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개최해요! 범죄피해자를 돕는 다링걷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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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을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범죄피해자가 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라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누구나 당할 수 있지만 사람들은 이 일을 나의 일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해에 강력 범죄만 30만 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력범죄는 30만 건이지만 피해자는 가족까지 생각하면 얼마나 많을까요? 경제적인 문제나 심리적인 문제 등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문제가 생길 거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많은 아픔을 가지고 사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서 치유와 위로, 응원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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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전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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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4일 토요일, 어린이대공원에서 제4회 다링 안심캠페인이 열렸습니다. 이 캠페인은 범죄피해자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하기 위해서 함께 걷는 행사입니다. 미리 사전에 신청한 사람들과 현장에서 신청한 사람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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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식전행사에서는 [나만의 캘리그라피 책갈피만들기], [범죄피해자를 아시나요? OX퀴즈], [나의 마음을 살펴보는 심리검사], [다링트리 희망편지 달기] 등 다양한 홍보부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재미있는 행사를 모두 다 참여하고 싶었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서 다 참여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이런 행사 덕분에 사람들이 범죄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거 같아 법무부기자로서 자랑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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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선언을 하면서 공식행사가 시작되었고 내빈소개가 있었습니다. 김갑식 범죄피해자 지원연합회 연합회장님께서 내오셔서 대회사를 하셨습니다. 연합회장님께서는 이 날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서 우리의 이웃인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갖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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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박상기 법무부 장관님의 축사가 있었는데 “범죄피해자의 육체의 상처는 치유가 될 수 있지만 마음의 상처는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관심이 대단히 필요합니다.”라면서, “법무부는 여러분들의 노력과 함께 앞으로도 범죄 피해자의 대한 지원을 강화해서 피해자의 인권이 존중받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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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 하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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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링의 ‘다’는 영어의 all, ‘모두’에서, 그리고 ‘링’은 함께한다는 의미에서의 ‘링’으로, 범죄피해자 및 그 가족들과 손잡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자는 뜻에서 명칭을 붙였다고 합니다. 소외된 범죄피해자들과 우리가 함께 이 분들의 울타리가 되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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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카탕카’팀의 스토리텔링 마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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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우카탕카’팀이 범죄피해자 위로상황극을 주제로 하여 재미있게 스토리텔링 마임 공연을 보여주어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걷기 전 몸풀기 운동을 다같이 하고 출발선에서 장관님 외 여러 내빈들께서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함으로써 걷기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이대공원 열린 무대에서 출발하여 총 4군데의 스템프를 찍어 완주 인증확인을 받고 다시 출발했던 열린 무대로 걸어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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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기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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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둘 헛둘! 걷기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덥지도 않고 걷기 좋은 날씨여서 어린이나 연세가 많으신 분들도 힘들지 않고 산책한다는 들뜬 마음을 가지고 한 바퀴 걸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스템프도 찍고 보물찾기도 할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한마음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이 다링안심캠페인을 통해서 앞으로 더 많은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 제9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강조안(초등부) 최인화(초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