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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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에 완벽적응! 문정법조타운을 가다

법무부 블로그 2017. 9.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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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지하철 8호선 문정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으면 서울동부지방검찰청과 동부지방법원 등이 모여 있는 문정법조타운이 나타납니다. 동부지검을 지나면 높은 건물이 하나 더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바로 서울동부구치소와 보호관찰소입니다. 지난 927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관계자 3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동부구치소·보호관찰소의 이전 축하행사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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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가락동에 있던 성동구치소는 40년 만에 서울동부구치소로 이름을 바꾸고 문정법조타운에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20149월 첫 삽을 뜬지 26개월 만에 지상 12층 규모의 건물이 탄생했는데요. 우뚝 솟은 건물의 모습이 주위 건물들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구치소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설계 단계부터 주변 건물들과 잘 어울리도록 계획을 세운 덕분에 기피시설의 이미지를 훌훌 털어버릴 수 있었죠.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심 속에 있는 고층형 최첨단 시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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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는 성동구치소 시절 1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지만 실제론 1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수용 정원보다 실제 수용자가 더 많아 수용률이 139%를 기록했었지만 문정법조타운으로 이사 오면서 규모를 키웠습니다. 정원이 2070명으로 늘어난 덕분에 수용률도 90%로 떨어지며 여유로워 졌답니다. 동부보호관찰소 역시 송파구 거여동에서 대상자 1384, 직원 17명으로 출발한 지 12년 만에 대상자는 4200여명으로 3배 늘리고 직원 수도 36명으로 몸집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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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동부구치소에서 3D 입체영상 등을 활용해 보안 관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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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가운데 있으면 위험하지 않으냐고요? 엘리베이터를 탈 때에도 지문인식을 하고 수용 거실은 3D 입체영상을 이용해 관리하는 등 깐깐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출입통제와 영상감지, 소방·방재 등 27개 분야를 전자동시스템으로 운영하는 똑똑한 건물이기도 한데요. 전자감독 상황실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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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검과 지법이 사이좋게 근처에 모여 있기 때문에 지하호송로로 편하게 이동도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교정시설의 원격진료를 지휘하는 원격의료센터가 동부구치소에 있어 수용자의 의료처우도 한 단계 더 개선됐습니다. 태양열과 지열을 활용하고 중수를 재활용 하는 등 최첨단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친환경 교정시설이란 타이틀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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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서울동부구치소 이전 기념사에서 교정 보호·행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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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송파구민들이 보여준 열린 자세에 감사를 전하고 오늘 기념식이 교정·보호 사법시스템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는데요. 덧붙여 아직도 교정보호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교정보호시설을 구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정보호시설은 사회 안전을 유지하고 범죄인에게 새로운 삶을 준비하게 한다며 우리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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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 박인숙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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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박인숙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모범적인 법조타운이라고 생각한다지역경제 활성화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대개 축사에서 번창하시란 말을 쓰는데, 그런 말을 쓰면 안 될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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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동부구치소 직원들로 이뤄진 합창단 펠리체의 깜짝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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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끝으로 기념식이 끝날 예정이었는데요. 알고 보니 깜짝 공연이 숨어있었습니다. 서울동부구치소 직원들로 이뤄진 합창단 펠리체의 공연이었습니다. 이탈리아어로 기쁨, 행복이란 뜻을 가진 펠리체는 올해 7월에 만들어진 새내기 합창단이라고 합니다. “업무 후에 틈틈이 시간을 내서 준비를 하느라 한자리에 다 모인 게 처음이라며 실력이 부족하니 음악보다 가사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교정공무원들이 수용자들에게 전하는 마음이 담긴 보리라라는 곡을 노래했는데, 노래도 가사도 좋았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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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부터 서울동부구치소 현판 제막식, 서울동부보호관찰소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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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현판과 표지석 제막식, 기념식수, 테이프 커팅식에 이어 구치소 시설 참관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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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참관에선 이중삼중의 보안시스템을 눈으로 확인하고, 수용자들의 생활공간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고, 수용자들은 인권을 보장받으며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최근 지역 기피시설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만큼 더욱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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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서울동부구치소 시설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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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교정교화를 거쳐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하는 수용자가 늘어나고, 지역주민들과도 조화를 이루면서 기피시설의 성공 사례로 오래오래 남기를 바래봅니다.


취재 = 제9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이밝음(일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