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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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장관이 알려주는 화장실청소 잘하는 법

법무부 블로그 2010. 8. 12. 20:00

청소의 달인 이귀남 법무부장관

8월 11일, 무더운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여름! 이귀남 장관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를 둘러보시고는 오랜만에 외출한 김에,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영구임대아파트에 들렀습니다. 바로 이곳에 거주중인 최영철(가명, 76세) 할아버지댁을 깨끗이 청소해 드리기 위해서였지요.  

 

▲땀을 비오듯 흘리며 청소 삼매경!!

 

얼마 전 KBS ‘체험 삶의 현장’에 출연하셔서 유리공예작업을 하시느라 땀을 비 오듯 흘렸던 장관! 이번에도 어찌나 땀을 많이 흘리시는지, 실로 ‘체험 삶의 현장 2탄’을 진행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날 장관은 변기 청소부터 바닥 청소까지 화장실 구석구석을 솔로 문지르셨는데요. 결을 따라 최소 10번 이상 문질러줘야 때가 잘 벗겨진다며 연신 시범을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악취가 코를 찌르던 화장실이 장관의 청소로 깨끗해졌습니다. 달라붙은 먼지와 때가 씻겨 내려갈 때는 찌는 듯한 무더위로 지친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아들을 둔 노부부의 사연

오늘 이귀남 장관이 청소를 한 곳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가진 정신 지체 아들과 함께 사는 노부부의 집이었는데요. 청소를 끝낸 이귀남 장관은 “따로 시간 내 운동하는 것보다 청소하는 게 지루하지도 않고 운동도 되고 좋네요.” 라고 얘기하며 환한 미소까지 서비스로 날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내가 집에서 이렇게 청소를 했으면 마누라한테 만날 칭찬받고 살았을텐데. 허허허~" 하며 재미있는 말씀으로 분위기도 띄워주셨답니다.^^

 

▲ 장관께 시원한 차를 건네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임대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오유순(가명, 75세)할머니께서는 열심히 청소를 해준 모든 분들이 목 마를까봐 시원한 옥수수차를 들고 나르기도 했습니다. 청소가 끝난 후에는 연신 “고맙다”고 마음을 표현하며 청소를 도와준 사람들이 자리를 뜰 때까지 손을 흔들고 계셨습니다.

 

사실, 열심히 해도 표가 많이 나지 않는 화장실 때문에 아쉬웠는데 앞으로 임대아파트의 외부적인 수리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수리도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자리를 떠나는 제 마음도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

 

 

벌금 대신 사회적 약자에게 봉사? 꿩 먹고 알 먹고!

법무부에서 집행하는 사회봉사는 집행유예 등과 병과하여 선고되거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받고도 어려운 형편 때문에 벌금을 낼 수 없는 사람들을 노역장에 유치하는 대신 봉사활동으로 대체하는 경우에 이루어지는데요. 오늘 장관이 체험한 ‘화장실 봉사’도 이 제도의 시행현장을 점검하고 체험한 것입니다.

봉사자들은 자신들 보다 몸도 마음도 힘든 독거노인 분들과 장애인 분들을 도와주면서 보람을 느끼고, 일상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도움을 받아서 좋고! 이게 바로 꿩 먹고 알 먹는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벌금 대체 사회봉사제도는 단순한 제도를 넘어 남을 생각하는 이타적인 마음과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진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화봉사명령을 통한 농촌지원봉사, 범죄피해자 도배봉사

 

현재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우들을 위한 홈 케어 서비스등이 실시되고 있으며, 폭설이나 폭우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돕는 계절적 특성을 반영한 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회봉사 명령으로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서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집행 분야가 점점 구체화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제도로 인해 더욱 행복해지는 분들이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사진 = 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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