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대한민국 법무부 공식 블로그입니다. 국민께 힘이되는 법무정책과 친근하고 유용한 생활 속 법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습니다.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1345 안내센터 25시- 태국인 노동자의 가슴아픈 눈물

법무부 블로그 2012. 6. 16. 19:00

 

 

 

여기는 1345 외국인종합안내센터

이곳에서는 사람냄새 나는 이야깃거리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그 이야기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 * *

 

“따르르릉~. ”

“싸왓디카~.”

 

여느 날처럼 태국어로 반갑게 인사하며 전화를 받았다.

그러자 건너편에서는 울먹이는 한 태국인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울먹이며 하소연을 시작한 그녀는

코리안 드림을 안고 E9비자로 입국한 태국인 노동자였다.

 

사연인즉, 입국 후 90일 이내 외국인 등록을 해야 하는데

사장이 매번 “기다려, 기다려”하며 미루다가 결국 등록 기간이 지난 것이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사장은 석 달치 임금도 안준 채

불법체류자로 신고하기 전에 나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민원인은 자신이 이곳에 불법으로 있고 싶지 않고

정당하게 한국에서 열심히 일해서 돈 많이 벌어서 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도와달라고 흐느꼈다.

 

그녀의 사연을 들으면서 너무 화가 나고

같은 한국인으로서 창피하고 미안해서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저 ‘사장님 대신 제가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

 

외국인 노동자라고 해서 그들을 무시하고 차별할 권한은 누구에게도 없다.

또 이런 식으로 피해를 입고 상처를 입는 외국인이

비단 이 태국인 한 명만도 아닐 것이다.

 

한국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을 안고 고국으로 돌아갈 그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건 1345 민간 외교관의 사명감을 갖고

그들의 상처 난 가슴을 토닥이며 위로해주는 일 뿐이다.

 

상담원 하민정

* 이글은 2011 외국인종합안내센터 1345 상담사례집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1345”는 재한외국인의 국내 생활적응에 필요한 민원상담과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 관련 정보 등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18개 언어로 언어장벽 없이

전화종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콜센터입니다.

외국인종합안내센터에서는 하이코리아(Hi Korea, www.hikorea.go.kr) 포탈 웹서비

스로 출입국·체류 안내, 출입국관리사무소 방문예약 및 전자민원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일반전화와 휴대전화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지역번호 없이 1345로 연결됩니다.

-해외에서 이용 시 +82-1345(지역번호 없음)

-상담시간: 평일 09:00~22:00 (야간 18:00 이후로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안내 운영)

-자동응답서비스(ARS) 안내사항

1번 : 출입국관리사무소 위치, 사무소별 관할구역 및 근무시간 안내

2번 : 사증신청 결과 조회

3번 : 외국인 퇴직신고 및 방문취업동포 근무처 팩스 신고

0번 : 상담원 연결

-다국어 상담 : 1345 연결 후 ARS 안내에 따라 원하는 언어의 번호를 누르고 *표를 누르면 이용가능합니다.

 

 

법무부 따뜻한 법치 앱 로앤톡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저 아래쪽 손가락 모양을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구독을 원하시는 분은 구독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