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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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마을로 변화중입니다! 부산 덕포동 셉테드마을

법무부 블로그 2016. 7. 14. 10:00



지난 78, 부산 솔로몬로파크 개청식을 마친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오후 일정으로 부산 덕포동을 방문했습니다. 덕포동은 지난 2012년 김길태 여중생 살인사건이 발생했던 지역으로, 사건 이후 사람들은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데요. 사건 이후, 2013년 이 곳은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이른 바,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 CPTED)지역으로 선정되어 지속해서 환경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날은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직접 덕포동의 범죄예방 환경이 지속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는지 둘러보고, 마을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기 위한 방문이었습니다.

  


 


덕포동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


셉테드란, 범죄가 빈번한 지역에 범죄를 일으키지 못하게끔 환경을 개선하여 그 지역에서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선진국형 범죄 예방기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인적이 드문 공원이나 골목 등에 주민의 동의를 얻어 감시카메라나 비상벨을 설치하고, 가로등은 좀 더 밝게 많이 설치하며 거리도색 등으로 밝고 경쾌한 거리환경을 조성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이곳 덕포동 역시 셉테드 사업지로 선정되어 많은 변화를 이루었는데요.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덕포동의 변화된 모습을 차근차근 둘러보고 혹시나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부산 덕포동 셉테드 사업지를 돌아보며 방치되는 곳은 없는지 세심히 살폈습니다


걷고 싶은 덕포동의 골목길

 


 

걸을수록 동심으로 빠져드는 덕포동의 골목길


덕포동의 골목을 걷다보면 마치 동화 속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아기자기한 벽화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그 벽화들이 주는 느낌이 너무 따뜻해서 이곳이 과거 마을 주민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지역이라고는 전혀 상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취재를 하며 마을 어르신들에게 변화된 환경에 대해서 물어보니, 동네가 화사하게 바뀐 것에 대해 무척이나 큰 만족감을 나타내셨습니다.

 

 

셉테드 사업을 하기 전, 덕포동의 골목 (출처 = 연합뉴스)

 

덕포동 골목길에서는 비상벨도 수시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중간 중간에 비상벨을 설치해 놓고,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 비상벨을 울려 마을 주민들과 경찰의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것입니다.

 



비상벨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누구나 손이 닿을 수 있는 위치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셉테드사업 이후 첨단 CCTV가 설치되었고, 동시에 골목길을 비추는 가로등도 어두침침한 등이 아닌 밝은 할로겐 등으로 바뀌는 등 동시다발적인 변화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360도 회전하는 CCTV는 덕포동 주민의 안전을 지키켜 제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덕포동 셉테드 사업지를 돌아본 후,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덕포동 주민센터에서 마을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주민들에게 셉테드 사업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부족한 점은 없는지 허심탄회하게 얘기 해 달라고 부탁했고, 주민들은 법무부 셉테드 사업 이후로 밝은 분위기로 변화된 마을에 대해 만족하며 장관님께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한 주민들은 셉테드 사업 이후 동네 분위기가 바뀌면서 범죄가 일어났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부탁한다고도 전했습니다.



  

간담회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작년 7, 취임 후 첫 정책현장 행보로 안산·수원 셉테드 사업지를 둘러보았을 만큼, 국민께 안전에 대한 믿음을 되찾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해 왔습니다. 이번 부산 덕포동을 셉테드 사업이 이미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들러 관리 상태를 돌아본 것 역시 국민께 안전에 대한 믿음을 심어드리기 위한 행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셉테드 사업이 완료 되었지만 지속적으로 어떻게 관리 하느냐, 주민들의 의견을 어떻게 더 수렴하고 반영하느냐가 훗날 셉테드 사업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법무부의 셉테드 사업이 전국의 많은 범죄우발지역에 설치되어 불안한 대한민국이 아닌 행복만 가득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봅니다.

 

취재 = 8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박봉윤(대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