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대한민국 법무부 공식 블로그입니다. 국민께 힘이되는 법무정책과 친근하고 유용한 생활 속 법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습니다.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온나라에 온(溫)기를 전하는 다문화 나눔 축제!

법무부 블로그 2012. 5. 26. 19:00

 

 

 

여러분,

법무부가 이 땅에 살아가는 외국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법무부에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있고,

이곳에선 한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들이 국내 생활을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사회적응지원을 하고 있고

다문화를 이해하고 감싸는 등 관련 시책을 추진하며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외국인들을 돕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한답니다.

 

그런데, 이런 법무부의 따뜻한 정책과 같은 마음을 지닌 학생들이 있다기에

한걸음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5월 19일 토요일 제12회 강남가족축제 ‘온(溫)가족 축제마당’이

강남종합사회복지관 내 복지관 2층 소공홀, 옥상공원, 정문 앞에서 열렸습니다.

   

▲ 강남종합사회복지관

 

이곳에서는 다문화 가족을 돕는 아주 특별한 벼룩시장이 열렸는데요,

 

바로 이 특별한 벼룩시장은

바로 고등학생 1, 2학년 학생들로 이루어진 봉사단체인 ‘꿈을 나누는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자리라고 합니다.

 

 

 

▲ '다문화친구들과 꿈을 나누어요'라는 현수막의 작은 글씨가 맘에 가득 들어오네요

 

 

 

고등학생 봉사단체 ‘꿈을 나누는 학생들’은

2010년부터 매주 약1시간씩 다문화어린이들을 위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어린이들과 멘토와 멘티의 관계로 만나 어린이들의 공부를 도와주고 있으며

가끔 토요일마다 멘토-멘티와의 만남을 통해

함께 놀아주고 그들의 꿈과 고민을 나눕니다.

 

이날의 행사도 그들의 꿈을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는데요,

행사로 얻은 수익금 전부는

멘티어린이들 개개인에게 장학금형식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합니다.  

 

 

▲ 열심히 사전 준비 중인 멘토 윤진원군

 

그렇다면 벼룩시장을 한 번 돌아볼까요?

 

 

 

옷과 가방부터 생필품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날 준비부터 판매까지 고생한 꿈을 나누는 학생들.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단체라고는 하지만,

사실 봉사를 꾸준히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학생의 신분으로 다문화 어린이들을 접하면서 느낀 점도 많을 것 같은데요,

그동안 어떤 점을 느꼈는지 봉사단체 ‘꿈을 나누는 학생들’을 만나봤습니다.

  

▶ 멘토와의 인터뷰 

  

   

▲ 여현정 학생 (멘토)

 

Q. 어떻게 다문화 어린이를 돕고 있나요?

A. 매주 규칙적으로 어린이의 공부를 도우려고 노력해요.

어린이들이 열악한 환경이기에 학업 도움을 받을 곳이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되도록 많은 도움을 주려고 애쓰고 있어요.

 

Q. 그들을 돌봐주면서 본인에게 생긴 변화가 있다면요?

A. 예전에 관심도 없었고 잘 몰랐던 다문화가정에 대해 알게 되었고요,

이런 형편에 놓인 아이들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서

그들을 많은 사람들이 돕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Q. 봉사 중 어려운 점이 있다면요?

A. 학생이다 보니 시간이 많지 않아 아직은 작은 도움 밖에는 줄 수 없지만,

나중에 많은 시간이 생긴다면 더욱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더 많은 아이들을 돕고 싶어요.

그리고 제한된 시간에 하려고 하다보니 가끔 어린이와 시간이 맞지 않아

공부를 못 도와주게 되는 경우도 생기는데 정말 아쉬워요

 

▶ 멘티와의 인터뷰 


▲ 이기선 학생 (멘티)

 

Q.평소에 멘토 선생님과 공부가 어때요?

A.저는 남자 선생님이신데 굉장히 친절히 잘 가르쳐주세요.

예전에는 영어가 어려웠었는데

선생님과 공부하면서 문법도 자신이 붙고 단어도 많이 알게 되어 좋아요.

 

Q.이렇게 도움을 받으면서 느껴지는 점은 무엇인가요?

A.저희를 위해서 시간을 내서 공부도 가르쳐 주시고

이렇게 각종 행사도 마련해 주셔서 고마워요

 

 

아직은 고등학생인 멘토 선생님들...

하지만 이들은 벌써 2년도 넘게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고마움을 표시할 때 자부심과 행복감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학생들 모두가 봉사를 즐겁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소외된 계층인 다문화 가정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이 많기에

어린이들은 본인의 꿈을 갖고 이루기에 어려움을 느낄 때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딘가에서 다문화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들이 숨어 있기에

다문화 어린이들의 꿈도 커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소망을 가지고 돌아본 벼룩시장은 희망의 시장 같았습니다.

단체명처럼 ‘꿈을 나누는 학생들’의 활동이 점차 사회전반으로 퍼져 나갔으면 합니다.

그래서 꿈을 나누는 직장인들, 꿈을 나누는 운동선수들...등

각계에서 이들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갔으면 합니다.

 

학생들의 작은 움직임이 이 사회의 큰 움직임으로 커가길 바랍니다.

 

 

취재= 이민재 기자

 

법무부 앱 로앤톡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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