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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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얼마나 알고 있나요?

법무부 블로그 2012. 6. 18. 17:00

 

 

 

자, 돌발퀴즈입니다~

다음의 단어들을 듣고 떠오르는 나라를 이야기 해 주세요!

   

 

 

   

입헌군주제

고령화사회

경제대국

애니메이션

대륙법계

치안이 잘 되어있는 나라

 

 

어떤 나라가 떠오르셨나요?

네! 맞습니다~ 정답은 일본입니다!

아마도 애니메이션 정도에서 ‘일본’이 떠오르지 않았을까요?

일본은 애니메이션 강국으로도 매우 유명하니까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일본의 법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지난 주말, 송도 국제 어린이 도서관에서

바로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저도 취재차 이곳을 찾아

초등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었답니다.

 

 

 

 

 

 

 

■ 일본의 법과 사회, 어떤 특징이 있을까?

 

 

매주 송도 국제 어린이 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로스쿨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1학기 9주차 강의 시간이었어요~

주제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일본의 법과 사회!

 

본격적으로 일본의 법과 사회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간단한 논어 공부시간이 마련됐는데요,

 

수업에 참여한 초등학교 5학년 김서영 학생이

어려운 논어를 '척척' 칠판에 적어서

박수도 받고 선물도 받았답니다.^^

 

 

 

 

▲ 어려운 논어도 척척 맞추는 김서영 학생 (신송초 5학년)

 

 

그리고 오늘 강의를 맡아주실 이형관 검사님을 만나볼까요?

 

 

 

 

▲ 일본의 법과 사회 강의를 해주실 이형관 검사님

 

다같이 일본에 대해서 함께 알아볼까요?

 

 

 

 

 

 

 

지리

구성-4개의 섬으로 구성(훗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

면적-38만㎡(남한의 3.8배) (2010년, 총무성)

인구-1억 2805만 6026명(2010년, 총무성)

 

정치, 사회

일본은 입헌군주제 국가입니다.

군주의 권력이 헌법에 의해 일정한 제약을 받는 정치체제인데요,

쉽게 말하면 왕도 있고 헌법도 있다는 뜻입니다.^^

 

고령화 사회

최근 일본은 저출산·고령화라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안고 있는데요,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 1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인구가 앞으로 50년간

4천100만 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는 단지 일본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점~!

우리나라 역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사법제도

일본은 대륙법계 국가입니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인데요,

대륙법계! 조금 생소하시죠?

법 체계는 대륙법계와 영미법계,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하는데요,

대륙법계는 법전 중심의 법 체계이고,

영미법계는 판결중심의 법 체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 밖의 특징!

치안이 잘 되어있는 나라

우리나라와 함께 일본은 보기 드물게 치안이 아주 좋은 나라이고요,

화합정신도 강합니다.

일본은 천왕이라는 군주를 중심으로

잘 뭉치는 것으로 유명하죠?

또, 제조업과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도 아주 유명합니다.

 

 

 

 

▲ 수업에 집중하는 학생들

 

 

이 뿐만 아니라 이형관 검사님이 일본에 있을 때 찍은 사진들을

위주로 재미있는 일본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요,

대부분의 강의 내용이 이형관 검사님의 일본생활에서 나온

생생한 이야기들이어서 더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검사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궁금했는지

학생들의 많은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재판은 몇 번이나 참석해 보셨나요?

재판하는 일(사건)이 많나요?

가장 최근 맡으신 사건은 무엇이었나요?

검사 월급은 얼마나 되요?

총은 가지고 다니나요?

 

 

 

어린 학생들답게 귀엽고 재미있는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수업을 들은 한 친구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기억나시나요?

수업 시작 전에 논어를 칠판에 적어 박수를 받았던

신송초등학교 5학년 김서영 학생입니다.

 

 

 

▲ 신송초등학교 5학년 김서영 학생

 

 

Q. 오늘 강의는 어땠나요?

A. 지난 5월부터 한 주도 빼먹지 않고 강의를 들었는데 매 주 검사님과 변호사님들의 강의가 다 알차고 흥미있는 내용들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역시 그랬고요.

 

Q. 평소에 법에 관심이 많은가 봐요?

A. 평소 아버지께서 법에 관심이 많으셨는데요. 아버지와 함께 법에 관련된 책도 읽고, 법에 관해 공부도 하다가 어린이 로스쿨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오늘 멋진 강의를 맡아주신 이형관 검사님과도 짧게 인터뷰를 했는데요.

 

 

 

 

▲ 이형관 검사님

 

 

 

Q. 어떤 배경으로 어린이 로스쿨 강의를 하게 되셨나요?

A. 어린이 로스쿨을 총괄적으로 기획/운영하고 있는 김현 검사님을 최근에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저에게 강의를 해달라는 섭외요청을 하셔서 승낙하게 되었습니다.(웃음)

 

Q.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어렵거나 부담되시지는 않으셨나요?

A. 전날 강의자료를 다 만들고 나서 강의할 것을 생각해보니 아이들에게 상당히 어려운 용어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걱정도 많이 하고 부담도 되었는데, 아이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열심히 참여해줘서 저 또한 재미있게 기분 좋게 수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앞으로도 이런 강의를 계속 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A.물론이죠. 앞으로도 기회가 생긴다면 말이죠~^^ (웃음)

 

 

여러분~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에 대해서 조금은 더 알게 되셨나요?

이웃 국가지만 모르는 것이 참 많았던 일본인데

저도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 누나의 손을 꼭 잡고 강의를 듣는 동생의 모습이 인상적이죠?

 

무더운 일요일이었지만 학생들과 함께 좋은 강의를 들으며

보람찬 하루를 보낸 것 같아 뿌듯했는데요,

다음주에는 1학기 마지막 강의가 열립니다!

주제는 '재미있는 언론법 이야기'~

많이 기대해주세요^^!!

 

 

글 = 최시환 기자

사진 = 한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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