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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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솔로몬 로파크 법사랑 페스티벌에 가다

법무부 블로그 2015. 4. 30. 02:00

 

 

제52회 법의 날을 맞이하여 법 페스티벌이 지난 4월 25일∼26일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법 교육 테마 공원 솔로몬로파크에서 열렸습니다. 법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되었고 성폭력예방 인형극 및 법짱가족 선발대회, 매직쇼 공연 등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행사가 펼쳐졌는데요. 저도 26일 방문해서 직접 법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헌법광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정의의 여신(유스티치아)상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저울과 칼을 들고 두 눈은 안대로 가리고 서있었는데요. 평등하고 공평한 법을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당당하게 서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주로 가족단위 참가자가 많어요. 마치 소풍 온 것처럼 준비해온 음식을 함께 나눠먹고 행복해하는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 행사였습니다.

 

 

 

 

법 관련 그림이나 자신 있는 그림을 장구에 그린 뒤 종이를 접고 끈으로 묶어 장구를 완성하는 ‘법 장구 만들기’ 프로그램은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서서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투명 비치백에 예쁘게 그림을 그리고 본인의 다짐을 적어서 완성하는 ‘법 투명 비치백’ 만들기와 빙그르르 도는 ‘헌법 바람개비’ 만들기는 주로 유치원 친구들에게 인기 있었어요. 부모님과 함께 열심히 참여하며 딱딱하고 어려운 법을 놀이체험을 통해 몸으로 습득하고 있었습니다.

 

석고를 이용하여 엄지손가락을 본떠 만드는 법 지문 만들기, 부채모양에 법과 관련된 글이나 그림을 그리는 부채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특히 ‘가정 헌법 만들기’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만의 헌법신문 만들기였어요. 처음에는 대부분 가족들이 장난처럼 시작했지만 한 줄 한 줄 적어나가면서 점점 진지하게 헌법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부모님과 우리가족 헌법을 만들어 보면서 마음의 문도 열게 되고 부모님과 자녀가 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가족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진지한 체험의 장이었습니다. 가정 헌법 만들기 체험에 참가하며 팝콘도 먹을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타 태극기모양 퍼즐 판을 사인펜으로 색칠하여 완성시키는 태극기 퍼즐 만들기, 여러 가지 모양의 저금통에 법 관련 그림이나 가족의 가훈 등을 적는 헌법저금통 만들기, 법 흔들이 북 만들기, 헌법책갈피 만들기, 법 팽이 만들기, 종이접기, 공굴리기, 마스코트와 기념사진 찍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각각 시간대별로 마련되어 있어서 놀이를 통해 법과 쉽게 친숙해 질 수 있었어요.

 

법체험관 2층에서는 이름과 장래희망 포부 등을 이야기 하면 멋진 붓글씨를 써주는 캘리그라피 행사도 진행되었는데요. 1층 상설 체험관에는 세계의 법 역사관, 모의국회, 대통령 선서체험, 모의 법정, 교도소체험 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교도소 체험은 세트장이었지만 무서워서 쉽게 들어갈 수 없었어요.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위한 ‘법짱마을’은 놀면서 법과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많은 영유아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신나는 체험을 하고 있었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법을 지키는 정신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멋진 체험관이었습니다. 또한 야외에는 전통 형벌 체험 장도 있어서 우리 조상의 형벌 제도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준법정신을 기르고 법의 존엄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4월 25일을 법의 날로 정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법과 관련된 모든 일은 재미없고 지루하고 딱딱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법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놀이와 체험을 통해 법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법은 우리를 지켜주기 위해 존재하는 부모님과 같은 존재라는 것과, 내가 법을 지키면 나도 편하고 모든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솔로몬로파크 법 페스티벌을 통해 법의 소중함과 어렸을 때부터의 경험과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준법정신이 우리 모두와 나아가 대한민국을 성장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취재 = 제7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김규민(초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