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에 불이 나면 누구부터 탈출해야 할까? ⓒ알트이미지 “긴급상황! 긴급상황! 2011년 5월 3일 화요일 14시 40분 현재 수원구치소 가동 5층 1사 15실에서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유독가스 등이 인근 거실로 확산되고 있다!” 어제, 수원구치소에서는 이런 긴급 방송과 함께 소방차, 구급차, 헬리콥터 등이 총출동 했습니다. 무언가 긴..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2011.05.06
추리작가의 편지는 역시 다르구나! 지난 12월 7일, 법무부에서 26명의 추리작가들을 모시고 ‘법무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인천공항출입국사무소의 출입국시스템과 인천구치소 방문, 대검찰청 DNA 감식실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법무현장을 체험했는데요. 상상만 했던 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니 집필 활동에 도움이 된다..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2011.01.04
재판 받으러가는 수용자, 이런 질문 꼭 한다! 현재 재판에 계류중이거나 재판을 받았다 할지라도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채 구치소 등에 수용되어 있는 사람들을 미결 수용자라고 합니다. 미결 수용자들은 사건 수사를 위해 검찰에 직접 가기도 하고, 심리 · 증언 · 결심 · 선고를 받기 위해 법원에 가기도 하는데요. 이런 것을 ‘출정’이라고..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2010.11.30
“늬 좋아하는 꿀떡 싸왔다아이가” 가을이면 생각나는 어머니 어머님이 가져오신 꿀떡 김00∥ (원주교도소 출소자) 지금으로부터 십 수 년 전, 저는 친구의 꼬임에 빠져 난생 처음 파란색 명찰에 수번을 달고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 수인번호는 4254번이었지요. 하루는 무료한 시간을 보내며 거실에 있는데, “4254번, 접견!” 이라는 복무 주임..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2010.10.01
교도소에서 만든 격구, 땅탁구를 아시나요?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수용거실 안에서 생활하는 수용자들에게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언제냐고 물어본다면 아마 두말 할 것 없이 운동시간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운동에 집착하는 일부 수용자들은 비가 와도 운동을 해야겠다며 생떼를 쓰기도 합니다. 보통 수용자들에게는 하루(공휴일 및 법무부장..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2010.07.19
구치소에 가면 제일 먼저 검정 고무신을 신게 된다. 내 마음 속 어여쁜 꽃신 정00/ 청주여자교도소 흔히들 말하는 은팔찌(수갑)라는 물건에 의해 두 손이 채워진 채 호송차에 몸이 실려져 도착한 곳, 구치소! 그 곳에서 나에게 지급해 준 물품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아무렇게나 만들어진 듯 한 까만색 고무신이었다. 내 발에 신겨져 있던 신발과 옷가지들은 ..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2010.07.02
석호필도 꼼짝마!! ‘전국교정무도대회’ “전체 기수대 앞으로~!” “하나! 둘! 하나! 둘!” “와~~~!!!!” 법무연수원 연무관은 교도관들의 기합소리와 각 소 경비교도대들의 응원소리로 가득 찼다. 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 연무관에서, 제 44회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가 열렸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2009.10.13
무도의 힘!! 지난 9일 법무부에서는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를 개최하였다. 근무 여건상 교대로 24시간 교도소를 지켜야 하는 임무를 가진 교도관들은 다른 어떠한 이들보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것이다. 때문에 많은 애로사항을 가지면서도 교도관 직책에 충실히 할 수 있다는 것은 일에 대한 책임감이 있기 때문이..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2009.10.12
대용감방에서 무사히 아기 낳은 사연 저는 경찰서 대용구치시설에 수감 중인 죄인입니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이며, 앞으로 태어날 뱃속 아가의 엄마이기도 하지요. 만삭이 되어 수의를 입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무사히 아이 낳을 일이 걱정인 보통 임산부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저는 이미 두 아이를 낳으면서 저지혈증으로 ..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2009.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