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한 법무장관이 민생현장탐방에 나섰다. 설 명절인 1월 26일 정오경,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를 찾은 김경한 법무장관은 학생들과 함께 떡국을 먹으며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며 “더 나쁜 것은 반복된 실수” 이므로 열심히 생활해 사회에 나가 훌륭한 사람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는 지난 2000년 ‘안양소년원’에서 명칭을 개편하여 현재 여자보호소년만을 수용하고 있는 시설로 화장실을 포함하여 기숙사, 체력단련실과 도서실 등 여느 기숙학교보다 월등히 좋은 시설을 자랑한다. 덕분에 학생들은 철창이 없어도 탈출을 시도하기는 커녕 사회로 복귀한 후에도 계속해서 시설에 남아 거처하거나 심지어 출 ・퇴근을 하는 사례까지 있다.
“가족이 모인 듯한 즐거움… 김경한 법무장관, 꿈과 희망 가질 것 당부”
식사 후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지난 1년간의 노력 끝에 자격증 7개를 취득한 학생의 소개뿐만 아니라 식단조절과 체력단련으로 무려 13킬로그램을 감량한 학생의 다이어트 경험담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또 자신의 새해 소망과 목표를 발표하는 등 학생들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설날에 가족들과 함께 모여 있는 듯한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다.
▲ 식사후 대화의 시간
소녀들의 익살스러움이 밝은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좋아하는 가수가 있느냐는 김경한 장관의 질문에 학생들이 가수‘빅뱅’을 외치며 수줍어하기도 했고 “장관이 다음에 또 오셨으면 좋겠다”라며 소녀들의 특유의 수줍음과 장난기로 분위기를 전환시키기도 했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학생들이 꿈을 가지고 학과 공부를 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며 도종환 시인의 ‘희망의 바깥은 없다’라는 시를 소개했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이 시를 읽고 학생들이 희망과 꿈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희편도 ‘윷’나오게 해주세요!”
▲ 법무장관과 함께한 윷놀이
식사가 모두 끝나고 아이들이 모여 윷놀이를 시작했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방마다 아이들을 모두 찾아다니며 윷놀이를 함께했다. 김경한 장관이 던진 윷 네 개가 모두 뒤로 젖혀지면서 김경한 법무장관이 속한 팀의 아이들의 환호성은 커졌다. 상대편에서도 윷을 던진 김경한 법무장관의 연속 ‘윷’행진에 학생들이 모두 신이 난 모습이었다.
정심여자산업학교의 학생들의 예절교실도 찾았다. 일주일에 한 두차례 예절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김경한 법무장관에게 직접 전통차를 대접하며 세배를 하였고, 이에 김경한 법무장관이 직접 12명의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전달하면서 “소원성취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새해덕담을 나눴다.
▲ 특성화교육 시간
▲ 예절교육 시간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는 일반 중고등학교 교과교육과정을 포함하여 헤어디자인반, 피부미용반, 제과제빵반 등 다양한 특성화 교육을 시행하여 학생들이 사회에 복귀한 후에도 적재적소의 적합한 인재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번 김경한 법무장관의 방문은 명절에 집에 가지 못하고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며 모처럼의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다음에도 자주 찾아와 학생들에게 격려와 힘을 많이 실어주겠다”며 짧은 방문의 아쉬움과 다음 만남의 기약을 전했다.
글│구우정 김희정 · 정책블로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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