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친절의 탈을 쓴 납치 수법을 밝혀라!

 

 

 

 

▲ 출처: sbs 강심장 홈페이지

 

최근, 가수 ‘다나’가 한 방송에서 납치를 당할 뻔 했다고 밝혀 화제였는데요.

 

요즘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흉흉한 일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특히 납치에 관한 사건들이 많고, 그 수법 또한 다양해져서 길을 걷다가도

괜히 무서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 방법들을 알고 있다면 조심하는데 더 도움이 되겠지요?

그럼 다양한 신종 납치 수법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례1.   A씨는 집으로 돌아가던 중 5~6살 정도의 어린 남자아이를 만났다. 그런데 그 아이는 아빠를 고깃집 근처에서 잃어버렸다며 도와달라고 했다. 그래서 그 아이 손을 잡고 고깃집 근처에 도착했을 때, 한 쪽 골목에서 덩치가 큰 남성 2명이 "왔다"라고 외치며 A씨에게로 걸어왔다. A씨는 무서워 도망쳤지만, 아이가 뒤따라와 "찾았다" 라고 말했다.

 

 

▶ 사례2.   재수생이었던 B씨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뒤에 줄 선 아주머니가 지갑을 찾는다며 아기를 잠시 들어달라고 했다. B씨는 아무 의심 없이 아이를 들어줬는데 아주머니는 자꾸 도로 쪽으로 B씨를 밀었다. 그 때 한 승용차가 다가오더니 두 명의 남자가 B씨를 팔을 끌어당겨 강제로 차에 태웠다.

 

▶ 사례3.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탄 C씨. 택시 안에서 택시 기사가 권하는 은단 껌을 먹었다. 그 후에 택시기사는 커피를 계속 권했다. 거절을 한 C씨는 어느 순간 몸에 힘이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 택시 기사와 눈이 마주친 순간, 상황 파악이 된 C씨는 택시에서 뛰어 내렸다. 그런데 택시는 가지 않고 계속 C씨를 주시했다. C씨는 택시가 자신이 쓰러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을 했고 모범택시를 잡아 상황을 모면했다.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 보니 아까 탄 택시의 번호판이 하얀색이었다고 한다.

 

▶ 사례4        위 사진은 신일 의과 대학교에서 임상실험 지원자를 구한다는 광고입니다. 그런데 성별, 연령대, 학력 등은 무관하며 모집인원은 한명입니다.       하지만, 신일 의과 대학교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납치에 대한 법적 처벌은 어떨까?

 

형법 제31장 약취와 유인의 죄 제287조 미성년자의 약취, 유인에 따르면,

미성년자를 약취 또는 유인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영리 등을 위해 이런 범죄를 저지른다면,

아래와 같이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제288조 (영리 등을 위한 약취, 유인, 매매 등) ①추행, 간음 또는 영리의 목적으로 사람을 약취 또는 유인한 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②추업에 사용할 목적으로 부녀를 매매한 자도 전항의 형과 같다. ③상습으로 전2항의 죄를 범한 자는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 무서운 납치 사례들! 예방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택시 탈 때 택시 번호판을 꼭 확인하세요~!

 

사례3과 같은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업용 택시는

노란 번호판으로만 등록 허가 되어있으며,

개인택시나 법인 택시 상관없이

번호판이 ‘아’, ‘바’, ‘사’, ‘자’ 중 하나여야만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개인택시는 31, 32(아,바,사,자)/ 법인 택시는 33, 34(아,바,사,자)/

모범택시는 35, 36(바)/가 있으며 간혹 있는 장애인 택시 차량은 ‘허’가 붙습니다.

그 외의 택시는 불법으로 개조된 것이므로 조심하셔야 합니다.

‘노란 아빠사자’를 기억하는 것도 쉬운 방법입니다.

 

 

  

▶ 1. 불필요한 친절을 경계하자

 

사례3의 택시기사가 건낸 은단은 환각제일 가능성이 높은데

커피와 환각제를 함께 먹으면 혈압이 일시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바로 기절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은단은 하얗고 동그랗기 때문에 환각제로 비슷하게 꾸미기 매우 쉽습니다.

 

위의 사례들 이외에도 약이 든 커피를 학생에게 권하며

납치를 시도했던 사례도 있으므로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을 함부로 먹어서는 안됩니다.

 

 

 

  

▶ 2. 도움을 줄 때는 신중하자

 

요즈음 어린아이, 장애인, 노인들을 이용한 납치 사례들이 늘고 있는데,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도와주라고 배웠던 사람들의 도덕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례들을 많이 접하더라도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모른 척 할 수도 없기에 딜레마에 빠지곤 합니다.

 

그러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되 외진 곳으로 가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무거운 짐을 부탁하는 경우

주위에 있는, 자신보다 더 도움이 될 만한 성인 남자에게

그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3. 제대로 알아보자

 

사례 4의 아르바이트를 빙자한 납치 같은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할 때는 정확히 자신이 어떤 곳에서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며

믿을 만한 곳인지 확실히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특히 하는 일에 비해 아르바이트 급여가 비상식적으로 높은 경우,

반드시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런 납치 수법들만 바짝~ 익혀서 조심하면~

큰일을 피할 수 있겠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무리 살기 어렵고 힘들다고,

사람을 상대로 납치를 하는 일은 사라져야겠습니다.

 

 

사진= 알트이미지

취재= 강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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