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대한민국 법무부 공식 블로그입니다. 국민께 힘이되는 법무정책과 친근하고 유용한 생활 속 법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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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정확하게 “난민을 구하라!”

법무부 블로그 2012. 5. 25. 17:00

 

 

 

 

 

지구촌 곳곳에는 아직도 전쟁과 기아, 재해 등의 이유로

많은 난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높아진 국가위상으로 인해

세계 여러국가에서의 난민신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한민국은 20년 전, UN난민협약에 가입해 난민지원 공조체계를 갖추었고,

국내법상으로 최근 난민법을 제정!

2013년 7월 1일부로 시행이 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난민지원을 위한

전문적인 출입국 관련 지식과 법률지식을 갖춘 동시에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전문적인 통역인의 절실히 필요한데요,

따라서 법무부에서는 난민전문통역인 제도를 도입하고,

바로 어제였죠? 5월 23일!

과천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대회의실에서

난민전문통역인들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했답니다!

행사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난민전문통역인은 단순히 난민과 대한민국간의 ‘의사소통’만 담당하는게 아니라

법률적, 출입국적 지식을 겸비한 통역을 담당해

난민신청자와 대한민국에 모두 이익이 되도록 하는

중요한 임무를 가지고 있답니다.

 

법무부는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8일까지 통역인을 공개 모집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3월 21일 최종 선발한 바 있는데요,

어떤 분들이 난민전문통역인으로 선발됐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위 자료에도 나와있 듯 대한민국국적을 가진 국민과 더불어

외국인들도 난민전문통역인에 지원했고요~

국제공용어인 주요 언어와 더불어 소수어를 구사하는 통역인도 선발해

‘폭넓고 다양한 난민의 구제’를 위한 인선작업을 마무리했답니다 ^^

 

선발된 통역인들은 그동안 유엔난민기구, 재단법인 동천과 공동으로 진행된

난민인정절차, 법률용어, 통역실습, 통역인 윤리 등의 내용을

교육받았다고 하네요~

 

 

 

 

 

사실 저는 위촉식 국민의례 순서 때 문화의 다양성을 가진 전문통역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했었는데요,

모두 다 국민의례 시 엄숙하게 잘 참여해 주셔서 놀랍기도 했답니다.

외국인 전문통역인들도

대한민국에 대한 예우를 잘 지켜주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나 할까요?^^

 

 

 

 

 

 

 

이후 유엔난민기구 한국사무소 앤메리캠밸 대표의 격려사가 있었는데요,

캠벨대표는 격려사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을 특히 강조했답니다.

 

 

“소통은 난민분야 중 특히 법률지원 분야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난민심사는 신청자의 진술이 중요한 증거가 되기 때문에

정확한 통역이 필수적이라고 하는데요,

‘난민전문통역인’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좋은 격려사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민에 대한 공조는 대한민국 법무부와 국제기구인 유엔난민기구(UNHCR),

NGO인 동천이 함께 협조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각자의 업무의 중요성과 공조, 협조의 필요성에 대해

법무부 사무관님의 설명도 있었습니다.

 

이후 난민전문통역인의 의무와 책무에 대한 선서가 진행됐는데요,

그 내용에 대해 살펴볼까요?

 

 

 

 

 

 

 

하나. 난민통역인은 중립적이고 공정한 통역을 한다.

둘. 통역 시 알게 된 사실에 대한 비밀을 엄중하게 지킨다.

셋. 난민통역시 사례금, 금품등을 수수하지 않는다. 

 

 

공정성과 중립성을 중시하는

난민통역인의 역할이 느껴지셨나요?

 

엄숙한 선서 이후에는 통역인 한분 한분에게

위촉장이 수여되었고 함께 기념촬영도 진행됐답니다.

 

 

 

 

 

행사직후 난민전문통역인으로 위촉된 통역인 미야티샤(미얀마/미얀마어) 씨,

노유경(한국/뱅골어) 씨와 간단한 인터뷰를 해봤는데요,

 

 

 

 

 

 

 

법무부 국적난민과 박재현 사무관님과도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커짐과 동시에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그만큼의 책임과 의무를 가지게 되는데요,

 

이날 진행된 난민전문통역인 위촉식은

힘들고 도움이 필요한 난민신청자에게

자유롭고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고,

난민인정절차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첫 출발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글 = 최윤호 기자

사진 = 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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