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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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

법무부 블로그 2024. 5. 23. 17:00

 

 

5월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등 기념일이 참 많은데요, 5월 20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세계인의 날’입니다. 처음 듣는다고요? 세계인의 날은 2007년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제19조 1항)에 따라 국민과 재한 외국인이 서로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5월 20일로 제정된 국가기념일입니다.

 

< 세계인의 날 포토존  ⓒ 이재형 >

 

 

재한국인처우기본법
제19조 (세계인의 날)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매년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로 하고, 세계인의 날부터 1주간의 기간을 세계인 주간으로 한다.

 

 

 

<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 이재형 >

 

 

 

5월 20일 세계인의 날부터 1주간의 기간을 ‘세계인 주간’으로 하고 각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기념식 주관 부서는 법무부입니다. 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법무부 국민 기자로 기념식에 참석했는데요, 기념식 현장 소식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저는 기념식 참석 전에 사전 등록을 마치고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 도착했습니다. 등록 창구에서는 많은 사람이 기념식 참석 등록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전 등록을 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등록 후 기념식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 기념식 참석자에게 나누어주는 세계 각국의 국기  ⓒ 이재형 >

 

 

기념식은 오후 2시부터 열렸는데요, 기념식장 입장은 오후 1시 30분부터입니다. 저는 오프닝 공연 등 부대행사를 보기 위해 오후 1시에 도착했습니다. 접수대에서 행사 팸플릿과 세계 각국의 국기 등을 나눠주었고요, 그 옆에 포토존도 있습니다.

 

<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  ⓒ 이재형 >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세계인의 날을 자축하며 기뻐했습니다. 국가별, 단체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개인으로 인증사진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포토존 오른쪽에서는 세계인의 날 관련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 세계인의 날 부대행사  ⓒ 이재형 >

 

 

기념식이 시작되기 전에 대극장 입구 야외에서 펼쳐진 부대행사를 관람했습니다. 부대행사는 모두의 행복을 그리는 <캐리커처 이벤트>, 세계인이 되어 보는 <세계의상 체험 이벤트> 등인데요, 미리 온 사람들이 줄을 서서 이벤트를 즐겼습니다.

 

< 세계인의 날 사회자  ⓒ 이재형 >

 

 

부대행사 관람을 마치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기념식은 KBS 이승연 아나운서 사회로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열렸습니다. 외국인이 많이 참석해 외국인 사회자도 함께했습니다.

 

 

< 퓨전국악 비단의 오프닝 공연  ⓒ 이재형 >

 

 

기념식 전에 오프닝 공연으로 퓨전 국악단 <비단>이 신나는 음악을 선사해주었습니다. 퓨전 국악단 <비단>은 국내 최초로 훈민정음, 한식, 한복 등 유네스코 (UNESCO) 등재 유산을 주제로 역사적 가치와 감동을 전달하는 여성 5인조 국악 그룹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동영상으로 봐야 실감이 나겠죠?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s://youtu.be/PO96rr2lVDA 

제17회 세계이의 날 기념식 생중계 (법tv)

 

 

 

 

 

< 제 17 회 세계인의 날 화면  ⓒ 이재형 >

 

 

오프닝 공연이 끝난 후 개회 및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주제 영상 상영, 법무부 장관 기념사, 축사와 축하 영상, 유공자 포상, 축하공연 등으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기념식 주요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 주제 영상 상영  ⓒ 이재형 >

 

 

제17회 세계인의 날 주제 영상은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상영되었습니다. 영상을 보니 2024년 4월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이 260만 명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질서 있고 균형 잡힌 이민 행정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  ⓒ 이재형 >

 

 

다음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기념사입니다. 박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법무부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외국 인재의 유입을 질서 있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외국인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을 강화해나가고,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회통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박성재 법무부 장관 기념사  ⓒ 이재형 >

 

 

이어 박 장관은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우리나라가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이루고, 국민과 이민자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는데, 참석자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습니다.

 

 

< 세계인의 날 기념 축사  ⓒ 이재형 >

 

 

박 장관 기념사에 이어 미쉘 윈스롭 주한 아일랜드 대사, 제1호 특별공로 귀화자이자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인요한 박사의 축사도 있었습니다. 윈스롭 대사는 영어로 축사를 했는데, 화면에 실시간으로 해석 자막이 나왔고, 인요한 박사는 한국어로 축사를 했는데, 정겨운 말투로 참석자들의 박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 세계인의 날 축하 영상  ⓒ 이재형 >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보내온 축하 영상도 상영되었습니다. 국제이주기구(IOM) 에이미 포프 사무총장, 주한 베트남 대사 VU HO, 주한 캐나다 대사 TAMARA MAWHINNEY 등이 따뜻한 축하 메시지를 보내 주었습니다.

 

 

< 세계인의 날 유공자 표창  ⓒ 이재형 >

 

 

세계인의 날을 맞아 유공자 포상도 빼놓을 수 없죠. 수상자 소개 영상 상영에 이어 유공자 포상이 있었는데요, 재한외국인의 정착지원과 사회통합 분야에서 오랫동안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개인과 단체에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총 17점의 정부 포상이 수여되었습니다.

 

 

< 대통령 표창을 받는 제라딘 수녀  ⓒ 이재형 >

 

 

개인 분야 대통령 표창은 한국에서 50여 년간 장애인을 위해 봉사·헌신하신 「라이안 제라딘 수녀(올해 이민자상)」와 21년간 다문화 가정 정착지원 활동을 해 온 김포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이나니 상담팀장」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 대통령 표창 수상자 기념 촬영  ⓒ 이재형 >

 

 

단체 분야 대통령 표창은 10년간 외국인 주민의 한국 사회 적응지원, 무료 진료소 운영 등 외국인 정착지원 및 권익향상에 기여한 ‘서울시 성동외국인노동자센터(센터장 안진경)’가 수상하였습니다.

 

 

< 국무총리 · 법무부 장관 표창 수상자 기념 촬영  ⓒ 이재형 >

 

 

이외에도 개인과 단체가 국무총리·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는데요, 훈격은 달라도 재한 외국인의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통합에 공헌한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재한국인을 위해 많은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 세계인의 날 축하공연  ⓒ 이재형 >

 

 

유공자 포상 후 축하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크리에이티브 그룹 <생동감>, 5인조 K-Pop 그룹 <X:IN(액신>,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등의 공연이 있었는데요, 세계인의 날이라 그런지 다문화어린이합창단 공연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  ⓒ 이재형 >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2012년, 우리금융 그룹에서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설립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금융권 최초로 창단한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이라고 합니다. 세계 각국의 옷을 입고 노래를 부르는 합창단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 기념 촬영  ⓒ 이재형 >

 

 

모든 참가자가 무대 위로 올라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과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이로써 2024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이 모두 끝났습니다.

 

 

< 무료 떡 나눔 행사와 참가자 수건 증정  ⓒ 이재형 >

 

 

바쁜 가운데서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을 꽉 채워준 참석자들을 위해 기념 수건과 무료 떡 나눔 행사도 가져 참석자들의 즐거움을 더한 기념식이었습니다.

 

<법무부 장관상을 받은 카미로바 서희다혼 ⓒ이재형>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카미로바 서희다혼(수원출입국·이민자 네트워크 회장)은 “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서희다혼입니다. 한국 생활 14년 차인데요, 매년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는데요, 올해는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아 더 뜻깊습니다. 세계인의 날에 다른 나라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함께 축하도 하면서 소통도 하는 등 즐겁게 보내기 때문에 이민자로서는 아주 뜻깊은 날입니다. 마지막으로 수원출입국 사무소 김현채 점장 등 도움을 준 많은 분에게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세계인의 날 기념식  ⓒ 이재형 >

 

 

통계청의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2022년 11월 기준 대한민국 총인구 5,169만 명 중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은 약 175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세계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 이재형 >

 

 

이제 외국인과 함께 어울려 사는 '상생'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내외국인이 서로 공감하고 존중해주며 하나가 되는 대한민국이 될 때 우리나라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와 다문화 가구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내외국인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참고 자료

• 제17회 세계인의 날 https://www.togetherday.kr/

 

 

 

취재 = 제16기 법무부 국민기자단 이재형(성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