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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 교도소방송국? 교화방송센터에 가다

법무부 블로그 2019. 10. 31. 17:00




안녕하세요? 오늘은 법무부블로그기자로서 조금 특별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법무부 청사 3층에 위치한 교화방송센터라는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수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방송을 직접 기획, 제작, 편집, 송출까지 모든 업무를 담당하는 일종의 방송국입니다.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3층에 있는 교화방송센터







교화방송은 주로 교도소 수용자들이 보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TV채널과는 다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화방송센터에서 만드는 교화방송을 보라미방송이라고 하는데요, 2개의 TV채널과 1개의 라디오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채널들은 인터넷 망 형식으로 전국에 교도소로 퍼져나가고요, 55천명 정도의 수용자들이 방송을 보게 됩니다. TV방송은 2008611일에, 라디오 방송은 201092일에 개국했다고 해요.

 

교화방송센터가 설립되기 이전에는 각각의 교도소에서 자체 제작해 방송을 내보냈는데, 수용자들이 시설을 옮길 때 일관성도 떨어질뿐더러 장비의 한계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되어 하나의 방송국으로 출범했다고 해요.

 

TV방송은 평일의 경우에는 총 9시간, 주말 및 공휴일은 총 1130분을 방송 송출한다고 합니다. 라디오는 평일에 매일 2시간 씩 방송하고, 이중 12시부터 1시까지의 정오방송 및 취침방송은 교화방송센터에서 직접 제작한다고 해요. 라디오는 녹음을 하면, 녹음한 다음 날 송출이 된다고 합니다.

 


스튜디오 모습





보라미 라디오방송 '희망의 라디오' 제작 모습


 


교화방송센터(보라미방송)의 아나운서분과도 대화를 나눠보았습니다. 주로 수용자들의 사연을 읽어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담당하시고 최근 개설된 유튜브에도 출연하신다고 합니다. 가장 인상 깊은 사연으로, 어떻게 보면 그렇게 깊은 심연을 울리는 사연도 아니지만, 가장 일상적인 내용이 뭉클하다고 하십니다. 특히 수용자의 자녀가 수용자에게 보내는 사연 내용을 읽으실 때 가장 울컥하신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더 만들어보고 싶으신 프로그램으로는 유튜브에서 수용자들과 더 밀접하게 교류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교도소24라는 채널의 이름에 부합하는 교도소의 생활을 담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센터장님 인터뷰>



Q. 교화방송센터에서 만든 교도소24유튜브 방송이 인기인데, 과감한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유튜브를 시

도하게 되셨나요?

-무수한 양질의 콘텐츠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인터넷 방송 플랫폼과 SNS로 공급소비

-최근 여러 공공기관에서 유튜브를 통해 정책 홍보를 시작함과 동시에 지난 7월 경부터 시작하게 됨

 

 

Q. 교화방송센터와 교도소24시를 응원하는 국민께 각오 한마디 해주세요.

-전국에는 16천여 명의 교정공무원이 있습니다. 이들 교정공무원들이 교도소 24등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께 친근하게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수용자 교정교화안전한 사회를 위해 애쓰고 잇는 교정공무원들게 더 많은 격려와지지 부탁드립니다.

 

 

 

저는 기자로서 법무부의 다양한 정책들에 대해 공부하고 소개받으면서 교화방송센터의 존재에 대해서 취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수용자가 진심 어린 마음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수용자의 가족과, 친구와 더 조금이라도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교화방송센터의 모든 분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특히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며 언제나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취재한 오늘은, “현장, 그 자체이었습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제가 둘러봤을 때 스튜디오 장비가 열악한 것 같아서 이 분들의 열정이 실현되는데 어려운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풍족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매번 양질의 교화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는 교화방송센터에서 뜨거운 온기를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영상] = 11기 법무부정책블로그기자단 현승환 기자 (고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