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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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생활법퀴즈대회, 중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인 이유?

법무부 블로그 2017. 8. 29. 15:00



청소년 법사랑 프로젝트로 지난4월부터 시작 된 중학생 생활법 퀴즈대회가 드디어 지난 825, 긴 여정을 끝냈습니다.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누어 진행된 중학생 생활법 퀴즈대회는 지역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53명의 중학생들과 전국 12개 학교팀이 대전 솔로몬로파크에 모여서 마지막 과정인 결선을 치렀습니다.

 

  

 

중학생 생활법 퀴즈·캠프대회가 825일 금요일, 대전 솔로몬로파크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개인전은 12일 법캠프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처음 보는 친구들끼리 12일간 숙식을 함께하며 새 친구도 사귀고, 한번쯤은 고민해볼만 한 사회현상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아주 알찬 시간이었다고 하는데요. 1주제로는 <늘어가는 청소년의 흉악범죄, 원인과 해결 방안>, 2주제로는 <특목고, 자사고의 존폐 문제로 나타난 학교 서열화 문제와 해결 방안>, 마지막 3주제는 <미래의 꿈과 진로 탐색을 위한 자유학기제 운영의 현실적 한계점과 극복 방안>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처음 만난 친구들과 1박2일간의 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만난친구들과의 즐거운 오리엔테이션 그리고 모둠활동!

    

 

대전 솔로몬 로파크에 모인 개인전 본선 참가학생들은 바로 6개조로 나뉘었고, 앞서 소개한 3개의 주제를 2개조씩 나누어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조 발표는 바로 다음 날 아침! 24시간도 채 남지 않은 시간동안, 처음 만난 친구들끼리 어떤 의견을 주고받고 또 어떤 결론을 도출 해 낼 수 있었을까요? 깊어가는 밤이 그 어느 때보다 빨리 찾아오는 캠프의 첫 날 밤이었습니다.


    

▲다음 날, 사회의 주요 현안들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정리하고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아침을 먹은 후, 바로 솔로몬 로파크의 저스티스 홀에서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각 순서에 따라 발표시간은 15분 남짓 주어졌는데요. 바로 앞에는 날카로운 눈빛의 심사위원 세 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무대 바로 앞에는 세 분의 심사위원이 나란히 앉아계셨습니다.

    

발표는 조별로 하지만, 개인전의 일환이기 때문에 조별 발표를 조화롭게 잘 하면서 나 자신을 잘 피력해야 하는 아주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친구들은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함께 고민하고 연구한 내용을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발표했습니다.

 

   


▲늘어가는 청소년 흉악범죄,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자연스럽게 친구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한 퀴즈에, 다들 발표하려고 난리~!!


 

연극을 준비한 학생들은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해 피식 웃기도 했고, ppt를 이용해 발표하는 친구 중에서는 잠시 내용을 잊어버려서 말을 버벅 거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자신만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정말 멋지게 조 발표를 해 나가는 모습이 멋져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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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모둠의 발표 역시 같은 주제로 이어집니다.


 


    ▲ 특목고 자사고 존폐문제로 나타난 학교 서열화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연극을 하는 모습 

 

특히 많은 인원이 함께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누구 하나는 제대로 참여를 하지 않는다던지, 누구 하나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프로젝트의 방향을 이끌어 나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신기하게도 이번 캠프 참여한 친구들은 모두 자기 조의 프로젝트를 다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심사위원들의 예리한 눈빛에 다소 긴장되기도 합니다.

 


   ▲자유학기제 운영의 현실적 한계점과 극복방안! 어떤 아이디어가 있었을까요?



 

▲자유학기제의 현실에 대한 상황극!


특히 무대 위에서 발표를 할 때에는 누구 하나 필요 없는 역할이 없을 정도로 역할 배분을 잘 한 게 느껴졌는데요. 친구와 경쟁하는 과정 속에서 누구 혼자만 튀고, 누구 혼자만 이기는 게 아니라 함께 나아가는 방법을 배워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학생들의 모습이 어찌나 대견해 보이던지요!

 


▲심사를 해 주신 솔로몬로파크 윤용범소장, 법질서선진화과 김수정사무관, 법질서선진화과 최광수법무관 (왼쪽부터)

 

모든 발표가 끝난 후에, 세 분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이 있었습니다. 심사위원은 대전솔로몬로파크의 *** 소장님, 법무부 법질서 선진화과의 *** 사무관님, 그리고 법질서 선진화과의 *** 법무관님이 맡아주셨는데요. 심사위원들은, 중학생 참가자들의 수준에 놀랐다는 반응과 함께, 현실성있는 문제 해결을 하고자 노력한 것은 맞지만 학생이기에 현실성과 다소 동떨어지더라도, 더욱 과감한 해결 방법을 생각해 본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밝혀 주셨습니다.


       


▲오후에 치러진 단체전은 골든벨 스타일로!


   


▲학교별 총점이기 때문에, 틀려도 다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개인전 발표에 이어, 오후에는 단체전이 있었습니다. 12개 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도전 골든벨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렸는데요. , 문제를 틀려도 퇴장하지 않고 다음 문제를 풀면 되고, 최종적으로는 학교 학생별로 점수를 모두 더해 최종 2학교가 상을 받게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개인전에 참가한 학생들 중에서도 자기 학교가 단체전에 참가한 상태라면, 단체전에 다시 참가할 수 있었답니다. 개인전에만 참가하는 학생들은 자리에 앉아 함께 문제를 풀면서, 문제를 맞추면 환호를 지르거나 틀리면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중학생 생활법퀴즈 캠프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얼굴들 

      

▲중학생 생활법퀴즈 캠프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얼굴들

단체전이 치러진 후, 최종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개인별 수상과 단체전 수상이 모두 한자리에서 수여되었는데요. 오랜 시간 준비하고 함께해 온 만큼, 상을 받은 친구와 학급은 함께 큰 기쁨을 만끽했고, 그렇지 않은 개인과 학급은 기꺼이 친구들의 수상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모든 대회가 끝나고, 이제는 헤어질 시간! 상을 받고 받지 않는 것을 떠나, 퀴즈대회 막바지에는 함께 한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것에 큰 아쉬움이 스치는 듯 했습니다. 친구들과 SNS주소나 연락처를 교환하고, 함께 한 선생님들, 멘토들과 마지막 사진 한 장을 남기는 친구들의 표정에는 승패 여부를 떠나 모두 환한 미소가 가득했는데요. 이번 생활법 퀴즈대회·캠프대회가 승패여부를 떠나 모든 참가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잡을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