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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인권침해신고센터 인권조사팀은 2009.4.13. 해남경찰서 대용구치시설의 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분만이 임박한 임산부 장〇〇(여, 39세)씨를 만났습니다.
그녀와 면담하던 중 과거 저지혈증으로 출산시 수술을 한 경험이 있었고 그 때문에 이번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사팀은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피고인 장〇〇에 대한 원활한 재판진행 방안도 함께 강구한 결과 해남지청 공판담당검사에게 피고인 장〇〇의 출산이 임박할 경우 법원이 구속집행정지 절차를 미리 취하도록 요청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 결과 임산부 장〇〇씨는 출산일 구속집행정지되어 석방되었고, 건강한 사내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죄를 지었지만, 아이는 죄가 없습니다.
새 생명을 품에 안은 장〇〇씨는 그 아이로 인해 다시 한 번 새로운 인생을 살아 갈 기회를 꿈꿀 것입니다.
이제는 진짜 멋진 엄마가 되어보고 싶을 테니까요..
- 대용구치시설에 수감 중이었던 장〇〇씨의 사연을 편지글로 재구성 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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