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에서 며칠만 더 있을게요!! |
소년원에서 안 나갈래요~! |
소년원 퇴원을 미루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소년원 퇴원을 자진해서 연기한 소년들의 이야기입니다. 사회에 나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입 ˙고졸 검정고시 공부를 하겠다며 소년원에 남은 아이들. 훈훈한 향학열을 보인 아이들은 총 21명이며, 그 중 한 달 이상 퇴원을 자진 연기한 학생은 무려 4명에 달합니다. 특히,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한 정모군(17세, 춘천 소년원)은 사회로 돌아가는 것을 무려 74일이나 미루며 소년원 학교에서 검정고시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주의집중력 부족 등으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고등학교 1학년을 자퇴한 뒤 방황하다 소년원에 들어온 정군은 인성교육 전담 소년원인 춘천 소년원에서 미술치료 등 인성교육을 받으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게 되었고, 그 후 부모님의 소망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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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인생을 선물하는 소년원학교 |
법무부는 이처럼 비행, 가출, 학교 부적응 등으로 학업이 중단된 학생들이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 취득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담 직원을 배치하여 검정고시 반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시험 1~2달 전부터는 야간 자율학습을 지도하기도 합니다. 2009년 3월에는 도서출판 신정훈사로부터 고입 ˙ 고절 사이버학습 콘텐츠 35종을 무상지원을 받아 법무부 자체 IT시스템인 “소년보호 교육종합 관리시스템(TEAMS)"에 탑재하여 소년원학생의 검정고시 준비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08년의 경우 747명이 응시, 471명이 합격(합격률 63.1%)하여 이 가운데 73명(고등학교 38명, 대학교 35명)이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쾌거를 낳기도 했습니다. 한편, 안양 소년원에 재원 중인 김모양(19세) 등을 비롯한 학생 22명은 2008년 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한데 이어 이번 고졸 검정고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
소년원 퇴원 날짜를 지키지 않고, 마음대로 있어도 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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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청소년등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 83조에 따라 진학, 기능자격 취득 등이 필요하여 해당 소년원 학생과 보호자가 희망할 때 ‘보호소년 처우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퇴원 일을 최대 6개월까지 퇴원을 연기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08년 한 해에만 68명이 이 제도를 통해 학력, 자격 취득 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로의 빠른 복귀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단단히 준비해서 사회로 복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년원에서 준비하던 공부를 마친 후 사회로 복귀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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