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의 법교육 테마공원인 솔로몬로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 부산과 함께 올해 광주에도 설립되었다. 법체험관과 법연수관을 중심으로 청소년 및 성인 법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법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월~토요일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개인 관람은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전 솔로몬로파크의 입구를 지나면 법과 정의의 상징인 디케의 저울과 함께 헌법광장이 보인다. 이곳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헌정과 대한민국 제헌헌법 등 우리나라 최고의 규범인 헌법을 읽어볼 수 있다. 헌법광장을 중심으로 우측엔 법연수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는 법연수관, 위측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야외 운동장과 놀이터, 그리고 법체험관을 볼 수 있다.
법체험관은 법역사관, 선거와 국회, 법과 과학, 모의법정, 법무직업Ⅰ,Ⅱ로 총 6가지 코너로 이루어져있다. <법역사관>에서 법의 역사부터 시작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법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법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퀴즈도 체험할 수 있다. 법의 역사를 읽어보면서 법이 왜 등장했는지, 법을 왜 알아야하는지 등 법의 가치에 대해서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선거와 국회>에서 선거의 역사와 국회와 국회의원의 하는 일을 배우고, 모의국회와 선거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직접 국회의원 또는 대통령이 되어보고, 선거 과정을 체험하면서 국회와 선거에 대한 여러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민주사회에서 투표와 선거가 왜 필요한지 느낄 수 있다.
<법과 과학>에서 지문채취, 거짓말 탐지기 등 과학수사의 절차와 DNA 감정, 마약감정 같은 다양한 증거분석 방법을 알 수 있다. 부검 및 검안, 법의학적 감정 업무를 맡는 중앙법의학센터에 대해서 소개하고, 실제 사건 현장에서 현장 감식이 어떻게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이 어떻게 법률 집행에 적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모의법정>에서 법원의 종류와 판사, 검사, 변호사 등 재판 관련 직업들을 알 수 있다. 특히 법정의 내부 모습과 재판의 절차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체험할 수 있다. 법조인이 꿈인 청소년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해당 공간에서 아이들이 직접 모의재판에 참여할 기회도 있다.
<법무직업Ⅰ>는 범죄예방정책국을 비롯한 법무부 산하 부서를 소개하고, 교도소의 실제 구조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교도소가 있다. <법무직업Ⅱ>는 출입국 관련 제도와 현장에서 출입국 심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법무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는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법체험관에서 나오면 ‘어린이 법짱마을’이라는 법놀이터를 볼 수 있다. 보호자 동반하여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 교육을 위한 법짱극장, 실내 놀이터인 수호법짱, 퍼즐 게임과 판사 체험을 할 수 있는 세움법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관람을 끝내고 외부로 나오면 바로 옆에 조선시대 신문고를 체험할 수 있는 야외 체험장이 있으며, 솔로몬로파크의 마스코트인 해돌이의 느린 우체통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엽서를 보낼 수도 있다.
현재 대전 솔로몬로파크의 경우 어린이 법탐험 미니 캠프와 주말 법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솔로몬로파크의 소식과 신규 프로그램은 대전 솔로몬로파크 홈페이지(https://www.lawnorder.go.kr/solomondj/index.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 솔로몬로파크를 취재하면서 법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 수 있고, 법이 우리 일상에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깨달았다. 아이들에게 법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고, 법을 더욱 알고 싶은 국민이라면 꼭 방문하길 권하고 싶다.
https://www.lawnorder.go.kr/solomondj/index.do
글 = 제15기 법무부 국민기자단 나희영(대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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