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랑통장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세요!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를 5,000만 명으로 봤을 때, 25명 중 한 명은 범죄피해자라고 합니다. 가해자가 1명이라면, 범죄피해자는 최소 1명 + @ 로서, 그 수를 가늠하기도 어렵죠. 그렇기에 법무부는 범죄자들의 처벌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은 범죄피해자들에게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을 보살피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범죄피해자를 돕기 위한 많은 정책이 있지만, 그 중에서 국민들이 아주 쉽고 빠르게 피해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건, 어려운 이웃도 돕고, 돈도 모으고, 이자까지 챙기는 일석삼조의 방법이랍니다. 바로 ‘법사랑통장’을 개설하는 것입니다.

 

 

 

▲ 법무부가 연구개발 한 통장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법무부는 제47회 법의 날을 기념하면서, 법질서 확립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 및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농협과 함께 ‘법사랑 통장’을 개발/출시했습니다. 법사랑 통장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통장 가입을 통해 법질서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실천운동에 스스로 참여하는 한편, 가입자의 부담을 없애고 예금액의 0.1%를 농협에서 공익기금으로 출연하는 획기적인 통장입니다. 다시 말해, 이 통장을 개설한 사람이 따로 금전적인 부담을 지지 않은 채, 오직 통장을 개설하는 것 자체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죠.

 

 

 

▲ 대한민국 모든 NH농협은행에 가면, 익숙한 로고가 적혀 있는 팜플렛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법사랑 통장’으로 조성된 기금은 학교 폭력이나 성폭력 등 어린이 범죄피해자와 다문화가족 지원 등에 사용되는데요. 나눔의 기쁨과 법질서의 실천 보람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어 단연 돋보입니다.

 

상품 종류도 일반 통장과 다른 점이 없습니다. 먼저 기본 법사랑 통장(입출식), 그리고 법사랑 적금(적립식), 또 정기예금(거치식)까지 총 3종이 존재하는데요. 법사랑 적금과 정기예금은 농협의 ‘채움 프리미엄 패키지’와 연계되어 높은 우대금리와 수수료 면제 등과 같이 크고 많은 혜택들을 제공받게 됩니다.

 

통장을 개설했다는 이성준 씨는 “농협 채움 체크카드를 동시에 개설하여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어요. 통장 종류부터 사용하는 카드도 많은데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해 자유롭게 개설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라며, 편리한 방식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 각 농협 지점에 설치된 팜플렛 안내판들을 살펴보면, ‘법무부’ 로고가 새겨진 법사랑 통장 팜플렛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 역시 있습니다. 아직 ‘법사랑 통장’에 대해 모르는 국민들이 많다는 점인데요. ‘법사랑 통장’에 대해 미리 인지하고, 농협으로 찾아와 개설을 요청하는 국민들은 아직 미미한 수준인 듯합니다.

 

농협에 근무하는 정 모(28) 씨는 “엄청 좋은 취지의 통장이고, 또 이를 통해 다양하고 넓은 지원과 아낌없는 후원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법사랑 통장’이 보다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아직 국민적 관심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법무부에서 개발한 통장이 앞으로 널리 알려져 동참하는 국민 여러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국민 여러분들께 부탁의 말도 전했습니다.

 

 

 

▲ 가까운 농협에서 ‘법사랑 통장’ 한번 개설해보시면 어떨까요!?

 

“사실 전 농협 통장과 카드를 쓰기는 했었지만, 법사랑 이라는 이름의 통장이 있는 줄은 몰랐어요. 농협에 비치된 팜플렛을 보니 관심이 갔고, ‘아! 우리나라 법무부에서 이렇게 뜻 깊은 일을 펼치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나부터 동참해보자고 결심했죠. 저는 카드와 연계해서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는데요. 월급이 들어오거나, 카드를 사용하면서도 어딘가 모를 뿌듯함이 있어요. 무턱대고 결제나 금융거래만 하던 시절과는 어딘가 모를 새로운 경험이 되고 있는 거죠.”

 

법사랑 통장에 대한 내용을 먼저 접하고, 개설을 결심했다는 직장인 김가영씨는 최근 통장 조회를 하거나, 카드를 쓸 때에도 본인이 늘 대한민국 법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것이 큰 기쁨이 된다고도 밝혔습니다.

 

기금은 매년도 말 적립된 충당금 누적잔액 범위 내에서 적정시기를 선택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원된다고니다. 성폭력, 학교폭력 등으로 인한 어린이 범죄피해자와 같이 소외계층에 대한 보상은 물론, 교통사고 피해자, 다문화 가정 지원, 기타 기초 법질서 확립에 필요한 모든 재원으로 활용되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지요.

 

 

▲ ‘법사랑 통장’은 농협 창구에서 즉시 개설 가능합니다.

 

올해 법무부는 농협중앙회와 ‘2015년 법사랑 기금’ 출연식을 갖고 기금 10억 6900만원을 여러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법사랑 기금 활용을 통해 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게 될 텐데요. 이런 작은 노력들이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늘 강조하는 ‘믿음의 법치’를 실현하는 바탕이 되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글 = 제7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김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