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대한민국 법무부 공식 블로그입니다. 국민께 힘이되는 법무정책과 친근하고 유용한 생활 속 법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습니다.

교도소 175

폐쇄적 장기수의 말문을 열게 한 미술의 힘

나는 차가운 사람입니다. 청년기를 거의 교도소에서 생활한 장기수형자가 있었습니다. 사회에 대한 반감과 불신으로 자신의 내면을 절대 내보이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와 함께 몇 달간 미술교육을 시작했습니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흰 도화지 위에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쏟아내는 것이기에 그..

교도소에서 만든 격구, 땅탁구를 아시나요?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수용거실 안에서 생활하는 수용자들에게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언제냐고 물어본다면 아마 두말 할 것 없이 운동시간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운동에 집착하는 일부 수용자들은 비가 와도 운동을 해야겠다며 생떼를 쓰기도 합니다. 보통 수용자들에게는 하루(공휴일 및 법무부장..

내가 범죄자가 된 건 부모님 이혼 때문인 줄 알았습니다.

원망이 아닌 희망으로 김00 / 부산교도소 이제 곧 장마철이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며칠 전엔 밤새 굵은 빗줄기가 쏟아져 내리더군요. 그 비를 보면서 문득 ‘걷잡을 수 없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것 같은 하늘을 보면서 이런 상황을 보고 ‘걷잡을 수 없다’고 한 게 아닐까 생..

아동 성범죄자, 교도소에서 어떤 교육 받을까?

아동성폭력 범죄자!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현실 교도관으로서 아동성폭력 사범에 대한 처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적잖은 고민이 따릅니다. 그들이 사회를 경악케 했던 지탄의 대상이고, 제 자신 역시 교도관이라는 신분을 떠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들을 경멸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

교도소 약국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것은?

교도소에서 즐기는 차(茶) 한잔의 여유? 지난 주, 교도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먹을거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교도소에서 잘 팔리는 차 종류와 의약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는 교도소 내에서도 차(茶)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하고 기호에 맞는 차를 구입하여 마실 수 있..

보험금, 순간의 실수로 땡전 한 푼 못 받을 수 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한 보험계약은 다 좋을 거라고? 사람들이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가지가지입니다. 자신의 노후생활을 위해, 최소한의 건강을 보장받기 위해, 혹시 내가 없을 때 남을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하지만 본인이 가입한 상품의 성격에 대해 잘 모르거나 심지어 보험 상품명조차 ..

페인트통, 과거 교도소에서는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뼁끼통’을 아시나요? 혹시 ‘뼁끼통’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왠지 발음도 불량한 것이, 일반인들은 사용하지 않는 뒷골목의 깡패들이나 사용할 것 같은 말이죠? 생소하긴 합니다만, 원래 ‘뼁끼통’ 또는 ‘뼁낏깐’은 화장실을 뜻하는 속어입니다. TV나 영화, 만화, 소설 등에서 그려지는 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