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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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다솜봉사단, 따스한 겨울을 나누다

법무부 블로그 2011. 11. 22. 17:00

 

 

 

미로와 같이 좁은 골목 사이로

다닥다닥 작은 집들이 모여 있는 이곳!

 

 

여기는 어디일까요?

 

 

 

바로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의 한 마을입니다.

 

이곳에 거주하고 계신 독거 어르신과 생활이 어려운 가정들을 돕기 위해

법무부 '다솜봉사단'이 팔을 걷었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이곳을 찾았는데요,

따뜻한 겨울을 함께 나누는 봉사단의 모습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지난 19일, 전날 흩뿌렸던 비로 제법 차가워진 겨울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이었습니다.

 

쌀쌀해진 겨울바람을 뚫고 모여든 다솜봉사단,

모처럼의 주말을 반납하고 이렇게 사랑의 연탄나눔을 한지도 벌써 7년째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단체복이라도 되듯 모두 검은 옷과 두툼한 등산화를 신고 나타난 직원들,

그동안의 연탄 나눔 봉사하면서 터득한 비결인 듯합니다.^^

자자, 그럼 검은 앞치마를 두르고 연탄 배달을 시작해 볼까요?

 

 

 

 

 

이날 봉사에 참가한 다솜봉사단은 모두 25명,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연탄 나눔 봉사에 힘들 법도 하지만,

모두들 지친 표정 없이 열심히 연탄을 나르는 모습이었습니다.

 

 

 

▲ 손수레가 다닐 수 없는 골목은 각자 손에 연탄을 들고

연탄 한 장이라도 깨질 새라 조심조심~

 

▲ 한 장이라도 더 빨리 나르기 위해 여직원들도

등에 지게를 지고 비지땀!!

 

 

"자, 이제 릴레이 한번 해봅시다!"

 

어디선가 들려온 제안에 약속이라도 한 듯 골목에 일렬로 나란히 선 봉사단들,

연탄은 어느새 손에 손을 넘어 빠르게 골목을 지납니다.

 

 

▲ 릴레이 연탄 배달을 하는 사람들 얼굴에는

릴레이 웃음 꽃이~!

 

 

 

85세 되신 하옥자 할머님 댁에도 연탄이 배달되었습니다.

홀로 외로이 살고 계신 할머니는 이렇게 연탄을 가져다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봉사단들에게 연실 감사의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하루에 넉 장씩 때면 200장이면 한 달 반 정도는 걱정이 없지.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 고생해서 어쩌나,

정말 고마워요~"

 

 

이번 봉사에 참가한 서울소년원 이영호 서기관은

"작은 힘이 모여서 큰 희망이 되는 것 같습니다. 봉사는 남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사랑의 연탄나눔의 이동석 상임이사는

"법무부 다솜봉사단과 저희는 올해로 4년째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어제 저희가 사회봉사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다솜봉사단과 같은 자원봉사자들께서 땀 흘려주신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어려운 분들께 그 뜻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날 다솜봉사단은 15가정에 200장씩의 연탄을 배달하고,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본부에

그동안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왔던 회비로 연탄 1만 장의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곁에서 지켜보는 저의 마음도 훈훈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쌓아진 200장의 연탄은 이번 겨울,

외롭고 힘든 분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 드리겠죠? 

 

 

 

 

앞으로도 사랑을 실천하는 '다솜봉사단'의 활약,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솜봉사단, 아자!!

 

 

 

취재, 사진= 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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