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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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이 억수로 잘 들어줍니데이~!”

법무부 블로그 2010. 2. 11. 09:14

“장관이 억수로 잘 들어줍니데이~!”

- 법무부장관과 한 걸음! 한 걸음! 부산고검․지검 동행취재

 

부산에 이귀남 법무부장관이 떴다!

무슨 말이냐고요? 지난 2월 5일, 이귀남 법무부장관이 부산지역의 법무부 직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1박 2일의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하셨답니다.

부산에 사는 법무부 블로그 기자로서 이런 기회를 놓칠 수야 없죠!

우리는 이귀남 장관을 밀착 취재하기로 했는데요, 과연, 취재를 제대로 할 수는 있을까요? ^^  

 

 

부산 방문 첫날 정오. 이귀남 장관은 부산교도소를 방문하여 수용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지금까지 법무부장관 중에서 수용자와 직접 겸상을 한 장관은 한 분도 없다고 하는데요, 과감하고 결단력 있게 행동하시는 모습이 멋있어 보이기도, 수용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모습이 따뜻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후 2시 30분 경에는 부산 고등․지방 검찰청에서 장관을 기다렸습니다. 고검검사님과 실무관까지 지위고하를 떠나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함께 장관을 맞이했으며, 장관께서는 다과 테이블을 돌며 각 직원들과의 대화를 나누셨답니다.

 

 

 

장관께도 할 말은 하는 그녀!!

이귀남 장관께서는 직원들이 승진하는 과정에서 안타깝게 낙제된 경우는 없었는지 상황을 살피셨고, 실무진들에게 최근 검찰의 정황상 침체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두들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모두가 활기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테이블을 두루 다니며 직원들에게 친절한 말 한마디씩을 건네던 장관은 한 실무관에게 “실무관이란 표현이 어때요?” 하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 때 부산지검 김수영 실무관은,

 

“왠지 상큼하기도 하고 전문성이나 소속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제가 최근에 기억에 남았던 일을 말씀 해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최근에 삼성자동차 견학을 갔었는데요. 보통 외부로 견학을 갈 때에는 간부급 분들만 갔었는데, 새로운 검사장님이 부임하신 이후에는 직급별로 돌아가면서 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니, 직장분위기도 좋아지고, 업무능률도 높아졌습니다.


또한 (삼성자동차견학으로) 일반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많이 깨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최근에 인상 깊었던 일이었는데요. 오늘 이렇게 장관을 뵈었으니, 이제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장관을 가까이서 뵌 일이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로 이따가 저희랑 사진 한 번 찍는 것을 부탁드려도 됩니까?”

 

라고 단도직입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장관 앞에서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이 참 멋져 보였습니다. 법무부는 장관과 직원들 사이에 격의 없는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 같았답니다.

 

 

 

 

법무검찰 파이팅! 이귀남 장관 파이팅!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각 테이블에서는 주스 건배 제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어른들이 술이 아닌 주스와 콜라로 잔을 부딪치는 모습이 다소 생소하기도 했지만, 종이컵 안에 무엇이 들었든 지금 이 순간은 마냥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각 자리마다 성심성의껏 대화를 나누셨던 장관께서는 약속한대로 여실무관님들과 사진도 찍으셨답니다.  

 

 

끼룩끼룩 부산갈매기도 장관을 뵙고 싶었으나 바쁜 발걸음을 옮기는 장관을 잡지는 못했답니다. 다음 일정을 소화하시기 위해 쉴 틈도 없이 이동하신 이 장관! 직원들의 고충을 일일이 들어주시는 모습이 마치 자갈치 시장의 아줌마 인심처럼 후덕하고 포근히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