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 girl good girl’, ‘breathe’, ‘멍하니’ 등으로 삼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걸그룹 미쓰에이가 법무부를 찾았습니다. 오늘 미쓰에이가 법무부를 방문한 이유는 그들이 ‘제4회 세계인의 날’ 홍보대사로 위촉되었기 때문인데요. 예쁜 미소와 아름다운 마음씨로 미쓰에이를 기다리던 법무부 삼촌팬들의 마음도 확~! 사로잡았답니다.
위촉식에 앞서, 미리 만난 미쓰에이에게 한국생활과 문화적 차이에서 생기는 이질감은 없는지, 한국의 자랑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Q. 세계인의 날 홍보대사로 임명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민 : ‘미쓰에이’ 안에도 2명의 중국 멤버가 있는 만큼 세계인의 날 홍보대사가 된다고 했을 때 무척 기뻤고 감사했어요. 다국적 그룹인 우리가 더욱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세계인의 날’ 홍보대사로서의 가장 큰 임무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해요. 한국 국민들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분들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세계인의 날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 할게요! |
미쓰에이는 리더가 없습니다. 모름지기 리더란, 팀의 가장 맏언니 혹은 팀을 가장 잘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람을 선정하여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 가장 큰 임무인데요. 미쓰에이는 리더가 없으니 행여나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할 사람이 없을까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풍당당한 네 명의 소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Q. 리더가 없는 ‘미쓰에이!’ 힘든 점은 없나요? 수지 : ‘배려’ 하나면 절대 힘들지 않아요. 우리 팀에 리더가 없는 이유는, 리더에게 책임감과 부담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랍니다. 아마도 리더가 있다면, 다른 팀원들보다 더 큰 부담감을 느끼고 그것 때문에 큰 스트레스가 될 것 같았어요. 게다가 한명의 리더를 정한다는 것 자체가 ‘차별’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저희는 오히려 단 1명의 리더를 뽑지 않고, 4명 다 리더라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다 보니, 모두가 리더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요. 게다가, 우리 각자에게는 나름의 장점이 있는데, 그 장점이 필요할 때 마다 화합하는 형태로 나타나 각자가 ‘리더’처럼 앞장서는 모습까지 갖추게 되었답니다. ‘주인의식’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요?^^
Q. 한국 활동을 시작할 때, 서로 자라온 문화가 달라서 힘들었을 것 같은데? 민 : 한국과 중국은 같은 동양권이라서 문화적으로 큰 차이는 없었답니다. 오히려 자라온 환경이 각자 다르다는 걸 서로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더 이해하고 배려해주려는 마음이 컸어요. 세계인들이 우리 미쓰에이처럼 서로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문화적 차이에 따른 이질감도 쉽게 극복되리라 생각해요.
저는 중·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나왔기 때문에 이미 그때 ‘문화적 차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경험했는데요. ‘이해와 배려’ 하나면 됩니다. 어렵긴 하지만 그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
‘다국적 그룹’이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미쓰에이!
한국 생활을 처음 접하는 페이와 지아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한국에 대한 느낌과 중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의 자랑거리는 무엇일까요?
Q. 한국에 처음 온 소감과 한국에서 가장 놀랐던 점이 있다면? 페이 : 데뷔하기 전부터 중국에서 한류를 간접적으로 접하고 있었어요. 그만큼 한류열풍은 대단하답니다. 그런데 한국에 직접 와서 한국 문화를 경험하니 더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한류열풍의 대열에 나도 참여한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찼답니다.
세계인의 날 홍보대사로서 말씀드리자면, 굳이 우리 미쓰에이처럼 ‘세계인의 날 홍보대사’로 위촉되지 않더라도 외국인 팬들이 많은 한국 가수들이 세계인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욱 가깝게 다가간다면, 그것이 바로 세계가 하나로 화합하는 시초가 아닐까 생각해요.
Q. 중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지아 : 저 역시 ‘한류’를 직접 경험한 것이 가장 놀라웠고, 그래서 한국의 대중문화가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생각해요.
한국 사람들은 대중예술을 아주 멋지게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인 것 같았어요. 가수들과 노래에 흠뻑 취해서 마음껏 즐기고, 그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일상생활로 돌아가 정말 열심히 일하고 공부해요. 이런 게 바로 한국 사람들의 집중력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런 집중력과 사랑이 있으니, 아시아에서 한류 붐이 일어날 정도로 한국의 대중문화가 발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
세계인의 날 홍보대사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될 미쓰에이에게 마지막으로, ‘한국인들이 외국인들을 접할 때 이거 하나는 꼭 신경 썼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미쓰에이를 사랑하는 삼촌팬들도 미쓰에이와 함께 의미있는 변화에 동참하면 좋겠지요?^^
Q. 외국인들을 접하는 한국 사람들의 태도 중에서 변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수지 : 한국 사람들이 마음은 따뜻하고 친절한데 부끄럼을 많이 타는 것 같아요. 요즘 어떤 공익광고에서도 나오던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길을 걷다가 외국인이 나타나면 숨거나 발길을 돌려버리더라고요. 물론 과장된 표현이긴 했지만, 그런 경험 한두 번쯤은 있으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외국인들은 그런 한국 사람들의 태도가 무척 서운하게 느껴질 거예요.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밝게 웃어주고 용기를 내어 도와준다면, 외국인들도 정말 고마워 할거예요. 작은 표현이 한국에 대한 인상을 변화시킨다는 점 잊지 마시고, 미쓰에이와 함께 ‘부끄럼 탈출’과 ‘용기 내기 프로젝트’를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정리 = 법무부
사진 = AQ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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