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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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안가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법무부 블로그 2009. 7. 1. 08:58

 

 

 

                                                                                      Ⓒ청와대 홈페이지

6월 26일 금요일 청와대에는 농림부, 외교부, 법무부 등 각 부처의 200여명 가까이 되는 정책 블로그 기자단들이 모였다. 블로그 기자단은 부처와 국민들 사이에서 원활한 소통을 하는 접속사와 같은 역할 한다. 이번 방문 역시 올바른 접속사 역할을 하기 위한 방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와대 박형준 홍보기획관과 김철균 국민소통비서관의 인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되었다. 우리의 투어는 내외신기자들이 모여 있는 춘추관을 시작으로 마지막코스인 영빈관까지였다. 

 

                                                                                                        Ⓒ청와대 홈페이지

먼저, 춘추관을 방문했다. 춘추관이라는 명칭은 고려와 조선시대 역사기록을 맡아보던 관아인 춘추관· 예문춘추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엄정하게 역사를 기록한다는 의미가 오늘날의 자유언론의 정신을 잘 상징한다는 뜻에서 채택되었다고 한다. 1990년에 완공 되었으며, 현재는 대통령의 기자 회견장소와 출입기자들의 기사송고실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저런 곳에서 기사를 쓰면 글도 술술 잘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청와대 홈페이지

넓고 푸른 잔디밭과 예쁜 꽃들, 그리고 160년 이상 된 소나무 ‘반송’을 보자 사람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작은 다리 밑에는 연못, 연못엔 맑은 물과 주황빛, 금빛 물고기들의 너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다. 

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 경무대'도 둘러보았다. 경무대는 옛 일본 총리가 관저로 쓰기 위해 지었다가 故윤보선대통령 때 허물었다고 한다. 그곳에 옛 관저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기 위해 호리병모양의 석상은 그 자리 그대로 남겨두었다. 그리고 청와대 부지 조성과정에서 천하제일복지라는 글귀가 새겨진 석판이 발견되었는데 ' 세상에서 제일 복된 땅'이라는 글귀로, 옛 경무대 사진 옆에 축소된 모습으로 남겨져 있었다.

 

                                                                                                        Ⓒ청와대 홈페이지

말로만 듣던 청와대 본관은 정말 위풍당당했다. 파란지붕에 멋들어진 건축물. 예술이라고나 할까? 멋있었다. 본관은 대통령의 집무와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되는 건물인데 이곳의 집현실 이라는 곳에서 대통령이 고위 참모진과 회의를 하거나 외국 국가원수들과의 정상회담을 열기도 한다는데, 보안 때문인지 내부는 볼 수 없다는 것이 못내 안타까웠다.

 

                                                                                       Ⓒ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 본관 앞을 지나 영빈관으로 향했다. 영빈관은 그야말로 외부손님들을 맞이하는 곳이다. 영빈관 바닥에는 카펫이 깔려있는데 넓은 내부의 바닥에 깔린 카펫은 여러 개를 이어 붙이기보다는 안으로 재료를 가져와 한 장으로 직접 짜서 깔았다고 한다. 이는 어쩌면 대한민국을 찾는 모든 손님들에 대한 우리의 하나 된 마음을 담은 것은 아닐까 싶다.

 

 

 

 

이번 청와대 방문은 여러 부처의 기자단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될 수 있어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다. 국민과 정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언제나 노력하는 블로그 기자단과 소나무처럼 언제나 푸르고, 청와대에 있는 녹지원을 상징하는 160살 소나무처럼 국민들 곁에 있는 든든한 정부와 함께 앞으로는 국민과 국가가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하나가 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글 | 정지혜 · 심문성 · 한소담 · 윤태희  정책블로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