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종범이 비행기를 날린 이유

착한운전습관, 선진 광주가 만들어갑니다~! 

 

  

착한 운전, 선진광주 선포식이 3월 5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운동본부 100명, 광주지방경찰청 100명, 제31사단 장병 50명, 공무원 100명, 손보협회 100명 그리고 녹색 어머니회 50명, 교통단체 50명과 더불어 교직원 및 학생 250명이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광주는 2007년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사망자 비율이 55.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곳으로서, 교통 법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꾸준하게 교통질서 캠페인이 진행 이후 그 비율이 43.0%로 급감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광주는 교통사고를 줄이고 선진 광주로 발돋움하기 위해 “광주시민이 하나 되어 선진 교통 명품도시로” 라는 제목의 선포식을 진행 했습니다. 특히 교통사고 줄이기 선언문 낭독 후에는 모두의 염원을 담은 희망의 비행기 날리기 행사를 진행 했는데, 참석한 인원 전부가 하나 되는 마음으로 희망의 비행기를 띄우는 아름다운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홍보대사 이종범 선수 위촉 “싸인볼 받으세요!”

 

착한운전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종범 야구선수(기아 타이거즈)는 3월 5일을 기념해 가져온 사인볼 35개를 객석을 향해 던졌습니다. 갑자기 진행된 깜짝 이벤트에 학생들 모두가 콘서트장에 온 듯 소리를 지르고 난리였습니다. 전남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오전 수업만 마치고 이 행사에 참여했는데 사실, 행사장에 오기 전엔 이 행사가 어떤 의미인지 보다도 수업 빠지고 행사에 참여하는 즐거움만 가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엔 다소 지루해하던 학생들도 이번 행사로 인해 광주에서 스쿨존 안전 지키기 등의 학생 보호를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관심을 보이는 듯 했습니다. (물론, 이종범 선수의 싸인볼에 더 관심이 있긴 했습니다.^^;;;)

 

 

주간에도 전조등 켜기는 필수!

 

 

식이 끝난 후 거리 캠페인으로 나가 주간전조등 밝히기 운동과 함께 차량 환송식이 있었습니다. 택시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이 차례로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자’는 내용의 플랜카드를 걸고 한 대씩 컨벤션센터를 빠져나갔습니다. 주간 전조등을 켜는 것이 운전 중 시야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것이 습관화 되어있지는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좋은 습관이 하나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