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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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노란리본이 달리면?

법무부 블로그 2011. 11. 2. 08:00

 

 

'노란 리본' 이야기를 아시나요?

   

 

♬ 노란 리본을 저 묵은 떡갈나무에 매어 둔다는 약속~♬

그로부터 3년이나 지났지만, 당신은 지금도 나를 사랑하고 있소?

아직 형무소에 있는 기분이예요.

지금 버스 속에 환성이 터졌어요. 내가 본 것을 믿을 수 없어요.~♪

100개의 노란 리본이 저 그리운 떡갈나무에! ♬

 

 

1973년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ak Tree' 라는 팝송에서 유래되었는데요.

한 남자가 형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사랑하는 그녀가

아직도 자신을 사랑한다면 떡갈나무 밑에 노란 리본을 묶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집 근처 떡갈나무에는 온통 노란 리본 가득이었고,

그는 나무에 매달린 작은 노란리본을 통해 좌절과 어둠을 딛고

사랑과 행복으로 살아 갈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제 노란 리본 캠페인이 무엇인지 감이 좀 오시나요?

노란 리본 캠페인은 출소자들의 온건한 사회복귀를 위해 후원하고 힘쓰는 캠페인입니다.

 

10월 31일 코엑스에서는 2011년 출소자 후원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는 바자회와, 노란리본 달기, 그 동안 노란 리본 캠페인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시상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행사장 앞에서는 갱생보호대상자의 수공예품, 수형자 교정물품 등

자체생산품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을 만큼 멋진 물품들이었어요.

  

 

 

 

 

 

권재진 장관도 갱생보호대상자 분들이 직접 제작한

수공예비누와 숯 베개를 구입하였답니다.

 

 

 

 

 

 

권재진 장관 외에도 많은 분들이 노란 리본 캠페인을  후원해주셨습니다. 

 

 

 

 

 

자리가 꽉 찬게 보이시죠~?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시는 노란 리본 캠페인. 정말 뜻깊은 자리입니다.

 

 

 

 

이 행사는 한 출소자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아내와 아들 둘까지~ 오손 도손 가정을 꾸린 출소자의 이야기였습니다.

 

갱생보호회의 도움으로 출소 후에 대형버스 회사에 취직해 일을 하며 돈을 모았고,

자신의 힘으로 구멍가게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사업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는 갱생보호회의 도움이 없었다면, 자신의 출소 후의 길이 쉽지 않았을거라고 합니다.

 

출소 후 막막한, 사회의 편견에 막힌 소외된 자들을 위한 노력이

바로 노란 리본 캠페인이지요.

 

 

 

 

다음으로, 지역별 출소자 후원 연합회 등 대표 분들이

직접 용서를 뜻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무관심과 냉대로 상처받은 그들을 위해 앞장서서 봉사정신으로 용서하고,

보살필 것을 선서하였습니다.

 

이어 아낌없이 무엇 하나 바라지 않고 봉사에 애쓴 분들을 위한 시상식도 진행되었습니다.

  

 

 

 

 

 

 

 

“한사람의 출소자에게 외면과 냉대가 아니라

관심과 사랑을 쏟을 때 세가지의 소중한 회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본인의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당당함과

가정의 웃음,

그리고 범죄로 인한 사회적 비용입니다.“

 

 

권재진 장관은 이날 격려사에서 출소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사랑을 이야기 했습니다.

 

현재 법무부는 출소자들에게 주거를 마련해주고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등

여러 가지 정책을 펼쳐왔고,

금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함께 출소자를 고용하는 업주에게 고용촉진지원금을 주고

출소자에게는 직업훈련비와 취업성공수당 등을 지원하는

'취업성공패키지'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출소 후에 바로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되어

출소자들이 사회적 기반을 잡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취업성공패키지란?

제소기간에 취업을 위한 기술을 취득하여 출소한 후

바로 취업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제도.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385명의 출소자들이 

고용보험이 가입된 사업장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출소자 지원책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출소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는

법무부와 공단의 노력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으며

그들의 성공적인 사회정착을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단과 후원회원분들 노력으로

불우출소자 88쌍이 합동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고

3400여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었으며

총21억여 원의 출소자 자립지원금을 지원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노란 캠페인을 통해 애써주시는 성과는 참 대단한데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용서의 마음으로,

출소자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마음을 전하여 그들이 새로운 인생을 잘 꾸려나가고,

모두가 화목한 화합과 이해의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취재=배수현,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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