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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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안 소녀들의 꿈과 희망.

법무부 블로그 2009. 1. 30. 10:44

 

 

 

 

 

김경한 법무장관이 민생현장탐방에 나섰다. 설 명절인 1월 26일 정오경,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를 찾은 김경한 법무장관은 학생들과 함께 떡국을 먹으며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며 “더 나쁜 것은 반복된 실수” 이므로 열심히 생활해 사회에 나가 훌륭한 사람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는 지난 2000년 ‘안양소년원’에서 명칭을 개편하여 현재 여자보호소년만을 수용하고 있는 시설로 화장실을 포함하여 기숙사, 체력단련실과 도서실 등 여느 기숙학교보다 월등히 좋은 시설을 자랑한다. 덕분에 학생들은 철창이 없어도 탈출을 시도하기는 커녕 사회로 복귀한 후에도 계속해서 시설에 남아 거처하거나 심지어 출 ・퇴근을 하는 사례까지 있다. 


가족이 모인 듯한 즐거움… 김경한 법무장관, 꿈과 희망 가질 것 당부”


식사 후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지난 1년간의 노력 끝에 자격증 7개를 취득한 학생의 소개뿐만 아니라 식단조절과 체력단련으로 무려 13킬로그램을 감량한 학생의 다이어트 경험담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또 자신의 새해 소망과 목표를 발표하는 등 학생들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설날에 가족들과 함께 모여 있는 듯한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다.

 

                                        

▲ 식사후 대화의 시간

 

소녀들의 익살스러움이 밝은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좋아하는 가수가 있느냐는 김경한 장관의 질문에 학생들이 가수‘빅뱅’을 외치며 수줍어하기도 했고 “장관이 다음에 또 오셨으면 좋겠다”라며 소녀들의 특유의 수줍음과 장난기로 분위기를 전환시키기도 했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학생들이 꿈을 가지고 학과 공부를 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며 도종환 시인의 ‘희망의 바깥은 없다’라는 시를 소개했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이 시를 읽고 학생들이 희망과 꿈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희편도 ‘윷’나오게 해주세요!” 

 

           

                                                   법무장관과 함께한 윷놀이

 

식사가 모두 끝나고 아이들이 모여 윷놀이를 시작했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방마다 아이들을 모두 찾아다니며 윷놀이를 함께했다. 김경한 장관이 던진 윷 네 개가 모두 뒤로 젖혀지면서 김경한 법무장관이 속한 팀의 아이들의 환호성은 커졌다. 상대편에서도 윷을 던진 김경한 법무장관의 연속 ‘윷’행진에 학생들이 모두 신이 난 모습이었다.


정심여자산업학교의 학생들의 예절교실도 찾았다. 일주일에 한 두차례 예절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김경한 법무장관에게 직접 전통차를 대접하며 세배를 하였고, 이에 김경한 법무장관이 직접 12명의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전달하면서 “소원성취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새해덕담을 나눴다.

 

                                        

                                                                                                                      ▲ 특성화교육 시간

 

                                       

                                                                                                                         ▲ 예절교육 시간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는 일반 중고등학교 교과교육과정을 포함하여 헤어디자인반, 피부미용반, 제과제빵반 등 다양한 특성화 교육을 시행하여 학생들이 사회에 복귀한 후에도 적재적소의 적합한 인재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번 김경한 법무장관의 방문은 명절에 집에 가지 못하고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며 모처럼의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다음에도 자주 찾아와 학생들에게 격려와 힘을 많이 실어주겠다”며 짧은 방문의 아쉬움과 다음 만남의 기약을 전했다.

 

 


 

 

 

 

 

 

 

                                                          글│구우정 김희정 · 정책블로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