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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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꽝된 로또, 내 돈은 어디로?!

법무부 블로그 2013. 8. 12. 09:00

 

"준비하시고, 쏘세요!"

 

기억나시나요?

1969년 우리나라에서 정기 발행된 최초의 복권인 주택복권 당첨자를 결정되기 직전에 들을 수 있는 말이었는데요.

매주 금요일이면 TV 방송에서 '준비하시고, 쏘세요'라는 사회자의 멘트와 함께

화살이 과녁에 박히면서 당첨자가 결정되었습니다.

그런데 1990년대 즉석복권이 등장하면서 주택복권의 영화가 막을 내렸고,

동전으로 긁어 그 자리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엑스포복권과 체육복권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온라인 복권(로또)이 등장하면서 '준비하시고, 쏘세요'라는 멘트는 들을 수 없었지만,

팝콘처럼 올라오는 숫자적힌 동그란 볼에 많은 사람들은 작은 희망을 품으며,

당첨자가 결정되는 주말을 기다려 왔습니다.

 

 

13 14 17 32 41 42 + 보너스번호 6

 

2013년 7월 13일에 추첨된 554회차 나눔로또 당첨번호인데요.

 당첨되신분이라면 이 기사를 읽고 계시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저도 '꽝!'이네요.

 

그런데 매주 일확천금을 꿈꾸면서 지불했던 로또 구입 비용, 어디로 흘러가는지 생각해본적 있으신가요?

 

 

 

■ 지난주도 꽝, 이번주도 꽝, 내 돈으로 로또 판매업자 배만 불리고 있는걸까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복권은 로또와 연금복권, 스피또, 스피드키노 등 12개입니다.

이 중 당연 인기제품은 로또와 연금복권입니다.

로또 판매액은 작년 복권매출의 90%이상을 차지했고,

연금복권은 출시 이후 끝없는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2010년까지 2조원 가량에 머물던 복권 판매액은 2011년 연금복권이 등장하면서 3조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로또를 구매하는지 상상이 되시나요.

 

 

 

저 3조가 넘는 복권 판매액의 일부도 나의 돈!

저 엄청난 복권 판매액 조성에 일조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저 엄청난 규모의 돈은 어디에 쓰일까요. 로또 판매업자의 배만 불리는 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