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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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블기 이야기/매체 속 법

애플리케이션 받는데 내 개인정보가 줄줄 샌다고?

법무부 블로그 2010. 8. 7. 17:00

스마트폰 해킹주의보 발령!?

 

 

스마트폰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요즘, 스마트폰에 대한 해킹의 심각성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스마트폰 해킹과 악성코드에 대한 뉴스가 속속히 들려와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스마트폰 바탕 화면에 쓰이는 사진으로 개인정보를 빼가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전 세계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마구잡이로 빼냈다고 합니다. 이건 마치 막는자와 침입하려는 자의 숨 막히는 두뇌싸움을 보는 듯 한 느낌입니다.

 

 

 스마트폰 해킹 비상, 아이폰도 해킹 가능? 관련업계 초비상 빨간불 | 뉴스엔 2010.8.6.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8060025141001

 

 

 

애플리케이션 다운받는데 내 개인정보가 새어나간다?

‘손안의 PC'로 불리는 스마트폰의 장점은 인터넷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스마트폰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 외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최근 들어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의 집합)를 개방해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보안 검증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편의를 위해 생성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기만 하지, 내 정보가 새어나갈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합니다. 지난 1월에는 미국에서 은행의 뱅킹을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의 정보와 계좌 정보만 빼내가는 사례도 발생했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피해사례를 보면, 편하다고 무조건 좋아만 할 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받을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하는지를 잘 살피고, 확실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때는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한국경제 매거진에서 발표한 ‘스마트폰 위험요소’는 다음과 같은데요. 한번 읽어보시고 내가 혹시 저런 피해를 당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① 분실 시 정보 유출

- 디바이스 정보: 통신망에서 해당 단말기를 식별하기 위한 코드(IMEI)

- 개인 정보: 주소록, 문자 메시지 내용, 통화 기록,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② 위치 정보 유출

- GPS, G-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위치 파악. 집이 비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절도 시도

 

③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 시 정보 유출

- 사용 미숙으로 불특정 다수에 개인 정보 공개 : 페이스북의 경우 150만 명의 개인 정보가 1인당 2.5센트에 거래되고 매일 400만 명이 사기를 당함

- 스팸·악성 코드를 포함한 메시지 증가로 사기·피싱 증가

 

④ 악성 코드의 증가

- 검증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소록, 통화 기록, 문자 메시지 내용 유출

- 금융계좌 유출. 최근 국내에서 윈도 모바일 계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국제전화를 걸어 불법 과금 시도 적발됨

 

* 출처 : 한국경제매거진 (더 많은 내용은 클릭하세요!)

 

 

 

스마트폰 유저들을 위한 똑똑한 사용법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스마트폰 이용자 10대 안전수칙’ 을 발표했습니다. 단단한 안전벨트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스스로 계속 단속하는 것이 내 정보의 유출을 막는 가장 쉬운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 수는 없고...

2010년 3월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그 이용자 수는 날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내 정보가 유출되는 것이 두려워 눈감고 귀막고 살 수도 없는 일이고, 어쨌든 발마추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에 몸을 담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해킹에 대한 이렇다 할 방어도 없이 계속 유저들만 늘어난다면, 굶주린 고양이 앞에 물고기가 가득한 어항을 가져다주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아직 스마트폰을 해킹한 행위를 효과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도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전에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스마트폰 이용자 10대 안전수칙’등을 숙지하여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도 그 이름처럼 ‘스마트’하게 해킹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하루빨리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일러스트 = 아이클릭아트

스마트폰 사진 = 법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