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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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제6회 우리헌법 만들기 시상식 이모저모

법무부 블로그 2015. 9. 29. 09:00

 

 

배려 대한민국!, Better Korea!”

법무부·국회(김희선의원실매일경제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농협중앙회·손해보험협회·한국건강가족진흥회가 후원하는 제6회 우리헌법만들기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924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정· 학급· 직장헌법의 분야로 구분되어 총 951편이 출품되어 대상 1, 최우수상 3, 우수상 7, 장려상 9, 특별상 5팀이 선정되었는데요. 이번 행사는 김현웅 법무부장관 및 유명인사 인증샷을 시작으로 배려로, 스마일로(Smile Law) 인증샷 릴레이도 함께 진행되어 타인에 대한 배려가 법질서 실천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전달했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우리헌법 만들기 공모전은 자유민주주의 기본가치와 법질서 존중 문화가 확산하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배려로, 스마일로(Smile Law)로고 및 슬러건

 

법무부는 배려를 통해 웃음을 찾고, 스마일을 통해 배려와 법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자는 의미로 배려로 스마일로(Smile Law)’ 인증샷 릴레이를 시작했습니. 배려는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의 법(Law)으로 엘(L) 자를 손이나 몸 등으로 형상화하여 촬영해서 나부터 릴레이페이스북에 인증샷을 올리면 되는데요. 작은 약속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서로를 배려하는 행동이 사회 곳곳에 확산하여 믿음의 법치가 실현되기를 희망하는 동영상과 유명인사의 인증샷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작년 5회 우리헌법만들기 공모전수상자가 자신이 만든 헌법을 여전히 잘 지키고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는 동영상을 보니,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배려로, 스마일로(Smile Law) 인증샷 촬영()과 영상()

 

이어서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김회선(서초갑)국회의원, 안상수 국회의원(인천서구 강화군을), 오광수 법무부범죄예방정책국장, 매일경제신문 미디어 박재현상무 등 유명인사의 배려로, 스마일로(Smile Law) 인증샷 촬영을 통해 릴레이 시작을 알렸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릴레이에 참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축사에서 많은 참가자가 우리헌법 만들기 과정을 통해 헌법은 어렵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살아 숨 쉬는 약속이라는 것을 느꼈을 것이며, 마음과 정성을 담아 만든 헌법을 실제 생활 속에서 지속 실천하면서 법의 소중함을 체험해 볼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사말씀 하는 김현웅 법무부장관

 

탈무드에 앞을 보지 못하는 장님이 캄캄한 밤에 초롱불을 들고 길을 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초롱불을 들고 가는 이유는 눈멀지 않은 사람에게 내가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여 부딪치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합니다. 나에게는 조금 번거롭더라도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행동은 결국 모두를 위한 것이 된다는 배려의 지혜를 알려주는 이야기인데요. 이처럼 우리도 내가 먼저이고 나만 편하면 그만이라는 이기주의 대신에 더불어 사는 삶 속에서 작은 배려를 실천한다면 함께 생활하는 동료와 이웃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감동이 하나씩 쌓일 때마다 우리 사회는 새로운 희망이 자라는 행복한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우리헌법 만들기로부터 시작된 배려의 감동이 사회 곳곳으로 확산하여 믿음의 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6회 우리헌법만들기 수상작을 살펴볼까?

6회 우리 헌법 만들기 공모전 시상식영예의 대상은 인천강화 강남중학교 우리 반의 특별한 사랑의 산물이라는 학급헌법이었습니다. 최우수상은 충남 천안 사위에게 다...! 며느리와 마...기를 통한 행복한 사돈(4Don't) 만들기 프로젝트 가정헌법를 포함해서 3팀이 차지했습니다. 그밖에, 우수상 7, 장려상 9, 특별상 5팀이 선정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인천강화 강남중학교 국어 교과전담 윤소희 선생님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INTERVIEW 윤소희 선생님 (우리헌법만들기 대상 강남중학교 교사)

 

 

대상 수상하는 강남중학교 보람반 대표()와 윤소희 선생님()

 

Q. 대상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계기가 있나요?

A. 감사합니다. 강화도가 이라는 지역 특성 때문에 갇힌 사고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지막 중학생활을 더 넓은 곳에서 더 많은 경험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참가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결과도 좋아서 너무 행복합니다.

 

Q. 준비하는 과정에서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A. 강화도만의 특산물을 이용해서 헌법을 만들어 봤는데요. 처음에는 학생들이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렇지만 헌법은 어려운 게 아니라 학교생활을 하면서 지켜야 할 규칙이고, 기본적인 것이 지켜졌을 때 모두가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더니 쉽게 이해했답니다. 결국, ‘우리반의 특별한 특산물이라는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Q. 함께 노력한 친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준 반 친구들이 너무 대견합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법과 관련된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한 학생도 생겼는데요.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랑스런 우리반, 파이팅 입니다!

 

 

(사진 : ‘우리반의 특별한 사랑의 산물’ : 인천 강화도 강남중학교 보람반 학급 헌법)

 

시상식과 배려로, 스마일로 인증샷 등 기념촬영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공모전에 입상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함께 참여하면서 법의 소중함과 서로에 대한 배려를 직접 몸으로 깨닫게 되었다는 수상자의 공통된 소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6회 우리헌법만들기 최우수상 수상작 . 왼쪽부터 충남 천안시 김혜연씨 가족의 가정헌법, 부산 박달나무한의원 직장 헌법, 세종 나래초등학교 5학년 바름반 학급 헌법

 

배려는 마음의 법으로, 마법처럼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로고와, ‘배려하는 대한민국은 더 나은 대한민국(Better Korea)이 될 수 있다는 멋진 슬로건은 단순히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탄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장님의 눈멀지 않은 사람에 대한 작은 배려이야기는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할머니 가방 들어드리기, 식사예절 지키기, 분리수거하기 등 우리 가족에 대한 작은 배려부터 당장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초임교사로 강남중학교에 근무하면서 학생에게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게 만들어준 윤소희 선생님과 통일초 전체에 배려 문화를 확산시킨 서봉수 선생님의 작은 배려가 벌써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인의 날’, ‘29초 영화제 시상식’, ‘우리 헌법 만들기 공모전시 상식 및 배려로, 스마일(Smile Law)로 인증샷 릴레이등 단순한 법무부행사로만 알고 참석했다가 매번 큰 감동을 하고 돌아오게 됩니다. 어렵고 딱딱한 법을 몸으로 쉽게 체험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겼고, 내년에는 모든 공모전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솟구치기도 했답니다.

 

 

6회 우리허법 만들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친구들과 함께 한 배려로, 스마일로(Smile Law) 인증샷 촬영

 

법무부의 슬로건처럼 작은 배려가 쌓여서 행복한 공동체가 만들어지고, 우리 사회 곳곳에 믿음의 법치가 실현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별거 아닌 작은 배려가 나 자신, 우리,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를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취재 = 7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김규민(초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