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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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합니다

법무부 블로그 2024. 8. 16. 17:00

 

지난 812,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이 개최되었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은 광복절을 맞이하여 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독립유공자 후손분들께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하고 예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인데요. 2006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9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행사는 독립유공자분들이 모두 도착하시고, 준비가 끝난 후 3시 경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최이붕 선생을 비롯한 14명의 독립유공자분들의 후손 27명과 그 가족분들이었습니다.

 

국적법
제7조(특별귀화 요건)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외국인으로서 대한민국에 주소가 있는 자는 제5조제1호·제2호 또는 제4호의 요건을 갖추지 아니하여도 귀화허가를 받을 수 있다.
2. 대한민국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자

 

국적법 시행령
제6조(특별귀화 대상자) ① 법 제7조제1항제2호에서 "대한민국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자"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1. 본인 또는 그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이 다음 각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 가. 「독립유공자예우에관한 법률」제4조에 따른 독립유공자
2. 국가안보·사회·경제·교육 또는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대한민국 국익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사람

 

특별귀화에 관한 법령에 의해 진행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국적취득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출입국·외국인 관서에서 신청 및 접수가 이루어집니다. 이후 법무부와 국가보훈부·대검찰청 사이에서 독립유공자의 후손임을 확인하는 절차를 가지게 됩니다. 절차를 통과 후 법무부의 귀화허가가 이루어지고 모든 준비를 마친 독립유공자 후손은 국민선서를 하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국적증서를 수여받는 때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게 됩니다.

 

 

이날 행사에는 법무부장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더불어 광복회장,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등 다양한 분들이 참석하여 더욱 행사를 빛내주었습니다.

 

국적증서 수여에 앞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환영사가 있었는데요, '우리 선조들께서 35년간의 쓰라린 식민 통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스스로가 나라의 주인임을 분명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누구보다 특별한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자 기둥이 되어 선조들의 명예와 대한민국의 가치를 한 층 더 높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라고 말하며 선조들의 숭고한 피와 땀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환영사 이후에는 이종찬 광복회장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얼마전 파리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이자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인 허미미 선수를 언급하며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져라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축사 다음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영상 및 독립유공자 공적자료도 시청했습니다. 이날 소개된 독립유공자 14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의 국민선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후손들 중에는 60세가 넘은 후손도 있었고, 2023년생으로 올 해 1살인 아기 후손도 있었습니다. 훗날 커서 자신의 선조가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얼마나 자랑스러울까요!

 

 

 

이후에는 국방부에서 파견되어 온 군악대의 축하 공연이 있었는데요. 뮤지컬 영웅의 ost 등 독립운동과 관련한 노래를 불러주셨습니다. 파견된 분들의 복장을 보고 알 수 있듯 다양한 곳에서 와주셨는데, 매우 조화롭게 가창이 이루어져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법무부는 지금까지 총 1,391분의 독립유공자 후손분들께 대한민국 국적을 수여했다고 합니다. 35년의 세월 동안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도 우리 민족이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을 수많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덕분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 16기 법무부 국민기자단 정건일(중등부)

16기 법무부 국민기자단 박지우(고등부)

16기 법무부 국민기자단 진승민(대학부)

16기 법무부 국민기자단 윤은파(성인부)