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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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법무부 블로그 2009. 3. 2. 07:32

 

 

 

 

학사모 꿈을 이룬 전국 수석 수형자.

 
 

 

성적 최우수자로 뽑힌 수형자, 박○○씨

 

청송 제3교도소 수형자 박○○(40세)씨는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어려워진 가정환경을 원망하며 가출과 함께 거듭된 범죄로 7년형을 선고받고 살아가던 중 독학사 학위취득(국어국문학)에 도전하였습니다.

그리고, 각고의 노력 끝에 성적 최우수자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번 학사학위 취득을 계기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면서 “앞으로 한국어 교사자격증을 취득하여 우리말과 문화를 외국인에게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출소 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수용소에서 배움의 기회를 찾는 이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독학에 의한 학사 취득 시험」입니다.

 

 

법무부는 95년부터 교정시설에 독학에 의한 학사학위 취득과정인 “학사고시 반”을 운영하여 현재까지 220명의 독학사를 배출하였습니다.

수형자들에게도 동등한 교육의 길을 주고자 시작한 “학사고시 반”은환경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쳐버린 수형자들에게 한 가닥 동아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방송통신대학교과정, 전문대학위탁교육과정, 외국어전문교육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수형자들의 성공적인 재사회화와 재범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졸업장보다 빛나는 학사모 

 

 

오는 2월 23일.                                                 

「제17회 독학사 학위 수여식」에서 전국 10개교정기관의 수형자 21명이 빛나는 학사모의 염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11월 16일 시행된 「독학에 의한 학사학위 취득시험」의 최종 단계인 「학위취득종합시험」에 전국 11개 교정기관의 수형자 36명이 응시하였고, 그 중에 21명이 합격함으로써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을 향한 열정을 불태워 온 수형자들이 소중한 결실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타인에게 죄를 지은 사람일지라도,

끊임없는 관심과 기회를 제공 한다면

남에게 죄를 지은 만큼 남을 위한 삶을 살 거라고 믿습니다.

박○○씨를 비롯하여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21명의 수형자들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글 〡 법무부 대변인실 (02-2110-3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