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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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관실, 따뜻한 사랑 나눔으로 추운 겨울을 녹이다!

법무부 블로그 2013. 1. 31. 17:00

 

지난 1월 30일,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법무부 감찰관실에서 사랑의 동산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에 법무부 블로그 기자단이 함께 동행했는데요,

과연 사랑의 동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지금부터 그 현장으로 Here we go!  

 

▲ 과천지역내 주간보호시설로 장애인들의 보금자리인 사랑의 동산

 

법무부 감찰관실에서는

설명절을 앞두고 이웃과 온정을 나누고 서로 돕는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설과 추석, 점심시간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 기사 보기

<동장군도 훈훈해진 '사랑의 동산' 에 무슨일이? >

 

올해도 어김없이 설을 앞두고 감찰관님 외 직원 10여 명이 사랑의 동산을 찾았습니다.

장애인을 주간에 일시 보호하여 장애인에게 필요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랑의 동산은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인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장애인을 도와주고,

장애인 가족의 보호부담을 줄여줌으로써

가족 구성원이 안심하고 사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 원장님을 비롯한 사랑의 동산 가족들과의 반가운 만남

 

이 날, 양재천을 따라 산책을 했습니다.

양재천은 경기도 과천과 서울 남부를 흐르는 하천입니다.

다행히 날이 많이 풀려서 산책하기에 적합한 날씨였습니다.

 

  

몸이 불편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힘들어 하지 않고 열심히 잘 따라주어서 흐뭇했습니다.

오손도손 손잡고 걸으며 대화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노래도 함께 불렀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한 아름다운 동행이었습니다.

 

 

▲ 산책을 하니 마냥 신난 정우(가명)씨와 감찰관실 직원분

 

▲ 산책을 하는 내내 노래를 흥얼거리며 즐거워한 미영(가명, 흰색점퍼)씨

 

 

사진을 찍을 때면 저마다 자신 있는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어주는

사랑의 동산 친구들을 보며 아이같은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요즘 대세인 강남스타일 노래를 부르며 말춤까지 췄고,

유행어도 많이 알고 있어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단지 신체의 일부분이 불편할 뿐이지 여느 또래와 마찬가지였습니다.

 

 

인터뷰| 안장근 법무부 감찰관님

 

▲ 안장근 법무부 감찰관님

 

Q : 지금 하시는 봉사활동이 감찰관실에 어떤 변화를 가지고 왔나요?

A : 먼저 감찰관이 하는 일은 조직이 건강하게 잘 운영되도록, 문제가 있으면 개선하고 그에 대한 상응한 조치를 취하는 등 경직되고 딱딱한 분위기인데,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여유를 가지게 되고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활력을 줍니다.

 

Q : ‘사랑의 동산’ 봉사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A : 매 년 프로그램을 같이 하다 보니 방문하면 그 친구들이 저를 알아 보더라고요.

언젠가 저를 가족처럼 반겨주고 친근감을 표시해주니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그게 기억에 가장 남네요.

 

Q : 진정한 봉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어려운 질문이네요, 봉사활동 경험은 적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따뜻한 마음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닐까요? (웃음) 생활에 쫓기다보니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못했지만, 앞으로 여유를 내서 열심히 봉사를 해서 행복하고 발전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사랑의 동산의 발전을 위한 후원금 전달

 

"매년 방문해서 지원해주시고, 큰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장애우들이 따뜻한 설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하며

감찰관님이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법무부 감찰관실에서는

우리 친구들과 많은 프로그램을 같이 합니다.

안마도 하고, 노래도 같이 부르고, 산책과 등산도 하고,

식사준비와 청소까지!

늘... 많이들 도와주셔서 감사하죠.“

 

이번 방문은 장애인들과 함께 사랑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장애우들은 스스로 해쳐나가지 못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때문에 장애인들은 마음의 상처를 받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몸이 조금 불편할 뿐이지 우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 사랑의 동산 장정숙 원장님

 

▲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다같이 기념촬영

 

앞으로 우리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장애인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더불어 함께하는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취재= 문보배 기자

사진= 박성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