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대한민국 법무부 공식 블로그입니다. 국민께 힘이되는 법무정책과 친근하고 유용한 생활 속 법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습니다.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우리를 독서왕으로 만들어주는 법!

법무부 블로그 2014. 9. 29. 09:00

 

 

“마지막으로 책을 읽었던 적이 언제더라”

 

아침, 저녁으로 선선함이 느껴지는 것이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가을하면 붉고 노랗게 물드는 단풍과 함께 독서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최근 한 권의 책을 끝까지 읽은 적이 언제인지 기억하시나요?

독서의 유익함에 대해 부정하는 사람은 줄어들 이유가 없지만

독서를 하지 않거나 양이 줄어드는 사람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13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대 이상 성인의 연간 독서량은 9.2권, 청소년은 15.9권, 초등학생은 65.1권으로 조사되었는데요.

 

청소년 시기에는 책 한권보다는 문제하나 더 풀기에 바쁘고,

20대가 되어서는 취업 준비에 책 읽는 것은 사치라고 여겨지기만 합니다.

    

  

또한 IT기술의 발달도 국민의 독서량을 줄이는데 한몫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기기의 사용이 친숙해지고, SNS나 스마트폰 게임 등에 시간을 할애하면서 책과는 거리는 점점 멀어지기만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독서량과 질의 저하는 사실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닌데요.

이에 정부가 독서량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제정한 법률이 있다는 것, 혹시 알고 계신가요?

    

§독서문화진흥법 제1조(목적) 이 법은 독서 문화의 진흥에 관한 기본적 사항을 규정하여 국민의 지적 능력을 향상하고 건전한 정서를 함양하며 평생 교육의 바탕을 마련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균등한 독서 활동 기회를 보장하며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2006년 12월에 제정된 독서문화진흥법이 바로 그것인데요.

해당 법규에 따라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독서진흥시책을 강구한 뒤 실시하여야 하고

모든 국민에게 독서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좋은 목적을 가지고 있는 법이지만 막연하다면 국민의 독서량과 질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거둘 수가 없겠죠?

      

독서문화진흥법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기본 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여 시행하여야합니다.

여기에는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시설의 개선과 독서자료 확보, 소외계층의 독서 환경개선,

독서 문화 진흥을 위한 조사·연구 등 독서 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계획들이 포함됩니다.

    

§독서문화진흥법 제9조(지역의 독서 진흥) ①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역 주민이 독서를 생활화하는 데 필요한 독서 시설의 마련 등 독서 진흥에 관한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지원하여야 한다.

§독서문화진흥법 제10조(학교의 독서 진흥) ① 교육부장관은 학교 교육을 받는 동안 모든 국민이 독서 문화 진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그 교육 과정의 전체를 통하여 읽기 능력, 쓰기 능력 등의 언어에 관한 능력을 향상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독서문화진흥법 제11조(직장의 독서 진흥) 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직장 내의 독서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법규에 명시된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요.

보다 생활 속에서 독서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학교, 직장 등

세부적으로 독서 진흥의 노력을 명시하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천고마비, 금풍옥로, 책향기에 물들기 좋은 9월이 ‘독서의 달’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매년 9월은 국가가 국민의 독서 의욕을 고취하고 독서의 생활화 등

독서 문화 진흥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설정한 독서의 달입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9월 독서진흥에 공적이 있는 자와

독서 실적이 우사한 자 등에게 표창,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포상을 하기도 하고,

독서관련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지난해 9월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학교 등

전국 각지에서 한 달 동안에만 6,700여 건이 넘는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가 개최되었다고 하니

가히 독서의 달이라고 불릴만 한 것 같습니다.

 

‘봄, 여름, 책, 겨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2014년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공모해 당선된 슬로건이라고 합니다.

이번 가을에는 꼭 책을 읽어야만 될 것 같은데요. 

그동안 읽어야지 생각만 했던 책, 이번 가을에는 실천으로 옮겨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