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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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여신상, 농구공을 잡다!

법무부 블로그 2016. 3. 25. 10:00

 


317일 오전, 신사역에 위치한 KBL센터를 찾았습니다. 입구부터 분주함이 느껴졌는데요. 바로 법무부와 프로농구연맹(KBL)의 특별한 만남이 있기 때문입니다. 법무부와 프로농구연맹, 공통점을 찾으셨나요? 어떤 관련이 있는지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지금부터, 정의의 여신상이 농구공을 잡게 된 이야기, 함께 보러 가겠습니다~

 

이날 법무부와 프로농구연맹은 업무협약을 맺었는데요. 농구라는 스포츠가 인기가 높은 만큼 법무부와 프로농구연맹이 함께 준법교육과 배려, 법질서 실천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법무부와 함께 법질서존중 문화도 확산시키고, 프로농구연맹과 함께 클린 스포츠 문화도 정착시키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인데요.

 

업무협약을 통해 법 교육 강사진이 농구선수 등을 대상으로 준법교육을 실시하게 됩니다. 법질서 실천과 함께 깨끗한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경기장 안팎에서 캠페인도 진행하는데요. 홍보영상도 제작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어떤 캠페인들이 펼쳐질지 두근두근 기대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 청소년의 체육활동도 지원합니다.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농구장을 설치하고, 농구용품을 지원하며, 홍보대사들과 함께 농구교실도 운영한다고 합니다.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꿈이 한 뼘 더 자라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네요!

 

 

- 법무부와 프로농구연맹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현웅 장관-

 

김현웅 법무부 장관님의 인사말 속에서 법무부와 프로농구연맹의 공통점을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요. 김현웅 장관님은 농구는 구기종목 중에서도 경기진행이 빠르고 몸싸움 등 신체접촉이 많은 경기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구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은 11250개 조문에 이르는 방대한 경기규칙을 통해 상대방을 배려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규칙은 경기를 원활하게 진행시키고, 흥미를 높이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인 만큼 규칙이 없으면 경기가 엉망이 되고, ‘정정당당이라는 스포츠의 대원칙이 흔들려서 경기의 흥미도 떨어지게 되는데요.

 

장관님은 법도 마찬가지라며 법은 약자를 배려하고 사회 전체가 무질서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라고 말했습니다. 법이 제대로 작동하고 질서가 지켜져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사회가 되고, 국가도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장관님은 프로농구연맹도 취약계층 청소년을 돕고 법질서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부탁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장관님의 당부에 김영기 KBL 총재님도 챔피언결정전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뜻깊은 협약을 갖게 된 것이 의미가 남다르다.”오늘을 기점으로 프로농구가 앞으로 더욱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스포츠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고 화답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올 시즌 프로농구는 개막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출범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면서 그러나 농구팬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 깨끗한 농구를 만들자는 자정의 노력에 힘입어 어느 해보다 질서 있는 경기 운영을 진행했다며 비온 뒤에 더욱 땅이 굳는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정의의여신상과 농구공을 맞교환 하는 김현웅 법무부장관(좌)과 김영기 KBL총재(우) -

 

KBL 구성원 모두가 경기장 안팎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정해진 법과 규칙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모법적인 스포츠 단체가 될 것을 약속했는데요. 김영기 총재님의 약속처럼 프로농구연맹의 앞으로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인사말이었습니다.

 

 

김현웅 장관님과 김영기 총재님의 인사말씀 이후 협약서를 교환하고, 기념품도 전달했는데요. 법무부는 정의의 여신상을, 프로농구연맹은 농구공을 서로 전달했습니다. 각각 그 단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기념품들이라 의미가 남달랐답니다.


- 왼쪽부터 울산모비스 양동근 선수, 전주 KCC 추승균 감독, 원주동부 허웅 선수 -

 

이어서 홍보대사 위촉식이 있었는데요. 홍보대사에는 추승균 전주 KCC 감독과 양동근 울산 모비스 선수, 허웅 원주 동부 선수가 위촉됐습니다! 다들 유명한 선수들인데요.

 

추승균 감독은 선수시절 12년 동안 KCC팀에게 5번의 우승을 안겼고, 감독으로 데뷔한 뒤에도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추 감독은 배려하고 클린스포츠 문화도 많이 알리겠다.”깨끗한 농구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양동근 선수 역시 최다 우승팀인 울산모비스에서 정규리그 MVP, 17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상했는데요. 수상 소감을 묻자 어깨가 더 무겁다며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농구는 상대방의 공을 빼앗아야 하는 경기인 만큼 스포츠 문화가 더욱 중요하다관중들의 매너나 응원해주는 분들에 대한 선수들의 매너도 더욱 좋아졌으면 한다.”고 업무협약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허웅 선수는 허재 전 감독의 아들이죠. 2014년 원주 동부 프로선수로 데뷔한 뒤 2015년에 팬투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요. 홍보대사 위촉에 대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미소를 보였습니다.

 

홍보대가사 된 만큼 책임감 있게 깨끗하고 정직한 농구를 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하겠다.”는 다짐도 내비쳤는데요. 업무협약을 통해 좀 더 팬들과 선수가 서로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믿음을 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보였습니다.

  

 

농구공처럼 통통 튀면서도 정의의 여신상처럼 든든한 업무협약이었는데요. 이젠, 법무부와 프로농구연맹의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전혀 다른 것 같지만, 서로 지켜야 할 약속들이 있고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은 같은데요.

 

법질서 실천과 클린 스포츠문화. 어렵지 않게 지킬 수 있을 것 같고 당연하게 지켜야 하지만, 그만큼 무심코 지나치기도 쉽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법무부와 프로농구연맹 모두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취재 = 8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이밝음(대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