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더욱 알차게! 법무부 법교육 프로그램

즐거운 방학! 뭘 하며 지내고 계신가요? 방학이든 아니든 계속 학원을 다니는 사람들도 있을 테고, 가족이나 친구들하고 여기저기 재밌는 곳을 찾아 놀러 다니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보다 방학을 좀 더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다양한 캠프나 교육에 참가하여 ‘경험’을 쌓아보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영화나 드라마 등 각종 매체에 등장하여 우리에게 익숙해진 ‘법’을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솔로몬 로파크 법교육 프로그램 및 법캠프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솔로몬로파크에서 진행하는 법 캠프 프로그램입니다. 솔로몬로파크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관 중 하나인데요. 법무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법교육 테마공원입니다. 법무부가 직접 조성한 만큼 캠프 프로그램이나 로파크 프로그램이 아주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보다 실감나고 재밌는 체험들을 할 수 있습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중학생 법사랑 캠프’와 고등학생 대상인 ‘법치세상 캠프’가 시행되고 있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캠프 방식으로 진행되는 법교육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또한, 유치원생 아이들도 놀이터처럼 법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솔로몬로파크 제공>

 

저도 일전에 법사랑캠프에 참가 했었는데요. 2박3일 동안 4모둠으로 나뉘어 활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생 캠프는 법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진행하였는데, 체험과 활동을 중심으로 한 재미있는 교육이었습니다. 그래서 딱딱하고 어렵게 생각하던 법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덤으로 새로운 친구들도 얻었고요.^^

  

 

<솔로몬로파크 제공>

 

솔로몬로파크는 대전과 부산, 두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관람이 가능합니다. 법교육 캠프 신청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메인페이지 중간의 ‘학생캠프신청’ 버튼을 누르시고 접수하면 됩니다. 다만, 참가신청서 등 몇 가지의 서류를 성의 있게 작성해 제출하셔야 하고, 1차는 선착순으로 선발되기 때문에 서둘러야 합니다. 이하 자세한 세부 사항은 솔로몬로파크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사법연수원 중고등학생 법교육 프로그램

법을 더 자세히 알고 싶거나 혹은 법에 관련된 진로체험을 하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답니다. 사법연수원에서 주최하는 ‘중, 고등학생 법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사법연수원은 1971년에 개설된 법조인 양성기관이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판사, 검사, 변호사를 교육하는 연수기관입니다. 법조인을 길러낸다는 점에서 그 이름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어떤 기관인지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폐쇄적으로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법연수원은 청소년에게 민주주의와 법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곧 대한민국의 당당한 주인이 될 청소년들에게 바른 법 윤리와 재판에 대한 지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법 교육 프로그램인데요. 숙박하지 않고 이틀에 걸쳐 이루어지는 이 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보다 구체적이고 심화된 법외 대한 내용을 배웁니다. 또 직접 법조인들을 만나 법의 기원, 재판의 형식 등에 대한 강의도 듣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많기 때문에 좋은 진로체험 활동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흥미로운 활동은 ‘모의법정’입니다. 모의법정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법정의 모습을 시나리오대로 재현하는 프로그램인데요. 판검사, 변호사, 증인 등등의 역할들을 맡아 재판을 진행하게 됩니다. 여기서 역할들의 연기를 실감나게 한다면 가장 재밌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같이 참가했던 김 모(15세) 군에게 법 교육에 대한 소감을 물었는데요! 김 모 군은 “평소 법에 관심이 많아서 방학 때 참가할 수 있는 활동 중 부모님의 추천으로 오게 되었다”며, “실제 법조인을 만나서 기뻤고, 모의법정으로 실제 재판을 익힐 수 있어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별점을 매긴다면 5개 만점에 4개”라고 덧붙였습니다. 저 또한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법조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법연수원도 솔로몬로파크와 같은 방법으로 1차는 선착순으로 선발하고 2차는 서류전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사법연수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확인하시면 됩니다.

 

방학은, 우리 청소년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진로, 진학에 대한 고민을 직접 체험으로 자신의 적성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앞서 소개한 프로그램들은 방학을 이용해 할 수 있는 것이며, 또한 청소년에게만 제공되는 법무부의 ‘값진’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참가한다면 즐거운 활동으로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무엇보다 법에 대한 상식도 알 수 있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겠지요?

 

글 = 제9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노금구(중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