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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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자도 변화시키는 포옹의 힘! HUG후원의 날

법무부 블로그 2015. 11. 26. 17:00

 

 

안아주면, 바뀝니다! HUG후원의 날

지난 18,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허그(HUG)후원의 날이 개최되었습니다. 허그후원의 날이란 보호관찰자, 출소자들의 재범방지와 원활하고 건전한 사회복귀를 장려하기 하기 위한 행사인데요. ‘HUG후원의 날이라는 행사명 자체는 출소자와 보호대상자를 안 좋게만 바라보는 시선을 거두고, 그들이 사회에 바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날 법무부 장관, 범죄예방정책국장, 김춘진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9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이중에는 보호위원, 공단직원, 보호대상자 가족도 다수가 참석하여 의미있는 날을 축하 해 주었습니다.

 

출소자 및 보호대상자의 사회정착에 힘쓴 총 34명의 공로자들의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식전공연에서는 진도복춤과 한국연예사관실용학교 학생들의 K-POP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본식에서는 법무부 장관이 직접 출소자 및 보호대상자의 올바른 사회복귀를 위해 힘 쓴 관계자들에게 표창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총 34명의 공로자들이 목련장 훈장, 국민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법무부장관 표창 등을 수여받았습니다.

 

 

구본민 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김현웅 법무부장관()

 

대회사에서 구본민 공단이사장은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로 만들어 나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꿈이라며 그들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기울여주는 것이 사회구성원 모두의 책임이라고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법무부에서 보호대상자들의 사회복귀를 위한 법무복지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김현웅 법무부장관(가운데)과 주요 수상자들

 

한편, 행사장 밖에서는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보호관찰자들이 만든 빵과 소품을 비롯하여 법무보호복지공단의 역사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출소자 및 보호대상자와 그들 가족들이 진심을 담아 쓴 편지글 모음전인 나에게 쓰는 희망편지전시회도 함께 진행이 되었는데요. 전시를 보고 있으니, 사회에 다시 잘 정착해 보려는 그들의 절실한 마음이 잘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행사장 복도에서 다양한 전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편지글 중에서는 유독 눈길을 끄는 편지도 있었는데요. 평소 웃지도 않고 잘 놀아주지도 않았던 아빠를 친절하고 공부도 잘 가르쳐주는 아빠로 변신시켜 준 분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쓴 아이의 편지였습니다. 아빠의 멋진 마니또에게 감사하고, 어른이 되면 그분들처럼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인사로 끝을 맺었는데요.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은 보호관찰자 본인뿐만 아니라 그 주변인들까지도 행복하게 만드는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날 행사의사람과 사랑이 만나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슬로건이 눈에 띄었습니다. 허그의 날이라는 행사명처럼 실수를 뉘우치고 사회에 복귀하려는 보호관찰자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안아주고 사랑과 격려로 감싸준다면 그들도 건전한 사회복귀에 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취재 = 7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이대중(고등부)

7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김준영(일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