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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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만에 출국하는 방법

법무부 블로그 2009. 11. 26. 09:41

 

 

 

자동출입국심사란, 말 그대로 출입국을 할 때 일일이 사람을 거치지 않고 미리 입력해 둔 내 정보를 확인한 후에 자동으로 심사를 하는 것입니다.

자동출입국 심사를 이용하려면 우선 자동출입국심사 등록 센터에서 나의 신분을 등록해야 합니다. 등록센터는 3층 출국장에서 F카운터 옆(6번 출입구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 

 

▲자동출입국 심사대

 

짠~!!이게 바로 등록센터에서 자동출입국 심사 등록을 하고 가장 처음 사용하게 될 자동출입국 심사대입니다. 생각보다 작고 단촐 하지만 앞으로 잦은 공항 출입을 더욱 자유롭게 해줄 친구랍니다.

자동 출입국심사대는 미리 등록해두었던 여권과 지문을 읽어 그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고, 대한민국으로의 출입국을 돕는 역할을 한답니다. 해외에 자주 나가는 항공 승무원들을 비롯해, 요즘엔 특히 연예인들이나 대기업 간부들이 출입국 심사를 많이 이용한다고 하네요.

 

2009년 10월 초, 현재 10만 명 이상이 자동출입국심사에 등록했으며 그중 1만 4천여 명이 항공승무원인 것을 배제하면 약 8만여 명 이상의 승객이 자동출입국 심사를 등록했다고 합니다. 새로 등록하는 사람들도 하루 약 300여명 정도가 된다고 하니, 이런 속도라면 우리나라도 이미 정착된 홍콩, 싱가폴, 미국, 독일처럼 활성화가 될 날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이네요!

 

 

   

그렇다면 자동 출입국심사, 어떻게 등록할까요?

자동출입국 심사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여권만 지참하면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로 가서 여권을 등록하고, 지문을 등록하고 사진을 찍으면 모든 등록이 약 3분만에 완료 된답니다.

등록 절차, 차암~쉽죠잉?

◁ 자동출입국심사 지문등록

 

 

  

 

직원의 안내에 따라 등록을 마친 후, 바로 옆에 있는 출입국심사대를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용하느냐고요? 우선, 여권의 사진이 있는 면을 펼쳐서 스캔 장치에 넣어줍니다. 첫 이용이니만큼 직원이 친절히 안내해 주니까 긴장할 필요는 없답니다.^^

 

심사대가 여권을 읽으면 그 후, 바로 옆으로 옮겨 지문을 스캔합니다. 미리 등록해두었던 여권과 지문으로 본인이 확인되면 별도의 출입국심사 없이 공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출국장 개 구역에 20대의 자동출입국 심사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내년 즈음엔 5대 정도가 더 추가설치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카오)에서 권장하고 있는 승객 출국 평균시간은 60분 이내지만 인천국제공항은 17분 58초에 불과하며, 입국 대기시간도 45분 내에 처리 규정이 있지만 인천국제공항은 평균 13분 29초 내에 처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출입국 심사의 대기시간은 약 3~4분 정도이며, 출입국 심사시간은 평균 22초 정도라고 하니, 세계에서 인정할 만 한 출입국 심사 시스템으로 손색이 없는 듯합니다.

이런 사실을 보면, ‘우리나라의 출입국 심사시간은 꼭 자동이 아니더라고 상당히 빠른데 왜 굳이 자동출입국 심사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 공항 이용객이 더욱 늘어나고, 특히, 성수기에 출입국 이용 고객이 늘어나게 되면 줄을 길게 늘어설 필요도 없고, 10초 안에 출입국이 가능한 자동 출입국심사가 더욱 빛을 바라게 되겠지요? 이럴 때를 대비하여 자동출입국심사를 익숙하게 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출입국심사관은 약 320명 정도가 됩니다. 자동출입국심사가 활성화 되면, 이용객의 편의가 증가되는 것뿐만 아니라, 출입국심사관의 인력을 다른 쪽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됩니다. 자동출입국심사의 활성화로 이용객도 편리해지고, 출입국심사관의 인력도 활용할 수 있고! 이것이야 말로 ‘꿩 먹고 알 먹고’라고 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