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대한민국 법무부 공식 블로그입니다. 국민께 힘이되는 법무정책과 친근하고 유용한 생활 속 법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습니다.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열정과 패기 넘치는 교도관들의 무한도전!

법무부 블로그 2012. 6. 4. 17:00

 

언제부터인가 여러분의 주말이

심심하고 따분해졌다면,

바로, 이것 때문이 아니신가요?

 

 

 

 방송사의 파업으로 인한 오랜 결방으로

시청자들의 주말을 썰렁하게 만들고 있는 무도!

오늘도 ‘무도앓이’에 빠져있는 여러분을 위해

제가 특별한 무도 현장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 화합과 단결로 우리는‘한 마음 한 뜻’!

 

 

지난 6월 1일 용인 법무연수원!

이른 아침부터 전국의 교정기관에서 실력있는 교도관들이

속속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뛰어난 무예실력을 뽐내기 위해서였는데요,

 

이날은 올해로 47번째를 맞은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가 열리는 날!

제가 취재차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응원단 소리, 기합소리로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답니다.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는

교도관들에게 불굴의 상무정신과 희생정신을 일깨워주고

화합과 단결로 강한 일체감을 형성하는데 기여해 왔다고 하는데요,

 

올해 경기는 태권도와 유도, 검도 3종목을

유단자와 단외자로 나누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고

우승과 준우승, 장려상 외에 종목별 최우수 선수 1명씩 모두 3명에게

1계급 특별승진의 특전이 부여된다고 하니,

정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만 하죠?

 

 

 

 

 

 

한참을 취재하고 있는데,

관람석에 눈에 띄는 가족이 있었어요~

3대가 한 자리에 모여 경기관람을 하는 중이었는데요,

 

 

 

 

   

할아버지와 엄마, 그리고 엄마품에 안겨

아빠가 출전하는 유도경기를 보고 있는 5개월된 아기는

이 다음에 자라서 사진을 보고 이날의 행복함을 짐작하게 되겠죠?

경북북부제2교도소 이복희 교도관의 가족을 만나 보았습니다.

 

 

“오늘 이렇게 날씨 좋은날 교정공무원들의 체육행사가 열려 참 좋습니다.

유도 종목에 출전한 사위 응원을 하려고 왔는데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경북북부제2교도소 이복희 교도관 장인 -

 

 

■ 이기는 유도 보다는 즐기는 유도를!

 

 

경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쯤,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바로 권재진 법무부장관이었어요~

 

11시 본격적인 대회의 개회식이 시작되고...

권재진 장관은 대회사를 통해

교정행정의 변화와 발전에 앞장서준 교정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회를 통해 화합과 단결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패배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승리했을 때 겸손할 줄 아는

화합과 단결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더불어 오늘 대회를 통해 교정문화를 공유하고 교정발전의 의지를 다지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권재진 장관 대회사 中에서 -

 

 

 

 

 

 

자, 그럼 제47회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에 참가한 93개팀 518명 중

수상의 영광을 안은 분들은 누구인지 살펴볼까요?

 

 

구분

유도

검도

태권도

유단자

우승

부산구치소

창원교도소

춘천교도소

준우승

부산교도소

원주교도소

인천구치소

단외자

우승

경북북부제1교도소

춘천교도소

경주교도소

준우승

서울남부구치소

성동구치소

성동구치소

장려상

안양교도소

대전교도소

대전교도소

최우수선수

(유단자 우승팀)

부산구치소

교사 김충호

창원교도소

교위 김수길

춘천교도소

교사 권혁진

우수선수

(단외자 우승팀)

경북북부제1교도소

교도 고인태

춘천교도소

교도 백승호

경주교도소

교사 이홍희

 

 

대회가 끝나고 유도 종목 우승팀인

부산구치소의 박성대 교사에게 우승 소감을 물었는데요,

 

 

 

 

 

▲ 유도 유단자 부문 우승팀인 부산구치소의 박성대 교사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는 김충호 선배의 공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이기는 유도보다는 즐기는 유도를 하라는 선배의 가르침 속에서

열심히 연습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 부산구치소 박성대 교사 -

 

 

 

더러는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교정현장을 지키는 교도관들에게

포상과 격려만큼 값진 선물이 있을까요?

이제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스스로를 단련하고 공정한 스포츠 정신을 기르며

일년 후 있을 이날을 준비할 교정공무원들을 위해

‘파이팅’을 외쳐드리고 싶습니다.

 

 

제 47회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 동영상 보기

 

 

 

 

글/사진/동영상 = 김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