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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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를...글로 배웠습니다....

법무부 블로그 2010. 3. 11. 16:30

로스쿨 학생, 검찰청에서 실습한다!

- 검찰청에서의 현장 실습으로 검찰 실무에 대해 파악 가능

  

 

 

어제 (10일), 부산 여중생 성폭력 살해 피의자 김길태가 추적 끝에 검거되었습니다.

그가 검거되기까지, 그리고 검거된 후에도 여전히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하나 분명한 것은 도망가는 사람 보다 쫒는 사람이 더 많이 힘들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이런 긴박한 사건들 속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검찰은 그만큼 현장 경험이 중요합니다. 책상에 앉아 책으로 공부하여 이론을 습득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실제로 보고 느끼고 발로 뛰며 배우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간접적인 백번의 경험보다 직접적인 한번의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몸으로 익히는 것은 굉장히 큰 공부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법무부는 로스쿨 학생들이 검찰 수사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보다 많은 검찰 실무에 대해 파악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법학전문대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법무부는 장소 제공, 로스쿨은 교육 내용 제공!

 

 

3월 11일, 법무부는 우수한 법률가를 양성하고 법률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상호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으로 법무부는 로스쿨 학생들에게 검찰청 실무·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로스쿨과 인적·물적 교류 등을 통해 로스쿨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 및 우수 법조인 양성에 협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협약식에서 로스쿨은 사법 개혁의 일환으로 법조인의 전문화를 반영한 것이며 60년 대한민국 사법제도 역사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온 제도라고 말하며 앞으로 법무 · 검찰과 로스쿨 간에 상호 인적 교류와 자료 정보 교류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법학전문대학원 협의회 김건식 이사장은 법학전문대학원 출범 1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법무부는 각급 검찰청과 협의하여 로스쿨 학생들에게 검찰청에서의 실무 실습 기회를 제공하게 되고, 교육의 구체적인 내용은 로스쿨 협의회 또는 소속 로스쿨의 의견을 반영하여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법무부는 실무 교육의 통일성을 확보하고 향후 로스쿨 파견 검사의 실무 교육 및 검찰 실무실습 기본 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법무연수원 주관으로 검찰 실무 공통 교재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무 실습으로 로스쿨 학생들이 피부에 와 닿는 교육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래 선생님이 되기 위해 교생 실습을 하고, 의사가 되기 위해 인턴 시절을 거치는 것처럼

법무부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의 교류는

훗날 우리나라 법조계를 짊어지고 갈 로스쿨 학생들에게 크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