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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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착한 캠페인

법무부 블로그 2017. 10. 17. 20:00



범죄피해자가 다시는 아프지 않도록, 다링안심캠페인

지난 14,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걷기대회열려 

 

뉴스에는 매일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보도됩니다. 누가 어디에서 누구를 살해했다거나, 묻지마 폭행으로 누군가 전치 몇 주의 피해를 입었다거나, 직장 상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거나하는 소식들을 들을 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해자의 잘못을 탓하기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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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범죄의 개요, 가해자에 대한 비판이 끝나면 이윽고 피해자에 대한 자체 분석이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기에 왜 밤늦게 그런 장소를 돌아다녀’, ‘저렇게 맞을 정도면 피해자도 어느 정도 잘못한 점이 있는 것 아니야?’등 피해자에 대한 분석을 거쳐, 피해자에게 큰 잘못이 없다고 판명돼야 피해자에 대한 동정의 여론이 생기죠.


 

위에서 설명한대로 우리 사회는 범죄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 있어 아직 많이 미비한 상태입니다. ‘가해자는 1명일 지라도, 범죄 피해자는 무수히 많다는 말이 있듯이 피해 당사자와 피해자의 가족 및 지인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범죄피해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 사회의 인식은 턱 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오히려 범죄피해자가 2, 3차 피해를 입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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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범죄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1014()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제4회 다링안심캠페인이 열렸습니다. ‘다링은 모두를 뜻하는다(all)와 모두가 하나 됨을 뜻하는 연결체 링(ring)을 합쳐 만든 단어입니다.

  


다링안심캠페인은 201410월 시작된 캠페인으로 범죄피해자들이 더 이상 힘들지 않도록 범죄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걷기대회를 비롯해 범죄피해자를 위한 다양한 인식제고, 관심 촉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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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걷기대회에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갑식 전국피해자지원연합회장,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또한 행사장에는 다링안심캠페인에 공감하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준비된 여러 프로그램들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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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범죄피해자 관련 OX 퀴즈 코너에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퀴즈를 풀고 돌림판을 돌려 상품을 받아갔습니다. 김숙자(50/주부)씨는 이렇게 좋은 가을날에 공원에 나와서 퀴즈도 풀고 상품도 받으니 너무 좋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서 처음으로 범죄피해자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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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는 OX 퀴즈 외에도 캘리그래피 책갈피 만들기, 범죄피해자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적는 다링트리, 칠보공예를 만들 수 있는 무지개공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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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규(38/회사원)씨는 아이와 함께 걷기대회에 참여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체험프로그램이 있어서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책갈피도 만들어보고 아이와 함께 나무에 메시지도 달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범죄피해자를 보호하는 마음을 갖도록 이런 캠페인들이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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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가 되어 본격적인 다링안심캠페인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의 첫 순서는 법무부 박상기 장관의 체험 프로그램 부스 관람이었습니다. 박상기 장관은 캘리그라피 책갈피 만들기 부스에서 직접 범죄피해자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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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이 끝나고 홍보영상이 상영되고 전국피해자지원연합회 김갑식 회장과 에스원 육현표 대표이사의 대회사가 진행됐습니다. 전국피해자지원연합회 김갑식 회장은 이렇게 좋은 날씨에 걷기대회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 우리 사회에서 범죄피해자들이 더는 아프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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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육현표 대표는 에스원은 단순한 보안경비회사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도 하고 있다. 범죄피해자들이 추가적인 피해를 받지않도록 법무구, 전국피해자연합회와 힘을 합쳐 노력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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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사에 이어 법무부 박상기 장관의 인사말씀이 이어졌습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육체적 상처는 치유가 될 수 있지만, 마음의 상처는 치유가 어렵다. 때문에 범죄피해자에 대한 여러분의 사회적 관심이 대단히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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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상기 장관은 법무부는 인권보호를 최우선순위로 정하고, 범죄피해자에 대한 심리적, 법률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범죄피해자들에 대한 민간의 지원과 관심도 절실하게 필요하다. 우리 법무부는 범죄피해자에 대한 지원 노력을 강화하여 그들이 추가적인 피해없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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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사말이 끝나고 우카탕카 팀의 스토리텔링 마임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여 범죄피해자를 위로하는 내용의 스토리텔링 마임 상황극이 펼쳐졌고, 많은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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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모두 끝나고 본격적으로 걷기 전 에스원 3119구조단의 동작을 따라하며 모든 참가자들이 몸을 풀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어울려 함께 몸을 푸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준비운동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스태프들의 인솔을 받아 어린이대공원 주변의 약 3.5km 코스를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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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박상기 장관도 걷기대회에 함께 동참했습니다. 이번 걷기대회에서는 한사람이 완주를 완료 할 때마다 1만원이 적립되고, 적립된 금액은 범죄피해자들을 위해 쓰여져 그 의미를 더했는데요. 좋은 취쥐와 함께하니 맑은 날씨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걷는 발걸음이 더욱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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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중간 중간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의 특징을 살린 복장을 입은 스테프들이 코스 도장을 찍어줬고, 잔디밭 인근에서는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되 행사에 참여한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 보물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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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여의 걷기 대회가 끝난 후 후원금 전달식과 범죄피해자 수기 낭독을 끝으로 2017 다링안심캠페인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앞서 말했듯 가해자는 1명이더라도 범죄피해자는 무수히 늘어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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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이번 다링안심캠페인과 범죄피해자 보호, 지원 제도들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범죄피해자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개선되고 더는 범죄피해자들이 추가적인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머지않은 미래에는 범죄자들은 범죄피해자에 대한 죄책감을 더 크게 느끼고, 범죄피해자들은 조금 더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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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9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남혁진(일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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