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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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건강을 지키는 그린푸드존

법무부 블로그 2018. 7. 20. 09:30



지난 420일 국회 법제사법위는 이르면 오는 7월부터는 초,,고 모든 학교 안에서 커피를 포함해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 시켰습니다.

 

 

 

영국은 지난 46일부터 콜라 등 청량음료에 설탕세를 도입했습니다. 비만의 주범인 설탕 섭취량을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설탕세를 도입하는 국가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2011년 핀란드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한 이후 유럽에서는 프랑스 벨기에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 10여개 국에 이른다고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이 금지된 담배모양 사탕을 불법 판매한 유통업체 3곳과 수입과자 전문판매점 4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했다고 지난 416일 발표했습니다. 현행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은 술, 담배, 화투 모양 등의 식품을 어린이 정서 저해 식품으로 보고 제조·수입·유통·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처럼 어린이 건강 및 정서를 헤치는 식품을 팔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해둔 구역이 있는데요. 바로 그린푸드존[Green Food Zone]입니다.

 

 

 

그린푸드존은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어린이들의 식중독, 비만, 영양 불균형 등으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학교(··고교) 매점과 학교 주변 200m 이내의 통학로에 있는 문방구·슈퍼마켓 등에서 건강저해식품, 부정·불량식품, 유해첨가물 식품 등의 판매를 금지하는 어린이 식품안정보호구역(그린푸드존)을 지정한 것입니다. 판매를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식품은 고열량. 저영양 식품과 정서저해 식품, 고카페인 함유 식품 등입니다.

 

그러나 지난 15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7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 분석 결과를 보면 초,,고등학생의 평균 키는 꾸준히 커지고 있지만 비만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질량 지수(BMI)기준으로 초,,고 전체 비만율을 비교해보면 201321.5%에서 201723.7%로 높아졌고 햄버거, 피자, 튀김 같은 고열량 식품을 주 1회 이상 먹는 비율은 학년이 갈수록 높아져 고등학생은 80.5%나 된다고 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 경험률이 20.6%에 이르는데 전문가들은 음식과 생활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나쁜 음식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고 합니다.

 

국가에서는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왜 어린이들의 건강은 나빠지는 걸까요? 혹시,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마음에서 우러난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국가에서는 철저한 관리감독과 홍보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어른들은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영양가 있고 위생적인 식품을 제공 할 환경을 조성해주고, 어린이들은 스스로가 자제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린푸드존은 학교앞 200m 이내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10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권민준(초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