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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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도 막을 수 없었다! 법무부 블로그기자 워크숍 현장

법무부 블로그 2016. 2. 22. 12:00



20161, 본격적으로 제8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사를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위촉식 날 딱 한번 본 기자들끼리도 서먹서먹해서 살짝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이런 애로사항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지난 216, 8기 법무부 블로그 기자단이 진천 법무연수원에 모였습니다.

 

이번 블로그기자 동계 워크숍은 바로 기분 좋은 새 출발과 함께 기자단 내에서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함이었는데요. 전체 기자단 중에서 45명의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독감 때문에 워크숍 하루 전에 불참을 통보한 기자가 무려 6명이나 되었답니다. 함께 하고 싶었던 기자들도, 프로그램을 준비 한 대변인실 담당자들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였는데요. 인원이 줄어도, 남은 인원을 위해 할 건 해야겠죠? 독감을 이겨내고 워크숍에 참석한 법무부 블로그기자들,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지금 함께 살펴볼까요?

 

환영합니다, 8기 법무부 블로그기자단!

워크숍이 이루어졌던 진천 법무연수원은 작년에 새로 이전된 곳이었습니다. 법무연수원은 진천 캠퍼스와 용인 캠퍼스 두 곳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이번 워크숍이 있었던 진천 캠퍼스는 작년에 새로 개원한 곳으로, 넓은 부지, 깨끗한 시설이 특히 눈에 띄는 곳이었습니다. 법무연수원은 법무 관련 공무원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법무행정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교육기관인데요. 선진 법무인재의 요람을 목표로 삼는 법무연수원에서 이루어졌던 워크숍이니만큼 더욱 의미 깊었답니다.

 

 

진천 법무연수원에 도착한 기자단은, 바로 식사를 마친 후 팀별로 준비 된 알록달록한 후드티를 나눠 입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법무연수원 내 진초롱 아나운서와 교정 관련 직원들의 도움으로 법무연수원 디지털 홍보관, 교정박물관과 교정훈련센터, 모의교도소 등을 둘러봤는데요. 평소에는 절대 타볼 수 없는 수용자 호송버스를 타보기도 했고, 모의로 꾸며진 교도소 거실에 직접 들어가 보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모의 교도소이긴 하지만, 마치 진짜 교도소처럼 모든 시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이제 교도관 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 교도관들이 이곳에서 실제 교도소생활처럼 훈련을 하게 됩니다. 비록 실제 수형자들이 생활하는 교도소는 아니었지만 진정실, 수용동, 운동장까지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서 교육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한편, 이 곳 수용자 거실은 1인실에서 6인실까지 그 크기도 아주 다양했는데요. 실제로 법무연수원에서 교육을 받는 교정직원이나 검사들이 직접 잠을 자면서 생활해 보기도 한답니다.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이 법의 관리를 받는 입장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수용자들의 마음을 이해해보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함께 마련되어 있는 교정박물관은 수형자들이 만드는 교정 작품부터 교도관 정복의 역사, 옛 문헌들까지 알차게 구성된 곳이었는데요.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어 관람을 하니 몰랐던 사실들까지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검사 교수님의 생생한 검사 이야기 강의

법무연수원 진천캠퍼스는 다양한 법무부 공무원이 교육을 받는 곳이니만큼, 검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검사교수님도 계시는데요. 이번 워크숍에서 검사이면서 교수를 겸하고 계신 이정진 검사님이 우리 블로그기자를 위해 알찬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우리는 검사님의 강의를 통해 법무연수원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게 되었고, 우리가 자주 헷갈려 하는 사법연수원과 법무연수원의 차이도 명쾌하게 알게 되었어요. 검사가 되기까지, 그리고 검사가 된 후에는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셔서 법조인을 꿈꾸는 기자님들께 많은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후에는 검사님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야근은 몇시간을 하느냐는 아주 실용적인 질문도 있었고, 정신질환자의 정신감정에 대해 묻는 심도깊은 질문도 있었어요. 강의시간 못지않게 긴 질의응답 시간이었는데요. 법무부 기자로써 뜨거운 열정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하지

강의가 끝나고 밖으로 나오자 엄청난 눈보라가 몰아쳤어요. 눈발을 뚫고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교정훈련센터 옆에 있는 체육관이었어요. 이곳은 2015년 무도대회가 열렸던 곳이었는데요. 평소에는 예비교도관들이 이곳에서 체력 단련을 한다고 해요.

 

워크숍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이 곳에서 이루어진 기자단 단합시간! 이 시간이야말로 하루 동안 함께한 팀들의 끈끈한 팀워크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넌센스 게임, 추리게임을 팀별로 풀어서 힌트를 얻고, 최종적으로 비밀번호 네자리를 알아내서 인질을 구출하는 게임이었어요. 그런데 주어진 미션들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당황스럽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우리는 법무부 블로그기자단이잖아요!? 그럴수록 더욱 머리 맞대며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최종미션을 가장 먼저 풀어 우승을 차지했던 팀은 놀랍게도 제일 어린 막내팀(초등부+중등부팀)이었답니다! 정정당당하게 더 나이 많은 기자님들을 제치고 우승한 막내팀에게 모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승패를 떠나 법무부 기자단으로써 하나 되고 더욱 친밀해질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하루 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찬 프로그램들로 기자단 모두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던 8기 워크숍! 처음에는 다소 어색한 모습이었지만, 게임이 끝난 후 모두가 친해져서 헤어지는 데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더불어, 열정 가득한 기자단의 모습을 보니 올 2016년 풍성해질 법무부 블로그가 기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 쉽고! 재밌고! 유익한 법무부 소식들과 이야기들을 전해 드릴 테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려요. 8기 법무부 블로그 기자단 파이팅!

 

= 8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최다혜 (고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