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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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은 나에게 '문화'를 선물하세요

법무부 블로그 2015. 4. 29. 11:26

 

 

 

오늘만큼은 나에게 ‘문화’를 선물하세요.

여러분은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정부는 2014년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했습니다. 어느덧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행되고 있는데요. 혜택은 정말 다양합니다.

 

국공립 박물관이나 미술관, 고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서 ‘문화가 있는 날’ 특별 공연과 전시가 열립니다. 평소 국민들이 자주 접하는 ‘영화’나 ‘콘서트’, ‘스포츠 경기’까지…. 누릴 수 있는 혜택은 그야말로 ‘빵빵’합니다~! 어떤 제약도 필요 없습니다. 이날만큼은 누구나 이 수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요.

 

 

이달(4월) 문화가 있는 날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에서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특별 공연을 실시합니다.

 

그렇다면 ‘문화가 있는 날’은 왜 시행되었으며, 자세한 혜택과 이용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 정부의 4대 국정기조는 1) 경제부흥 2) 국민행복 3) 문화융성 4) 평화통일 기반 구축입니다. 이에 2013년 5월 '문화융성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 의결 후 문화융성을 담당하는 '문화융성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문화융성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1조(목적) 이 영은 국민 개개인의 문화적 권리를 보장하고, 우리 사회에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제고하며, 문화를 진흥하기 위하여 문화융성위원회를 설치하고, 그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즉 문화융성위원회는 문화융성을 위한 국가의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범적부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한편, 국민의 공감대 형성 등에서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에 '문화융성' 사업 일환으로 작년부터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이 시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공연은 물론 전시, 박람회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사진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명동에서 열린 음악회입니다.

 

 

왜 현 정부는 ‘문화융성’을 강조하고 있을까요?

현재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경제 강국입니다. 그런데 ‘행복지수’는 안타까운 수치입니다. OECD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참여 국가 중 24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양극화가 심회되어 삶의 질은 저하되고 중산층은 붕괴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편으로는 사회 갈등이 지역, 이념, 세대 등 모든 영역으로 확산-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침체된 경제와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행복을 증진할 수 있는 핵심으로 ‘문화’가 떠오르게 된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의 삶과 생존에서 단순 부차적인 것으로만 인식되던 문화의 가치가 점차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문화는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생활양식, 관습, 사고방식 및 가치관의 총체를 의미하는데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의 영역에 국한되지 않은 포괄적 개념을 갖고 있습니다. 문화의 가치는 다양합니다. ‘문화’는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의 선순환을 만드는 매개체이고, 인간다운 삶의 실현을 위한 전제조건입니다. 물질만으로 채울 수 없는 우리의 삶에 만족과 행복을 느끼게 해주죠.

 

 

 

문화가 있는 날 펼쳐진 거리에서의 무료 재즈 콘서트 현장, 수많은 사람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는데요.

저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경제도 살릴 수 있습니다. ‘창조경제’는 현 정부의 목표 중 하나인데요. 창조경제의 핵심인 상상력과 창의성 및 감성을 길러내는 원천이며 미래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융합형 창의 인재를 키우는 토양이 됩니다. 게다가 문화는 타인과의 소통과 신뢰, 나눔과 배려 등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으로 다양성을 증신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사회에 내재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할 수도 있습니다. 나아가 문화를 통해 세계인과 교류 협력하고 문화선진대국의 위상을 확보해 국격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K-Pop'부터 시작해, ’K-Culture'를 이룩하면 우리나라는 말 그대로 ‘Korea Premium’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문화를 융성’하는 일은 이만큼 중요한 일인데요. 이를 위해 문화융성위원회가 출범하게 됐고, 나아가 ‘문화가 있는 날’까지 지정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 에는 모든 고궁 역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경복궁, 창덕궁은 물론 4대 종묘 조선 왕릉이 포함됩니다.

 

 

‘문화가 있는 날’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알아볼까요?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고 있는 문화시설은 어느덧 1,300여 곳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영화관, 스포츠시설,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문화재, 도서관 등 할인 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게 됐는데요. 바쁜 직장인들도 퇴근 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문화시설은 야간까지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간단한 혜택만 살펴봐도 다음과 같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에서 안내 중인 다양한 혜택>

 

※ 문화가 있는 날 주요 혜택

1) CGV / 롯데시네마 / 메가박스 직영관 등 전국 주요 영화관 할인

- 저녁 6~8시에 시작하는 영화에 한해 8000->5000원 할인(일반 영화표 기준)

2) 스포츠 경기 관람료 할인

- 초등학생 포함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입장하는 경우 50% 할인

- 프로농구, 프로야구, 프로배구, 프로축구 관람 50% 할인

3) 주요 공연장 할인

- 국립극장,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공연장 공연 할인

4) 전시 할인 및 무료

- 국립현대미술관 등 박물관, 미술관

5) 문화재 입장 무료

- 경복궁, 창덕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 왕릉 무료

 

* 기타 전국적으로 무료 공연 및 공연 할인 실시

-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 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 문화가 있는 날 : http://www.culture.go.kr/wday

 

 

이뿐만이 아닙니다. 주요 공연이나 관람 외에도 거리공연과 플리마켓 등이 이벤트 형식으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요. 기업들도 적극 동참해 이날만큼은 문화 회식과 재능 기부, 작은 운동회 등을 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관심도 점점 커져만 갑니다. 지난 달 ‘문화가 있는 날’ 공연장에서 만난 김정현 학생은 “문화가 있는 날 덕분에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공연도 다양하게 체험하고 있어요. 예술의 전당 같은 곳에서 하는 수준 높은 공연은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지만 비용이나 여러 면에서 부담이 됐었거든요. 그런데 이날만큼은 그런 걱정 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높은 수준의 오페라, 뮤지컬 등의 공연들도

 ‘문화가 있는 날’에는 대폭 할인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직장인 이용호 씨도 ‘문화가 있는 날’이 반갑기만 합니다. 이 씨는 “직장인들은 시간 내서 어디 공연 보러 가기가 참 힘들어요. 그런데, 유독 매달 말 쯤 직장이나 거리에 여러 공연들이 열려서 유심히 보니 ‘문화가 있는 날’ 행사더라고요. 요즘 같아서는 ‘매마수(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는데요. 국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니 앞으로 더욱 뻗어나갈 ‘문화가 있는 날’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특강 등 다양한 문화 및 교양강좌 역시 열리고 있는데요.

잘 찾아보면 무료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문화는 우리들의 삶의 방식이자 생활에 직결된 필수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문화융성’을 위해 출범한 ‘문화융성위원회’와 매.마.수 ‘문화가 있는 날’의 시행에 더욱 관심이 가는 이유입니다. 한 명의 국민으로서 이런 정책은 정말 반갑습니다. 문화 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생활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앞으로 ‘문화융성’을 통해 모든 국민의 생활이 문화와 예술로 보다 풍성해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글/사진 = 제7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김준영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