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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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교생 생활법 경시대회의 모든 것!

법무부 블로그 2014. 7. 30. 17:00

 

 

■ 전국 고교생 생활법 경시대회를 아시나요?

매년 이맘때 실시하는 필기시험과 생활법 토론캠프 형식으로 진행되는 대회!!

올해로 고교생 생활법 경시대회가 10회를 맞이합니다.

 

 

   

생활법 경시대회를 준비하며 좀 더 일상생활속의 법과 가까워지고,

법에 대한 올바른 지식도 갖출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생활법 경시대회! 어떻게 하면 법도 알고, 우수한 성적도 거둘 수 있을지

공략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 9회 전국 고교생 생활법 경시대회 수상자와의 인터뷰

제 9회 전국 고교생 생활법 경시대회에서 우수상(대한변호사협회장상) 수상자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직접 전수하는 생활법 경시대회 비법! 한번 알아볼까요?

 

<제 9회 생활법 경시대회 우수상 수상자 남장현(좌)>

 

Q. 안녕하세요. <전국 고교생 생활법 경시대회의 모든 것!>으로 블로그 기사를 쓰게 된 윤서윤입니다.

생활법 경시대회 공략법을 전수받기 위해 작년 제9회 생활법 경시대회 우수상 수상자이신 남장현씨께

인터뷰를 요청하게 되었는데요. 먼저 생활법 경시대회 필기시험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나요?

 

A. 시험장에 가보면 (청소년의) 법과 생활 책으로 개념정리를 하는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물론 법과정치 교과서와 법무부가 발간한 ‘청소년의 법과 생활’책으로 법과 정치 개념을 쌓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법적지식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9회 기출문제에 대한 이해 역시 중요합니다.

문제 패턴이 항상 똑같기 때문인데요. 8회에서 나오는 문제가 9회에 그대로 나오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법과정치(이하 법정) 개념이 탄탄하지 않더라도 기출을 통해 개념을 쌓을 수 있어요.

청소년의 법과 생활 책을 한 번씩 본 상태에서 기출문제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출제 범위에도 명확히 나와 있는데,

아무래도 현행 고교 교과과정의 법과 정치 교과서에 모든 것을 의존하면 안 되겠죠.

청소년 법과생활에만 나오는 내용들도 있는데 예를 들면 친고죄와 반의사불벌죄는

(고교 법정 교과서에는 나와 있지 않고) 생활법 경시대회 범위에만 속하는 내용입니다.

또 최근 민법이 개정되면서 유실물을 잃어버렸을 때 습득자가 1년 안에 나타나지 않으면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었는데, 이 기간이 1년에서 6개월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역시 고교 법정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책에서는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Q. 네. 그렇다면 생활법 캠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실 수 있었던 비법은 무엇인가요?

 

A. 캠프는 알다시피 대전에서 진행이 되고, 사실 생활하는 모든 것이 다 평가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2차대회를 대회형식으로 하루로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이틀로 진행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2차 대회 참가자들에게 법교육을 한다는 측면 역시 존재하지만

생활태도를 통해 상을 받을 적합할 사람 고르는 것이므로 생활의 모든 면을 관찰하는데요.

예를 들면 변호사님 특강에서의 질문이라던지, 전반적인 생활 태도, 조장 역할 등이 있지만

가장 중점적 평가요소는 토론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론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토론 조는 한 조당 6~8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는 입론, 혹은 최후발언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항상 토론의 기본은 다른 사람이 말하는 허점을 짚어서 법적 논리를 바탕으로

자신의 논리가 흐트러지지 않게 토론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리하자면 적극적이고 올바른 생활 태도로

토론을 공략하는 게 좋습니다.

 

Q. 혹시 필기시험이나 생활법 캠프에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나요?

 

A. 토론과 캠프를 예로 들자면 처음 보는 친구들이고 한 번도 교류한 적이 없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대전에서 토론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죠.

팀전에서 개인적 특성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토론을 해야 하니까요.

또 우리 조에서 의욕 없는 친구들이 있을 수 있으니 그들이 함께 화합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고요.

무엇보다도 필기시험에서 본선에 갈 수 있는 절대적인 수가 매우 적습니다.

전국 캠프에 들 수 있는 상위 랭크에 드는 것이 가장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작용하지 않나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제10회 생활법 경시대회 참가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응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사회과목, 특히 일반사회과목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적합성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한정되어있습니다.

법과정치는 생활법 경시, 경제는 경제 한마당과 TESAT 이렇게요. 때문에 전국 고교생 생활법 경시대회는

자신이 열심히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너무 상에 집착해서 다가가기 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평가하는 장으로 받아들이면 좋을 듯합니다.

특히 생활법 캠프에 각자 참여하는 친구들이 나와 같은 꿈을 가지고 있는 만큼,

꾸준히 연락하면 서로 의지되는 인생의 길잡이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제 10회 생활법 경시대회 참가자 분들, 모두 파이팅! 

 

 

청소년들의 법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올바른 법의식을 갖게 하는 청소년 생활법 경시대회!

이제 생활법 경시대회에 어떤 자세로 다가가야 할지,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감이 잡히시나요?

제 10회 생활법 경시대회 참가자분들 모두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