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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민번호 구해줄 아이핀 100% 활용법

법무부 블로그 2010. 6. 25. 22:00

내 주민등록번호를 찾아주세요!

정보의 바다라고 불리는 인터넷 세상! 내 개인정보도 마치 공개된 정보인양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미아처럼 떠돌아다닐 내 개인정보를 생각하면 기분은 나쁘지만, 그렇다고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없으니 난감하기만 하지요.^^;; 

 

주민번호 유출과 오․남용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지난 2006년 대안책으로 가상 주민번호인 아이핀(I-PIN)을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웹사이트에 이미 가입한 회원들은 아이핀으로 전환하려면 사이트 탈퇴 후 다시 신규가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이 불편했는데요. 이제는 탈퇴하지 않고 전환 하는 방법으로 간단히 아이핀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방법을 한번 알아보도록 할까요?

 

 

아이핀 발급하는 방법

내 정보는 내가 지킨다!! 그럼 지금부터 아이핀 발급방법을 설명해 드릴게요.

우선, 한국신용평가정보 아이핀 홈페이지(http://www.vno.co.kr/)에 접속하여 상단 메뉴에서 ‘개인> 발급받기를 클릭합니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신규 발급을 클릭하고요,

 

 

자기의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는 작은 새 창이 뜨면, 하단에 아이핀 신규발급을 클릭하여 아이핀 사용자 정보를 입력합니다. 비밀번호는 영문, 숫자, 특수번호를 모두 넣어서 만들어야 가장 안전합니다.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확인을 누르면 아이핀 신원확인 페이지가 나오는데요.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휴대폰, 대면확인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장 널리 애용하는 휴대폰 신원확인을 선택해 보았는데요. 방법은 다른 사이트의 휴대폰 인증과 동일합니다. 휴대폰 번호와 통신사를 입력하고 입력한 휴대폰으로 날아온 인증번호를 빈 칸에 입력하면 신원 확인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발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아이핀은 아래 그림과 같이 주민등록번호처럼 13자리의 숫자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용자는 타 사이트 가입시 그 13자리를 외울 필요 없이 본인이 설정한 아이핀ID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본인인증을 하면 됩니다.

 

 

 

기존 사이트의 회원변경에서 ‘아이핀’으로 변경하세요!

자, 아이핀을 만들었으니 이제 기존에 가입했던 포털로 가서 주민등록번호를 아이핀으로 바꿔야겠죠? 아이핀을 발급해 놓고 기존 포털에서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그대로 사용한다면 아이핀을 발급한 것이 아무 소용없게 되겠죠? 다소 번거롭더라도 내가 가입하고 자주 활용하는 사이트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아이핀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꼭 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먼저 지름신이 사시는 G마켓으로 가보겠습니다. 슝~~

 

 

 

먼저 G마켓 메인 페이지로 로그인을 해 주시고, 상단에 정보수정을 클릭해 주세요. 

 

 

 

주민(사업자)등록번호 옆에 있는 아이핀 회원전환을 클릭하세요.

 

 

 

아이핀 회원으로 전환하겠느냐구요? 물론이죠! 확인 클릭!

 

 

앗! 새 창이 뜨기에 봤더니, 어디서 많이 본 페이지가 뜬다고요? 맞아요. 처음에 아이핀 신규발급 받을 때 본 창이에요.^^ 처음 가입할 때에는 아이핀 신규발급을 클릭했지만, 이번에는 아이디를 써 넣고 발급기관 확인누릅니다. 음영이 들어간 곳에 발급기관이 저절로 생성되고요, 그 후에 아이핀 비밀번호를 써 넣고 로그인을 누르면 끝! 참 쉽죠잉~?^^

 

 

 

아이핀 전환 후 모습입니다. 빨간 상자 안에 ‘아이핀 전환하기’가 없어졌죠? 이미 전환이 되었다는 거죠!

 

 

같은 방법으로 11번가에서도 아이핀 전환 신청을 해봤습니다. 빨간 박스 안에 아이핀 전환하기를 클릭하고 위의 G마켓에서 아이핀 전화했던 절차를 그대로 실행에 옮기면 됩니다.

 

 

 

아이핀으로 전환했더니 ‘아이핀으로 전환하기’가 없어지고 ‘주민등록번호로 전환하기’가 생겼네요! 애써 아이핀으로 전환했는데 주민등록번호로 또 전환할 필요는 없겠죠?^^

 

 

아이핀으로 주민등록번호 구하기!

작년 6월 25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아이핀 의무 도입대상 리스트를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라 아이핀 제도를 도입한 홈페이지는 구글, 다음, 네이버, 싸이월드 등 1천개가 넘는다고 하니, 아이핀을 발급받아 놓고도 활용할 수 없어서 걱정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핀이 개인정보 유출의 정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아이핀으로는 주민등록번호만을 보호할 뿐, 주소나 전화번호 등 다른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두셔야 하고요. 개인의 신원확인 절차가 있기는 하지만 유출된 주민등록번호로 아이핀을 발급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맨 몸으로 인터넷을 휘젓고 다닐 내 주민등록번호를 생각한다면 최소한의 방어막이라도 해 주어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기존에 가입한 사이트에 남겨진 주민등록번호를 아이핀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아이핀으로 전환하지 않는 이상, 개인정보 유출 방지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내 주민등록번호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면?

내 주민등록번호 말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부모님의 주민등록번호인데요. 부모님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는 것도 큰 죄가 될 수 있습니다. 법무부 블로그에서도 이에 대해 소개를 한 적이 있는데요. 한번 읽어보시고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아들·딸들이 되어주세요.^^

 

엄마 주민등록번호 함부로 쓰면 벌금 1천만원!! http://blog.daum.net/mojjustice/8703849

   

사진 =한국신용평가정보 아이핀 홈페이지 가입 절차 캡쳐, 11번가, G마켓 캡쳐

모든 일러스트 = 아이클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