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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구치소, 보호관찰소 문정동으로 이사하던 날

법무부 블로그 2017. 9. 28. 14:00





문정법조타운이 생기면서 회사와 공사장만 가득해서 삭막했던 이 곳이 조금씩 달라지는 느낌이 듭니다. 법조타운과 함께 지역이 발전하면서 좀 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동부구치소는 1977년 송파구 가락동에서 성동구치소로 문을 연 후, 40년 간 구속된 수용자의 재판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보호해왔습니다. 또한 인성교육, 취업 및 창업지원 등 다양한 교정교화 프로그램을 통하여 수용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었죠.





이런 성동구치소가 지난 626서울동부구치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문정동으로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서울동부구치소의 이전으로 개선된 수용환경에서 수용자 교정교화와 사회복귀 임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난 27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동부구치소 연무관에서 '서울동부구치소 및 보호관찰소 이전 기념식'이 개최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고기영 범죄예방정책국장, 김학성 교정본부장 등 법무부 관계자와 관할법원 및 검찰 기관장 등 350여 명이 참석하여 서울동부구치소와 보호관찰소의 이전을 축하했습니다.




    

국민의례를 마치고 신용해 서울동부구치소장의 경과보고가 이어졌습니다. 성동구치소는 대통령령 제28118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에 의거해 서울동부구치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최첨단, 친환경 교정시설을 갖춘 현재의 건물로 이전했습니다.


   




현재 서울동부구치소는 대지면적 33,057, 건물면적 70,999, 지상 101개동, 지상 124개동의 규모로 건설됐습니다. 서울동부지검과 서울동부지법 등과 법조타운을 구성해 수용자 인권보호, 민원인 편의성 제고, 법조 분야 업무능률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하리란 평가입니다.





 

또한 출입통제, 영상감지 등 27개 분야 전자동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으며, 태양열과 지열, 중수 재활용 등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교정시설의 원격진료를 지휘하는 원격의료센터를 기관 내에 구축함에 따라 수용자 의료처우에도 진일보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이어 정택현 서울동부보호관찰소장의 경과보고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4월 이전한 서울동부보호관찰소는 2005년 송파구 거여동에 개청한 이후, 보호관찰대상자의 선도와 보호뿐 아니라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 지역사회 범죄예방 및 범죄인의 재사회화를 돕는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현재 서울동부보호관찰소는 대지면적 3,310, 건물면적 3,091, 지하1층 지상41개동 규모로 건설됐으며 도심 속 최적의 업무환경 조성으로 대민 법률복지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주차관제, 영상감지, 소방 & 방재 등 전자동시스템을 갖췄습니다.





 

 

특히 서울동부구치소와 서울동부보호관찰소는 서울도시주택공사와 교환사업을 통해 조성되어 주변의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는데요. 지역 주민들과의 합의를 통해 기존 기피시설의 이미지를 극복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과보고가 끝나고 서울동부구치소와 서울동부보호관찰소 이전에 큰 힘을 쓴 법무시설 조성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습니다.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직접 유공자들에게 시상하여 법무시설 조성에 대한 공을 치하했습니다.





 

 

포상이 끝나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서울동부구치소와 서울동부보호관찰소의 이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해당 시설의 이전은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박상기 장관은 교정보호시설은 사회 안전을 지키면서 범죄자를 사회에 복귀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기관이다. 서울동부구치소와 서울동부보호관찰소가 교정업무와 지역사회 기여에 모든 힘을 쏟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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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인숙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박인숙 의원은 오늘 같은 좋은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서울동부구치소와 서울동부보호관찰소가 멋진 시설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로 공정하고 인권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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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가 마무리 된 후, 깜짝 축하공연으로 서울동부구치소 합창단 펠리체의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서울동부구치소의 구성원들로 꾸려진 합창단은 교도관들이 교정에 임하는 마음을 담아 진지하게 노래했고 참석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합창단의 공연을 끝으로 기념식의 모든 순서가 끝이 났습니다. 이어 부대행사로 현판 제막식과 테이프 커팅식, 기념식수가 진행됐습니다. 비가 오는 굳은 날씨에도 내외 귀빈들은 밝은 모습으로 두 시설의 출발을 축하했습니다.





 

부대행사가 끝나고 서울동부구치소와 서울동부보호관찰소의 시설 참관이 이어졌습니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자동화 시스템과 깨끗한 시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동부보호관찰소에서는 보호관찰에 사용되는 전자발찌 등의 시스템에 관한 브리핑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설 참관을 끝으로 이전 기념식의 모든 순서가 끝이 났습니다.

 

직접 둘러본 서울동부구치소 및 서울동부보호관찰소는 서울 동남권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하는 문정 법조타운에 위치하여, 향상된 민원 편의와 법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서울동부구치소와 서울동부보호관찰소가 지역 주민에게 체육, 편의시설을 개방하는 등 지역사회 내 주민 친화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라봅니다.


취재 = 제9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남혁진(일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