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대한민국 법무부 공식 블로그입니다. 국민께 힘이되는 법무정책과 친근하고 유용한 생활 속 법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습니다.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장관 할아버지, 같이 놀아요!”

법무부 블로그 2009. 4. 27. 17:53

 

 

 

 

제46회 ‘법의 날’을 맞이하여 오는 4월 25일 법무부 사랑의 손잡기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우천으로 과천 청사 지하 대강당에서 실시된 이번 행사는 결연가정에 대한 지원의지와 친밀도를 제고하여 성공적인 봉사활동 추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장. 차관님과 실국 본부장님, 본부 결연가정의 자녀 및 보호자를 비롯한 각 국의 언론 담당관들 등 약354명이 참석하여 성대한 행사가 열리는데 일조하였다.

 

 

 

 

 

 

소년원 학생들로 구성된 관악단의 연주가 ‘사랑의 손잡기 한마당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평상시의 ‘넥타이에 검은 양복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함께 소풍을 온 친근한 할아버지와 같은 의상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 진행자는 행사에 참석한 가족들에게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들이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장관 삼촌, 장관 할아버지가 있다니”라고 말했다. 장내가 웃음바다가 되었다.

 

장관 :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이 행사는 우리 모두가 친해지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여러분들과 우리 법무부 가족들은 모두 한 가족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여기 있는 아줌마, 아저씨들은 여러분들에게 모두 삼촌이자 이모들입니다. 오늘 함께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신은 ‘어려움’ 을 통해 선물은 전해준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에게 큰 어려움이 있었더라도 그것은 여러분들에게 그만큼 더 큰 선물을 주기 위한 것이라 생각하시고 잘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장관의 환영사가 끝난 후참석자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ICE BREAK 시간에는 진행자의 사회에 맞추어 서로 게임을 하여 모두가 다 하나가 되어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석하는 자세가 매우 인상 깊었다.

 

 

 

 

법무부 홍보대사들은 아이들에게 노래 선물을 했다. 가수 윤형주 씨는 히트곡인 ‘저 별은 나의 별’을 부르며 어른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엄마 때는 저 가수가 슈퍼주니어만큼 인기 있었단다.” 가수 윤형주 씨의 노래를 처음 접한 아이는 어머니의 말을 이해했다는 듯이 끄덕이며 노래를 감상했다.

 

행사 예정에는 없던 테너 김현준씨의 깜짝 노래 선물이 이어졌다.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크리스티나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김형주씨는 반주도 없이 가곡 ‘뱃 노래’ 를 멋지게 불러 관중들의 심금을 울렸다.

 

 

 

기          자 : 안녕하세요. 아까 무대에서 가족들을 위해 ‘뱃노래’를 불러주셨는데요. 특별히 ‘뱃노래’를 선곡하신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테너 김현준 : 예정에 없었는데 갑작스레 무대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뱃노래’가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뱃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기          자 :  무대에서 본 행사장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테너 김현준 : 모두가 가족단위로 참가해서 가족적인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내년에 또 불러주신다면 또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법무부 홍보대사인 ‘미녀들의 수다’ 미녀들 또한 마이크를 잡았다. 행사에 참석한 미녀들은 크리스티나, 손요, 미르야, 폴리나, 사유리 등 5명. 비록 오랜 시간 연습하지는 못했지만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에게 멋진 노래 선물을 선사하고자 최선을 다해 장윤정의 ‘어머나’를 열창했다. 법무부 홍보대사들의 노래선물에 아이들은 하트까지 그려가며 선물에 보답했다.

 

 

 

 

 

기   자 : 미수다 세트장에서 벗어나 ‘사랑의 손잡기’ 행사에 온 기분이 어떤가요?

손   요 : 법무부 홍보대사기 때문에 법무부에 행사가 있다면 항상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기   자 : 법무부 홍보대사로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요?

손   요 : 제가 중국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의 ‘다리’ 역할을 해주고 싶어요. 아! 제가 얼마 전에 한 · 중의 다문화 가정을 위한 아동 책을 썼답니다.

5월에 출간될 예정이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아이들에게 둘려 쌓여 사인을 하느라 정신없이 바빴던 미르야씨와도 인터뷰를 했다.

 

기   자 : 미르야 언니 안녕하세요? 지난 번 설날 행사 때 뵈었었죠?

미르야 : 아~네! 안녕하세요.. 또 만났네요? 반가워요..^^

 

기   자 : 지금 행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오늘 행사장의 분위기가 어떤가요?

미르야 : 아! 오늘 분위기 너무 좋아요~ 이런 행사를 하면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는 굉장히 어색하잖아요? 그런데 행사 시작하면서 ice-breaking 게임으로 분위기 를 up시킨 다음에는 모두가 진짜 가족 같은 분위기가 돼서 너무 좋아요!

 

기   자 : 조금 전에 미수다 가족분들이 함께 어머나를 부르셨는데, 얼마나 연습하셨어요?

미르야 : 아~ 이건 비밀인데.. ^^;; 사실 갑자기 노래를 부르게 돼서, 연습 많이 못했 어요. 그래도 미수다 친구들이랑 몇 번 맞춰보고 노래를 해서 다행이에요..(웃음)

 

기   자 : 법무부 홍보대사로 활동하시면서 여러 행사에 참여해보셨는데,

혹시 이번 행사가 그동안의 다른 행사와 차이점이 있었다면?

미르야 : 오늘 행사는 무엇보다도 서로가 함께 하는 행사여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지난 번 설날에도 같이 있어서 알겠지만, 그 때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사람들을 만났었다면 오늘 행사 같은 경우에는 모두가 함께 하는 거잖아요. 또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노는 게 너무 재밌고 기뻐요~!

 

 

 

 

코믹 마술쇼 공연은 재미있게 분장한 역동적인 동작의 마술사들 덕분에 모두가 큰 소리 내어 웃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어느 때보다도 즐거워 보였다.

아이들은 코믹 마술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눈을 떼지 못했고, 그 중 한 아이는 직접 무대에 올라가 친구들에게 코믹 마술을 보이기도 했다. 광대 모습의 마술사들은 큰 호응을 보인 어린 친구들에게 사탕 선물을 주었다. 무대에서 마술사에게 직접 막대사탕을 선물로 받은 어린이들은 자리에 돌아가자마자 옆자리의 친구에게, 부모에게 사탕을 자랑하기에 바빴다.

 

 

 

 

프리 허그 행사는 정말 누가 보아도 아름다운 8분의 시간이었다.

이 프리허그 행사는 법무부 삼촌, 이모들, 법무부 직원들과 검사, 판사, 장관 들이 일상에 지쳐 힘들었던 아이들을 사랑으로 꼬옥 안아주며,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주는 이시간은 그 장소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몸은 춥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게만 느껴졌을 것이다. 장관께서 어린 아이를 품에 안고 연신 웃으시며 말을 거는 모습이 꼭 손녀딸의 재롱을 보고 흐뭇해하시는 것 같아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기    자 : 오늘 ‘사랑의 손잡기 행사’에 참가한 많은 (결연)가족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장관 : 정부와 연계하여 결연을 맺은 가족들이 ‘사랑의 손잡기’를 계기로 모두 모여서 너무 좋습니다. 결연가족 단체가 여러 개라 따로따로만 만나다가 이렇게 모이게 돼서 뜻 깊었습니다.

 

 

식내 행사를 마치고 야외에서는 사진찍기와 건강 상담, 간식코너,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다소 쌀쌀한 날씨임에도 서로 웃음이 떠나질 않는 따뜻한 분위기가 행사 내내 연출되었다. 청소년들은 전자 다트 던지기와 훌라후프 돌리기 등의 게임에 참석하기도 하고 어린 아이들은 솜사탕과 슬러시를 물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건강 상담코너’에서 무료 건강 상담을 위해 나온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의 이윤경 씨는 “결연가족이 아픈 곳이 있다면 그에 대해 상담해 주기 위해 왔습니다. 아픈 곳을 상담해드리고 노인 분들께는 혈압을 재드릴 계획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오늘 이 행사에 참여한 경북 김천시 ‘사랑의 집’에서온 사랑의 집 한 교사는 “이 행사를 참석하기위해 새벽 5시에 올라 왔지만 올라오는 그 순간에도 아이들은 물론이고 자신도 힘든 것도 잊은 채 행복하기 만 했었고 아이들이 이 행사를 참여하면서 행복한 모습을 보면 자신도 기쁘기 그지없으며, 매년 이 행사에 초대해주시며 또한 후원해주시고 아이들을 사랑해주시는 검사님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이 행사가 많이 열려서 더 많은 힘든 아이들도 많이 참여해서 잠시나마 힘든 것을 잊고 행복하게만 느껴지는 날들이 많았으면 한다.” 고 덧 붙였다.

 

 

 

오찬과 전차시연, 과학관 관람을 끝으로 이번 행사는 마무리되었고 결연가정과 법무부 가족 등 서로 간의 친밀도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는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따뜻한 사람들이 모두 모인 곳, 과천 정부청사 내의 ‘사랑의 손잡기’행사장은 봄에 어울리지 않는 쌀쌀한 날씨에 부슬부슬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서로 손을 맞잡으면서 따뜻함을 유지했다. 많은 사람들이 손을 잡으며 자신의 체온을 나눠주고 또한 맞잡은 손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서 체온을 느끼며, 따뜻함을 더욱 키워나갔다. 과천청사가 따뜻해졌고, 곧이어 대한민국이 따뜻해지고 있음을 느꼈다. 기자들 또한 다른 친구들의 손을 잡으며 손을 통해 따뜻함을, 그리고 사랑을 전달했다.

 

 

 

글 | 최으뜸기자 · 김수진 기자 · 이승은 기자 · 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