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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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다문화 골든벨을 울려라!

법무부 블로그 2011. 11. 22. 08:00

 

 

 

딩동댕~동~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인가?

지식의 한계에 도전한다!

도전! 골든벨!

 

골든벨을 울릴 최후의 1인은 누구?

 

 

 

 

그 주인공을 가리고자

지난 17일, 송파구 보인고등학교 강당에서는

'도전! 다문화 골든벨'이 열렸습니다.

 

 

 

▲ 서울 송파구 보인고등학교에서 열린 '도전! 다문화 골든벨'

 

다문화 골든벨이 뭐냐고요?

 

언어와 생활풍습이 다른 결혼이민자들이 모여

한국에 대한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다문화 가족 간의 이해와 통합의 자리를 통해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돕고

한국을 좀 더 알아나가는 다문화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다문화 골든벨' 누가 이 종을 울릴까요?

 

 

이번 대회는 송파구에 거주하면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다문화 여성들이

그동안 배워왔던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재미있는 퀴즈와 함께 풀어보는 시간인데요, 

이번 행사에는 송파구의 결혼이민자 및 가족 2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시작 직전까지 한 문제라도 놓칠세라 

예상 문제집에서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 마지막까지 예상문제집을 보는 참가자

 

참가자 중에는 입국 3개월차 필리핀 새댁에서부터

17년차 중국 며느리까지 무척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뚝딱이 아빠'로 잘 알려진 방송인 김종석 씨의 사회로 진행된

'도전! 다문화 골든벨", 첫 번 째 예선전은 OX 퀴즈였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여 목적지까지 갈 때 갈아타는 것을

'탑승'이라고 생각하면 O, 아니면 X"

 

"여러가지 나물과 소고기, 달걀을 넣고 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는 음식을

'비빔밥'이라고 생각하면 O, 아니면 X"

 

에이~ 이 정도 문제는 '누워서 떡먹기' 라고요?  

네~~ 예선전 문제는 결승에 오를 20명을 선별하기 위한 몸풀기에 불과하죠.^^

또 다들 어찌나 문제를 잘 맞히는지, 저도 깜짝 놀랐답니다.   

 

 

 

 

드디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선전을 통과한 20명의 참가자들이

번호표를 달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TV에 나오는 한 장면 같았어요. 

다들 어려운 문제도 척척, 정답을 적었답니다.

 

 

 

 

 

 

 

 

   

하지만, 문제의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자 

오답 또한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재미있는 오답도 한번 보실까요? 

 

 

▲ '가을'을 잘못 쓴 '가올'

 

 

▲ '존댓말'을 착각했나 봐요 ^^;;

 

 

▲ 집나간 며느리도 이 냄새를 맡고 돌아온다는

'전어'를 '정어'라고 적으셨네요.

 

 

▲ 에구, '외삼촌'을 '왜삼촌'으로 적으셔서 땡!

 

 

 

골든벨 퀴즈 중간에는

다문화 어린이로 구성된 오금초등학교 바이올린반의 축하공연도 있었는데요,

3년간 배워왔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답니다.

   

퀴즈도 이제 거의 막바지,

어려운 '해치' 문제를 맞혔던 참가번호 38번, 중국의 송월 씨...

 

 

 

 

실력이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결국 골든벨을 울리는 최후의 1인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온지 10년 되었어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다니면서

틈틈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해 배워왔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이렇게 1등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 수상자들 기념 촬영~

 

승부를 떠나 이번 행사는

퀴즈를 통해서 새로운 한국문화와 풍습에 대해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는데요, 

오랜만에 만나는 고향 친구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뻤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열심히 한국을 배워가고 있는 다문화 여성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지 않으시겠어요?

 

취재, 사진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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