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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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큰 선물은?

법무부 블로그 2010. 8. 31. 17:00

지난 7월 22일, 전국에서 열렸었던 ‘전국 고교생 생활법 경시대회’, 기억나시나요? 여름철 휴가 못가는 고등학생들이 휴가대신 생활법 경시대회를 선택해서 승부를 겨루었는데요. 혹시 기억이 나지 않는 분은 (http://blog.daum.net/mojjustice/8704274)를 통해 다시 한 번 열기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 달여 만에 열린 고교생 생활법 경시대회 시상식이 27일, 법무부 지하 강당에서 열렸는데요. 전국 대회였던 만큼, 수상자들도 전국 각지에서 모였답니다. 시상식에 앞서 한영외국어고등학교 관현악단이 축하 연주도 해 주었는데요. 아마추어의 실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진 화음을 자랑했답니다. 

 

 

 

▲생활법 경시대회 시상식장과 한영외고 관현악단의 축하 연주

 

 

 

 

 

오늘의 하이라이트! 수상자는 누구??

 

이번 ‘제6회 전국 고교생 생활법 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예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바로 개인부분에서는 한영외국어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윤재언 학생이었으며, 단체부분에서는 한국외대부속외국어고등학교가 차지했습니다.

 

 

그 외에도 개인부문에서는 금상 3명, 은상 9명, 논술특별상 1명, 동상 28명, 장려상 41명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고, 단체부문에서는 전국 각 지역에서 성적이 가장 높은 학교에게 상이 주어졌다고 합니다. 총 15개 지역의 학교가 단체상을 수상했고, 또 그 학교의 지도교사들 또한 지도교사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시상을 끝낸 후,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경시대회를 통해 법을 공부함으로써 법의 소중함을 배우고, 성숙한 민주 시민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의미를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수상한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왠지 우리나라가 법위에 바로 선 든든한 국가라는 것이 확~! 와 닿을 정도였답니다.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이번 시상식특이한 점이 있다던데~ 그 비밀은??

 

이번 시상식, 전년도에 비해 조금은 특이한 점들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먼저 최연소 수상자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의 응시자는 주로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들이었는데, 유일한 최연소 응시자인 최효재(민족사관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쟁쟁한 누나 형들을 제치고 당당히 금상을 수상한 것이었습니다. 법에 대해 관심을 갖고 법상식을 쌓는 것은 나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을 사실로 증명해 준 셈이지요.

 

두 번째 특이한 점은, 하나 받기도 어려운 상을 두 개나 받은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천국제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범유경 학생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범유경 학생은 논술특별상과 함께 본상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답니다. 더 놀랄만한 사실은 이 학생이 작년 5회 경시대회에서도 수상경력이 있는 학생이라는 것이지요. 유경 학생, 생활 법 경시대회에서 상 받는 데 재미가 들렸나 봅니다. ^^

마지막 특이한 점은 공주사대부설고등학교의 전설(?)입니다. 여러분은 이 학교의 전설을 들어보셨나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경시대회에서 무려 5년 연속 상을 수상한 학교랍니다. 공주사대부고의 구광조 선생님은 지도교사 상을 받으면서 “우리 학교에 우수한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대회에서 5회 연속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저보다 학생들이 뛰어나죠.”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젠 최대 연속 수상의 기네스에 도전을 해도 될 듯 합니다.

 

 

 

 

 

 

법조인이 꿈인 학생들, 꿈 앞에 한 발 다가서다

 

이번 대회에서 단체부분 대상을 차지한 한국외대부속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아직도 수상의 감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열심히 노력 한 땀의 결과가 큰 만큼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ERVIEW| 단체부분 대상을 수상한 한국외대부속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

 

Q.] 단체부문 대상 수상을 축하드려요, 소감 한 마디 부탁드려요!

김지훈] 정말 기쁘고요, 앞으로 꿈을 이루는데에 하나의 큰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요!

담당교사] 정말 기쁘고요. 저 역시 꼬마 법률가를 만들어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민주 시민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고 거기에 일조했다는 생각에서 보람이 느껴집니다. 

 

 

▲단체부분 대상을 차지한 한국외대부속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지훈(3), 오세민(3), 김은수(3),

김혜원(3), 김혜원(2), 장은정선생님, 유지현(3)

 

Q.] 단체 대상을 받을 거라는 걸 혹시 예상하셨나요?

김은수] 전혀 예상 못했었어요. 작년에도 참여했었는데, 작년에 제가 2개 틀렸는데도 상을 못 받았거든요. 작년에 비해 이번 시험이 더 어려웠어요. 그래서 상을 타리라고는 전혀 예상도 못했죠. 저희 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다 어렵게 느꼈나 봐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희가 더 조금 더 잘했나 봐요. 어쨌든 기쁩니다.

 

Q.] 시상식도 끝났는데, 이제 무엇을 하실 건가요?

학생들 모두] 잘 거예요!!! 오늘 중간고사가 끝나서 최근에 잠을 제대로 못 잤거든요. 시상식도 다가오고, 시험기간이라 시험도 잘 봐야 해서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시험도 끝났고 시상식에서 상도 받았으니 그 어느 때보다 더 달콤한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부분 대상을 수상한 윤재언 학생 역시 자신이 상을 탈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윤재언 학생에게 수상 소감을 물어보니, “시험 당일 날은 잘 봤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채점을 해 보았더니 생각보다 틀린 게 많아서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대상을 수상하게 되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단체부문 대상을 차지한 외대부속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처럼 빨리 집에 가서 씻고 푹~ 자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에게는 잠이 최고의 선물인가 보네요.^^ 

 

이번 생활법 경시대회 수상자들은 법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었고, 또 법조인의 꿈을 갖고 있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또한, “단순한 공부가 아닌, 성숙한 민주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일원으로서 법을 배우고 싶다.” 생각 또한 같았습니다. 단순히 상을 받기 위해서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닌, 실생활에서 활용도 높은 법을 스스로 알아가고, 그것을 대입하고 풀이하는 것에 재미를 붙이는 학생이야 말로 생활 법 경시대회의 진정한 우승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많은 고등학생들이 법과 친구가 되고, 더 성숙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법과 노는 방법을 알게 된 많은 수상자 분들의 수상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하며, 다음 경시대회에서도 많은 법박사들이 탄생하길 기원해봅니다.^^

 

 

모든 일러스트 = 아이클릭아트

사진 = 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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