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대한민국 법무부 공식 블로그입니다. 국민께 힘이되는 법무정책과 친근하고 유용한 생활 속 법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습니다.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일-육아 동시에 잡는 법, 따로 있었네?

법무부 블로그 2012. 7. 25. 17:00

 

결혼을 하고 애를 낳은 아내.

아내가 다시 일을 하기 원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당신이 남편이라면, 당신이 시어머니라면, 당신이 친정어머니라면~

뭐라고 말해주시겠습니까?

 

 

 

이런 고민은 이제 그만!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7월 24일, 2012년 여성주간을 맞아 과천청사 1동 지하 대강당에서

"여성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주제로 초청강연이 진행되었는데요,

 

여기서 잠깐! 여성주간이란 무엇일까요?

 

▶ 여성주간이란?

매년 7월 1일에서 7월 7일까지의 기간으로 이 때가 되면

여성의 발전과 양성평등의 촉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고

해당 영역에서 두각을 보인 단체나 개인에게 수상을 하기도 합니다.

1995년 12월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의해 1996년 7월부터 시행이 되었습니다. 

 

 

▶ 여성발전기본법 시행령 제26조

① 법 제14조의 규정에 의하여 매년 7월 1일부터 7월 7일까지를 여성주간으로 한다.

② 여성주간을 기념하기 위하여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단체 등에서는 각각 그 실정에 따라

다음 각호의 행사를 실시한다.

1. 기념행사

2. 연구발표행사

3. 유공자 및 유공단체에 대한 격려

4. 대중매체 등을 통한 홍보

5. 기타 남녀평등의 촉진 등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 

   

■ 여성이여, 능력을 펼치고 꿈을 키워라!

 

오늘 강의는 초청강사이신 김미경 강사님께서 해주시기로 하셨는데요,

김미경 강사님은 이미 "김미경의 파랑새"등과 같은 토크·강연 콘서트로도 유명하십니다.

여성가족부 양성평등 교육교수위원 회장을 연임하고 현재는 아트스피치 원장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오늘은 여성의 꿈과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강사님께선 먼저 자신의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는데요,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서 학교를 다니다 이내 서울로 올라오면서

점차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나갈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에 고맙다고 하셨어요.

그만큼 어머님 세대보다 더 폭넓은 인생의 기회와 선택의 여지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오늘날 여성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스스로가 원하는대로 만들어나갈 수 있게 된 것은

굉장히 신기하고 긍정적인 변화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여성이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는 등

세상은 조금 더 양성평등한 곳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경우가 많죠.

강사님께서도 강의에 나가시면 많이 듣는 질문이

"밥은 누가"하냐는 것과 "애는 누가 보냐"는 것이라고 재밌게 말씀하셨는데요,

사실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바깥"사람과 "안"사람을 구분하던 그 때와 다름없이

대다수의 남성이 여성을 소위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때 강사님께서 청강자분들에게 질문을 하나 하셨는데요!

자신을 각각 시아버지나 시어머니라 가정하고

임신한 며느리가 ‘직장과 육아 중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며느리에게 뭐라고 조언을 해줄 것인가에 한마디씩 발표를 하게 하셨어요~

 

 

 

 “아가야, 애는 누가보니?”

“네 남편이랑 상의해서 결정해라.”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강사님께서는 며느리가 어느 하나를 위해서

다른 것을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셨는데요.

이유인즉슨, 결혼 후에도 여성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부가 서로를 옭아매는 대상이 아닌,

서로의 꿈을 키워주는 "꿈의 파트너"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지 못해

오늘날 많은 직장여성들의 출산율이 현저하게 낮음을 알 수 있었어요.

아무리 세상이 좋아지고 여성의 사회참여가 쉬워졌다 하더라도

그 사회 구성원의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여성 리더와 여성 직장인들과 같은 여성 사회 구성원들이

타 구성원과 어우러져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어려운 것이죠.

 

 강사님은 또 "드림워커"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소위 "꿈이 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인데요,

이렇게 우리나라가 드림워커로 채워진 [꿈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여성 스스로도 생계부양의식을 갖고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여자가?"가 아니라 "나이기에, 내가 원하기에" 할 수 있는 것이고

실패했을 때에도 다른 사람 "때문에"가 아닌 스스로 책임을 인정할 줄 아는 것

양성평등을 위한 인식 정비의 첫걸음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모든 것은 재능이라는 말을 하셨는데요,

뒤집어 생각해보면 모든 사람은 각자 자기만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남성, 여성 할것 없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의 확대를 위해

아이의 미래와 꿈을 키워줄 수 있는 멘토로서 잦은 대화를 통해 교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셨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난 후 이어진 퀴즈타임~~~

손을 번쩍 들어 문제를 맞추신 분들께 짧은 인터뷰를 해 보았어요. 

 

 

Q: 오늘 강연을 들으신 소감 한마디 부탁드릴께요!

A: 강사님께서 해주신 이야기중에 직업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을 때

남편은 반대한 일을 아버지께서 멘토로서 지지해주셨다는 일화가 기억에 남네요^^

자신의 가능성과 꿈을 키우는데 좋은 멘토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됬어요.

 

Q: 오늘 강연을 듣고 달라질 것 같은 점은 무엇인가요?

A: 우선 모든 것이 재능이니만큼 나중에 아이를 낳게 되면 성별에 상관없이 아이의

재능을 찾아서 꿈을 열어주는데 노력을 하게 될것 같아요.

  

 

Q: 오늘 강연을 들으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저도 딸아이가 한명 있는데 이 강연을 듣고나니

아이가 성별에 제약받지 않고 스스로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좋은 멘토가 되어 가능성을 많이 열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강연은 민주적이고 양성평등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그 기대효과를 걸고 있는데요,

사실 더 나아가 남녀가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 있어서도

구성원의 인식전환은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이상으로 여성주간을 맞아 시행된, 여성들의 도전정신과 의식혁신,

그리고 타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전환으로서

더욱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김미경 강사님의 강연이었습니다.

 

여성들의 가능성을 열기 위해 법으로 제정된 여성주간도 있는 만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번 여성주간만큼은!

양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이다은 기자 

사진= 강다현 기자, 알트이미지, 구글이미지

 

 

법무부 따뜻한 법치 앱 로앤톡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저 아래쪽 손가락 모양을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구독을 원하시는 분은 구독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